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서구 지역사회 욕구조사 결과발표회에서 남찬섭(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참석자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지난 4일, 우리 대학교 부민캠퍼스 종합 강의동에서 ‘사회복지학과와 서구종합사회복지관 간 산학협력 교육 프로그램 사업 결과발표회’가 열렸다.
이 사업은 교육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사회복지학과와 서구청, 서구종합사회복지관이 협력해 실시됐다. 이 프로그램의 주된 목적은 욕구조사 전문인력 양성과 산학협력 네트워크 강화로, 참가자들은 서구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주거, 교육, 복지, 문화, 체육 분야에 대한 서비스 만족도와 앞으로 원하는 서비스 방향에 대해 조사했다.
욕구조사는 △사회지표조사 △설문조사 △개별 인터뷰 및 FGI 세 부분으로 이뤄졌다. 이 조사를 통해 서구지역 문제로 △인구고령화 △인구감소 △주거환경 불량 △복지시설 미비 등이 드러났으며, 문제 해결 방안으로 △고령친화도시 조성 △주택환경 개선 △복지시설 접근 향상 방안 연구 △사회복지시설들의 네트워크 형성 등이 제시됐다. 또 사업 참여 학생 중 사회복지관의 현장 실무에 심도 있는 경험을 원하는 5인에게 인턴십 기회를 제공했고, 현재 2인이 조기 취업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프로그램에 참석한 이재호(사회복지학 3) 학생은 “설문조사와 인터뷰에 나섰을 때 이론을 적용하기 쉽지 않아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조사를 통해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업을 담당한 문영주 사회복지학 교수는 “주민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공공의 입장에서 요구되기 때문에 욕구 조사를 실시하게 됐다”며 “이 조사를 반영해 공공, 민간, 복지관이 주민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손솔잎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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