고민타파 10화
고민타파 10화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20.12.0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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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의도: 고민을 보통 어디에 털어놓으시나요? 친구? 가족? 말하기 어려운 고민를 어디다 얘기해야할 지 모를 때 타로를 한 번 보는 건 어떨까요? 누군가에게 말하기 어려운 고민을 타로에 기대보면 마음 한 켠이 조금은 편해 질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정빈 : 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의 고민을 타로로 파괴하는 고민타파의 타로술사 유정빈입니다. 요즘 이런 걱정 저런 걱정으로 잠을 설치지는 않나요? 주변 사람들에게 말하지 못했던 고민! 타로카드로 답을 내려드립니다. 노래 듣고 오시죠.

 

정빈 : 오늘이 마지막 날이네.. 건물주는 진짜 한 통도 연락을 안 해준다니.. 너무하다 너무해.. 이젠 어디로 가야 하나.. 여기도 비쌌는데 다른 덴 얼마나 비싸겠어.. 걱정만 가득하네.. 마지막 날인데 뭐 손님도 안 올 거 같고 정리나 후딱 해야겠다. 어? 뭐야 이 다이어리는? 진짜 오랜만이다 먼지 쌓인 거봐 2020년 거네. 와 10년 전 거라니 믿기지가 않네 시간 왤케 빨리 흘러간 거야 2020년이면 내가 21살 때네 이때 참 짱짱했는데 맞아 이때 내가 이렇게 타로집을 할 거라고 상상이나 했겠어?

 

어디보자 아우 오글거려 무슨 이런 글들을 쓴 거야.. 연말이 다가와서 얼른 종강하고 놀러 가고 싶다. 아니 이게 무슨 일기야 내가 봐도 웃기네 그러고 보니 벌써 연말이네 시간 진짜 빨리간다..

 

정빈 : 어머 저희 오늘 마지막 날이라 장사 안 해요~ 미안해요 여기까지 와줬는데 네? 얼마든 다 줄 테니 꼭 타로좀 봐달라고요? 아니 이렇게 간절한 손님은 또 처음이네 흠.. 곤란한데 지금 보시다시피 엄청 어질러져 있고, 저도 오늘 마음정리 할라고 해서..

그래도 마지막 날이 중요한 게 아니죠. 제가 타로를 보는 사람으로서 손님이 오셨으니 봐 드려야죠! 네 그럼 제가 얼른 자리 정리라도 하고 올 테니 잠시만 서서 기다려주세요. 아 추울 수도 있으니까 난로 앞에계세요.

 

정빈 : 자~ 손님 비록 어지러져 있더라도 제가 타로하나는 기가 막히게 보니까 한 번 속 시원하게 털어놓아 주세요. 그럼 시작합니다. 먼저 손님의 사연이 뭔지 저한테 말해주세요.

 

사연 :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졸업을 앞둔 4학년 학생입니다. 이제 정말 학생이라는 신분으로 살아가는 마지막 달이네요. 근데 뭐 제 인생이 있어서 학생이 아니었던 적이 없었는데, 이제 앞으로는 사회인으로서 세상에 나가려고 하니 너무 무섭고 제가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에요. 사실 지금 취업 준비를 하고 있긴 한데 뭐 제가 특별하게 잘하는 것도 없는 거 같고 그렇다고 하고 싶은 여행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자 하니 주변 어른들의 시선은 취업도 못하고 논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불편해요. 사실 제일 궁금한건 내년의 저에게 좋은 일이 생길지 걱정입니다. 지금 저의 상황이 마냥 행복한 게 아니라서 불안한 마음만 들고 계속 이런 생각들만 가득하다면 저는 내년에 좋은 일은커녕 안 좋은 일들만 몰려올 거 같아요. 지금 12월 마지막 달이라서 연말이기도 하고 내내 놀러 다니고 싶다가도 앞으로 닥칠 일들을 생각하면 너무 막막하답니다. 그냥 내년에 정말 좋은 일들로만 가득 차면 좋겠는데 과연 전 내년에 웃고 있을 수 있을까요?

