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주차 어려운데 인상 웬 말" … 학생들 울상
"정기주차 어려운데 인상 웬 말" … 학생들 울상
  • 박서현 기자
  • 승인 2021.04.05 1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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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우리 대학교 주차요금이 인상됐다. 인상 대상은 일반 차량이며, 인상 내용은 △21분-30분 이하 500원 → 700원 △1일 최대 10,000원 → 12,000원이다. 이에 인상 금액이 부담스럽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다. 또한, 학교 홈페이지에 주차료 인상과 관련한 별도의 공지가 없어 뒤늦게 인상 소식을 접했다는 지적도 존재했다. 

우리 대학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학내 주차요금이 너무 비싼 것 같다'는 글이 다수 게시됐다. 변동 없는 주차요금은 △20분 이하 무료 △15분 초과당 500원 추가 △최초 1시간 1,700원인데, 이마저도 비싸다는 의견이 있었다. 일반 차량 외 정기주차 등록 신청을 통해 교직원 및 학생은 월 1만 원 강사는 월 5천 원으로 학내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지만 모든 학생이 정기주차 등록 대상은 아니다.

정기주차 등록 대상은 교직원과 학생, 그리고 납품업체나 공무차량 등이다. 하지만 학생의 경우 △대학원 박사과정(수료생 제외) △특수대학원 석사과정(야간강좌) △직장인 학부생(야간강좌)에 해당해야 정기주차 등록이 가능해 주간 강의를 수강하는 학부생들과 박사과정을 밟는 대학원생들은 일반 요금을 내야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익명을 요청한 A 학생은 "직장인 학부생이지만 주간 강의를 수강해 정기주차 등록대상이 아니다"며 "직장인 특성상 자차 이용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정기주차 등록이 되지 않아 일반 차량으로 주차장을 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강의 시간을 고려해 계산해 보면 주차요금으로만 몇천 원이 나가는 셈이라 저렴하게 느껴지진 않는다"며 의견을 전했다.

정진수(행정학 2) 학생은 "지난 2월 자가용으로 부민캠퍼스에 간 적이 있는데 학내 주차요금이 비싸 양해를 구해 친구 자취방 주차장에 주차했던 기억이 있다"며 "당시 요금 인상 사실을 알지 못했음에도 주차요금이 부담스럽다고 생각했다"며 답했다.

관리과에 따르면 현재 우리 대학 주차장은 외부 업체에서 운영 중이다. 관리과 관계자는 "업체와의 계약서에 매년 주차요금을 합의하에 인상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지만, 이제껏 한 번도 인상하지 않았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처음으로 인상하게 됐다"고 답했다. 더불어 그는 "업체도 수입이 줄어 힘든 상황이다. 그러나 학생들의 부담감도 있기 때문에 업체와 조율해 일부 인상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기주차 등록 대상에 관한 질문에는 "캠퍼스가 세 군데로 나눠져 있다 보니 주차 공간이 협소해 모든 학생에게 정기주차권을 부여할 수 없다. 승학캠퍼스 시외거주 학생의 경우 외부 전용 주차장이 존재하지만, 현재는 폐쇄돼 캠퍼스 내에 무료로 주차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 놓은 상황"이라며 설명했다.

관리과 관계자는 주차료 인상 공지 논란에 관해 "주차료 인상 직후 한 달간 주차장 입구에 인상 문구를 부착해 뒀다. 비대면 수업으로 인해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아 잘 몰랐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서현 기자
pppsh0115@dong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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