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코로나19의 장기적인 여파로 인해 큰 피해를 보고 있는 대학 주변 상가. 이를 위해 우리 대학 총학생회는 소상공인 프로젝트를 이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 프로젝트는 시기상조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김상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장기화된 코로나19 사태와 온ㆍ오프라인 혼합수업으로 인해 우리 대학 주변 상가에 학생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이로 인해 일대 상권들은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에 따라 총학생회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나섰습니다.
총학생회는 지난 2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상공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인해 힘들어하는 소상공인과 제휴를 맺고, 가게에 방문하는 학생들에게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힘든 시기를 함께 이겨내고자 기획됐습니다. 총학생회 측은 3월 2일부터 6월 30일까지 프로젝트를 실시할 예정이며 추후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안내했습니다.
또한 캠퍼스별 소상공인 가게에 방문하여, 동아대학교 학생증을 제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공지했습니다. 총학생회장은 “가게에 도움을 주면서 우리 대학 학생들도 제휴 혜택을 받는 상부상조의 형태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에 반해 우려하는 부분은 “동아대학교 상권이 어디까지인지 정확히 구분되어 있지 않아 모든 가게를 수용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부분은 가게가 취합되고 난 후 추가적으로 게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동아에게’ 총학생회는 소상공인 업체를 미용, 식당, 운동, 술집, 기타로 분류하고 각 가게의 사진과 해당하는 혜택을 덧붙여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했습니다. 혜택은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하거나 주문하면 추가할인이나 서비스를 증정하는 형태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분들을 위해 시작된 소상공인 프로젝트. 한편 코로나19가 아직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수가 사적으로 모이는 것이 시기상조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소상공인 프로젝트’가 우리 대학 상권의 ‘가뭄의 단비’가 될지, 오히려 ‘감염의 불씨’로 작용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다우 뉴스 김상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