 

정빈 : 노래 듣고 왔습니다.

손님의 사연 정말 많은 남녀노소 구분하고 모든분이 고민될 거 같아요. 과연 내년의 나는 어떤 모습일지 과연 좋은 일들이 가득할지.. 저도 마찬가지랍니다. 저도 가끔 그런 생각들을 많이 해요. 과연 내년의 저는 어떨지.. 그럼 우리 오늘은 타로한테 한 번 맡겨봅시다. 그럼 눈을 감고 손님의 이야기를 떠올리면서.. 과연 어떤 타로 카드가 나올지.. 카드 한 장을 뽑아보세요.

 

손님이 뽑은 카드는 바로 광대 카드입니다. 광대카드가 의미하는 것은 시작입니다. 즉 용기 있는 시작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뜻을 가장 크게 담고 있는 거죠. 흠 광대카드를 살펴보면 밝은 태양이 비추고 있죠? 이는 아무리 춥고 험난한 산맥이 앞에 있더라도 손님을 향한 밝은 태양이 밝게 빛나고 있기에 두려워하지 말고 다가가라는 의미인 거죠! 사실 용기를 가지고 다가간다는 게 물론 어려운 일이라는 거 충분히 압니다. 하지만 손님의 미래를 완벽하게 알아낼 순 없지만 손님이 희망을 가지고 즉, 용기를 가지고 앞으로 나아갈 미래를 계획한다면 좋은 일들이 몰려올겁니다. 뭐든 두려움보다 용기를 가진자가 어떤 일을 겪더라도 더 좋은 행복으로 느낄 수 있다는 거죠.

손님 지금 무슨 생각하세요? 아 행복한 생각하고 있다고요? 역시 빠르게 실천하는 모습 좋아요! 근데 쉽게 안된다고요? 에이 손님이 앞으로 나아갈 미래가 단 하루도 아니고 긴 시간들에 있어 정말로 하고 싶은 일들을 하려고 도전해보세요. 진짜 쉽지 않은 것들도 있지만 그럼에도 도전하는 손님을 보고 성공과 실패에 있어 누가 함부로 손님을 비난할 순 없잖아요. 끝이냐고요? 아니죠 아직 광대 카드에 대해 반도 설명을 하지 않았다고요!

 

정빈 : 자 그럼 계속해서 타로를 봐 드릴게요, 카드를 잘 살펴보면 광대가 막 여행을 떠나려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광대의 여행이 얼마나 길어질지, 얼마나 험난 할지는 그도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모릅니다. 하지만 광대는 여행 도구를 조금 챙겨서 지팡이 끝에 묶고는 힘들지 않다는 듯 여행을 시작했어요. 광대는 순수하기 때문에 그의 손에 들려있는 하얀 장미는 순수를 뜻합니다. 또한 광대의 옷은 조금 찢어지고 남루하다고 해도 옷에 새겨진 화려한 문양은 그의 개성을 나타냅니다, 이 광대의 여행 목적은 결코 명예나 직위 같은 세속적인 이유가 아닙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 세상 모든 사람이 무모하다고 손가락질을 하였어도 광대는 자신이 찾아야 할 가치를 위해 두려워하지 않고 떠난 것이죠. 그리고 카드를 잘 살펴보니 하얀색 강아지가 있습니다. 이 강아지는 광대를 향이 짖고 있는데 바로 광대 발 앞에 있는 절벽을 조심하라는 것입니다.

즉 광대카드는 머리 위에 떠 있는 밝은 태양과 여행을 응원해주는 강아지가 있기에 용기를 잃지 않고 갈 수 있는 것이죠.

