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10시 30분 우리 대학교 승학캠퍼스 대학본부 중회의실에서 2021년 제1차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가 개회됐다.
1차 회의는 본격적인 등록금 결정 논의에 앞서 심의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위원 간 상견례로 이뤄져 약 40분 만에 마무리됐다. 이동대 교학부총장을 필두로 심의위원은 교직원 위원 4명과 최영환 부총학생회장(경영학 4) 등 학생위원 4명으로 조직됐다.
회의를 마친 최영환 부총학생회장은 “올해도 비대면 수업 진행돼 수업의 질이 낮아진다면 당연히 등록금 인하 혹은 특별장학금 지급을 해야 할 것”이라며 “학교 측에 학생들 입장을 충분히 전달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교직원 위원인 이정규(화학공학) 기획처장은 “다음 회의를 진행해야 알겠지만, 등록금 동결로 가지 않겠나”라며 조심스레 전망했다. 더불어 “학생위원 의견에 교직원 위원들 다 같이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2차 등심위는 오는 26일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부산대 경우 등록금 인하 요구가 빗발쳐 등심위가 결렬된 만큼 우리 대학 등심위 역시 귀추가 주목된다.
박주현·박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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