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인터뷰] 14개월 그 이상의 선거 /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인터뷰] 14개월 그 이상의 선거 /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21.04.0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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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2021년 재·보궐 선거를 맞아 부산권대학언론연합(△동아대학보 △부경대신문 △부대신문 △부산교대신문 △신라대학보 △한국해양대신문)이 부산시장 후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는 조판 일정상 국회 원내진출 정당 후보를 대상으로 했다.


기호2번 국민의힘 박형준
(전)17대 국회의원

누가 부산과 청년을 위한 후보인지 판단해달라

 

 

 

 

 

 

 

 

 

 

 

 

 

 

 

 

 

 

 

 

 

 

 

-올해 부산권 대학이 신입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역대학의 경쟁력을 키울 방안은 무엇인가.

지역대학이 경쟁력을 찾기 위해서는 부산이라는 지역이 경쟁력을 갖춰가야 할 것이다. 도시 혁신 역량을 끌어내서 부산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도시 혁신 역량을 향상하기 위해선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들이 교류해야 하며 제대로 된 산학협력을 해야 한다. 기업들을 대학 안으로 유치해 필요 인력을 바로 공급받음과 동시에, 학생들도 기업들의 현장을 체험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장이 돼야 할 것. 산학협력을 할 수 있는 센터를 설치한 후 대학별로 특성화해 기업 인턴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

-대학 재정지원사업이 수도권에 집중된 경향이 있다. 정부가 지역대학을 향한 지원에 대해서는 소홀하다는 지적이 많다.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궁금하다. 

지역대학의 어려움은 대학역량진단도 한몫한다. 과거 대학구조개혁평가보다 지역대학에 대한 정책적 배려를 늘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된 학교 66개교 중 약 87.9%(58개교)가 수도권에 위치했다. 지역대학 입장에서는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돼야 정원감축 권고 없이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기에 대학기본역량진단이 중요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학을 순위 매겨 운영하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각 대학의 기능적 역할을 만들어내고 이를 기반으로 부·울·경 권역으로 확장할 수 있어야 한다. 기능적으로 통합하고, 연계하고 시너지를 가져오도록 바꿔야 할 것이다.

-청년 취업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에 각종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 기업들은 이공·상공계열에 특화됐다. 인문계열 청년들은 부산에서 취업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산학협력은 결코 이공·상공계열에 특화돼 있지 않다. 부산도 과거 제조 중심에서 서비스업 중심 사회로 변화하고 있기에 인문·교육·사회학이 연계된 서비스 산업 분야가 더욱 확대될 것이다. 해외 대학 경우 융합적 사고를 하는 창의적 인재를 키우기 위해 변화하고 있다. 공약으로 내세운 산학협력은 한 분야에 치우쳐진 것이 아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융합돼야 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가 실현되고, 기업투자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게 할 것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고용 상황이 악화하면서 20대 임시일용직 근로자가 급감했다. 또한, 비대면 수업 장기화로 학생 교육권 침해가 이뤄지고 있는 시점에서 대부분 대학은 등록금 동결을 결정해 고통 분담에 외면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일부 학생들이 학업과 생계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데 이에 대한 부산시 역할은 무엇인지.

현재 시 차원에서 △디딤돌 지원사업 △취업성공패키지 △일하는 기쁨카드 등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 여러 정책을 지원·개발하고 있다. 이에 대한 지원도 지속적으로 확대돼야 한다. 그러나 대학생은 해당 정책을 수혜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실질적인 생계를 향한 도움보다는 취업이라는 목표를 두고 있는 과정에서의 교육·주거 정책 등이 우선돼야 할 것이다. 더불어 현재 준비하고 있는 주거 정책에 있어서도 직장인에 국한하는 형태가 아닌 지역 청년으로 수혜자를 확대하도록 논의해야 할 것이다. 

-청년 주택을 공급하고 이들을 위한 ‘타운’을 조성하는 것에 공을 들이겠다는 공약이 있다. 이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해달라.

북항 같은 도시개발이 계획된 도심지역에 직장과 주거를 통합한 ‘콤팩트 청년 타운’을 조성하고 다양한 문화생활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하수처리시설이나 폐교 등 도심부에 있는 도시기반시설을 활용해 저가 주택을 공급하고, 기존 지하철 역사 개발을 통해 청년들의 주거와 창업 복합 타운을 공급하겠다. 이런 형태의 공급 확대로, 부산지역 주택 보급률을 2018년 기준 103%에서 110%로 높일 것이다.

-청년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구를 공급하거나 월세를 지원하는 정책을 마련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청년들이 겪는 주거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라 ‘집다운 집’에 살지 못하는 것. 즉 주거 만족도가 떨어지는 상황도 존재한다. 이에 대한 대책이 있는가.

현재 공공이 기존 주택을 매입해 생활편의시설을 설치한 뒤 기숙사와 유사하게 운영하는 '학교 밖 소규모 분산형 기숙사' 확대정책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것이 공급되고 있지만, 지역으로 확산은 시기상조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를 부산에 빠르게 도입해 부산지역 대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협의 및 유치하는 과정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아울러 해당 사업이 국립대를 중심으로 공급된다는 제한점을 고려해 시 차원에서 일부 대학에 국한하지 않고 일반 대학에도 확대될 방안을 빠르게 논의해야 할 것이다.

-기후 위기, 환경 어젠다는 미래 세대에 있어 생존이 걸린 문제가 됐다. 하지만 탄소 과다배출 사업인 신공항 건설, 철도·도로 등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을 공약으로 냈다. 어떠한 녹색 성장 전략을 가지고 있는지.

집에서 15분 이내에 직장 및 생활 근린시설·쇼핑·문화·의료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도시구조로 재구성하면 주거-문화-건강이 연결되는 15분 생활권이 조성된다. 즉 걸어서 모든 걸 해결 가능한 라이프스타일 도시로 바꾸고 내연기관에 의존도를 낮출 의도다. 이로써 자동차 매연 등 탄소 배출을 최소화한 걷기 좋은, 살기 좋은 도시로 재탄생시키겠다. 

-철도 및 도로 환경 개선 정책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은 대학생이 겪고 있는 교통난을 해결할 수 있는 정책으로 보이지 않는다. 대학생은 주로 지하철, 철도, 택시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대학생들이 겪는 교통난에 대한 대책을 듣고 싶다.

부산은 길이 시원하게 뚫리지 않고 해안선을 따라 길쭉하게 형성됐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시한 ‘어반루프’(Urban Loop)는 15분 도시와 부산의 길을 뚫는 역할을 가능케 할 것이다. 해당 기술은 저렴한 운송비용이기에 부산교통정책에 큰 변화를 가져오리라 판단된다. 또한,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을 현재 40%에서 60%까지 올리겠다. 이는 기존에 소요되는 이동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박주현·제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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