 

자 광대카드르 손님의 상황에 대입해본다면, 손님이 지금 미래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거 잘 압니다. 하지만 손님 미래를 나아가는 데 있어 두려워하기보다는 긍정적으로 할 수 있는 일과 하고 싶은 일들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사실 손님이 지금 좋은 일이 있을지 궁금해서 타로를 보는 것도 있잖아요. 제가 생각했을 때 손님의 미래는 손님이 어떤 마음으로 다가가느냐에 따라 좋은 일들이 생겨날지 말지 알 수 있을 거 같아요., 원래 모든 일을 지배하는 건 누군가가 아는 자기 자신이라고 하는 말도 있잖아요. 저는 항상 손님이 광대카드의 내용처럼 용기를 갖고 다가가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때요? 좀 마음이 절 정리가 된 거 같나요? 저는 항상 손님의 편에서 응원할테니 손님도 하고 싶은 일들을 용기 있게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자자 손님 지금 가여하세요?? 아니면 제가 오늘 마지막 날이기도 하고 별자리 운세도 봐 드릴게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정빈 : 제가 타로도 잘 보지만 별자리 운세도 정말 잘 보는데 혹시 소문 안났나요? 아.. 안났나고요..? 큼큼 손님 생일이 언제예요? 7월 21일이요? 그럼 게자리네요.

게자리의 경우... 변덕이 심하지만 아주 착한 심성을 가지고 있고, 우정과 가족 그리고 사랑을 중시한다고 합니다. 어때요? 잘맞는 거 같아요?

그렇다면 혹시 게자리에 얽힌 신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그럼 제가 게자리와 관련된 재미난 이야기 하나 알려드릴게요.

 

헤라클레스는 제우스와 평범한 인간 사이에 태어난 아들입니다. 제우스의 아내 헤라는 헤라클레스를 여러번 죽이려고 시도했으나 제일 위대하고 힘이 세서 항상 실패했어요. 영웅 헤라클레스는 이번에도 그 유명한 12가지 과업을 수행하면서 두번째 과업은 레르네에 살던 히드라를 퇴치하는 것이었습니다. 히드라는 여러개의 머리를 가지고 있으며, 아무리 베어도 머리가 다시 자라나는 불사의 능력을 지닌 뱀이었기 때문에 처치하기 어려운 상대였어요. 헤라클레스가 히드라와 싸우고 있을 때, 여신 헤라는 거대한 게 한 마리를 보내서 히드라를 도와주게 했는데, 이 게는 별다른 활약도 하지 못하고 헤라클레스에게 밟혀 죽고 맙니다. 히드라도 헤라클레스와 함께한 이올라오스의 도움으로 퇴치되게 됩니다. 이때 헤라클레스에게 밟혀 죽은 게는 카르키노스라고 하는데 그리스어로 '게'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카르키노스는 레르나 늪에 살던 거대한 게로, 헤라클레스가 히드라를 퇴치하러 왔을 때 히드라를 도와주려다가 밟혀 죽게 된 것입니다. 이를 알게 된 헤라는 헤라클레스에게 패해 죽음을 당한 히드라는 바다뱀자리로, 게는 게자리가 삼아 하늘의 별자리로 올렸다고 합니다.

또 다른 설로는 헤라클레스가 카르키노스를 죽일 때 발로 차 버렸는데, 하늘 멀리 날아가서 그대로 별이 되었다고 하네요.

 

정빈 : 손님, 오늘 제가 했던 이야기 잊지 않았죠? 무슨 일이든 용기를 가지고 다가가는 마음을 임해주세요! 누구든 손님의 결정에 뭐라 할 권리는 없잖아요. 항상 긍정적인 마음 잊지 마시고요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거 절~대 잊지.. 아 저 오늘이 마지막 날인데, 그래도 혹시 또 다른 고민이 있다면 연락해주면 봐 드릴게요. 아! 그럼 주변 분들에게 제 번호 공유해주세요. ㅎㅎ

오늘 타로 해석을 다시 듣고 싶다면 유튜브와 다우미디어 홈페이지에서 찾아 들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작과 송출에 송유진PD 수고 많았고요, 저는 고민을 타로로 파괴하는 고민타파! 타로술사 유정빈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의 고민이 늘 해결되길 바랄게요 안녕~

 

사용한 음악

- BTS의 Life goes on

- EXO의 12월의 기적

- 블랙핑크의 마지막처럼

- 리쌍의 광대

- 태양의 나만바라봐

- 세븐틴의 아주 N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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