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되지 않는 기숙사 문제...대처는 언제쯤?
해결되지 않는 기숙사 문제...대처는 언제쯤?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21.05.0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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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우리 대학 기숙사인 한림생활관. 이곳에서는 기숙사 수질관리, 소음, 스피커 음질 등과 같은 문제로 학생들의 불만이 잇따라 나오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김상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승학1, 2관, 부민관, 구덕관으로 이뤄진 우리 대학 기숙사는 현재 약 2,200명의 학생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에 걸맞게 학교 측에서는 학생들의 생활 편의를 위해 여러 제도와 시설 등을 마련해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은 몇 년간 이어진 기숙사의 수질 상태와 소음 문제의 개선 사항이 없어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3월 다우미디어센터에서 실시한 기숙사 녹물 관련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93.9%의 학생이 기숙사 수돗물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더불어 설문에 답한 학생들의 91.6%가 녹물 제거 필터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 대학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게시판에는 한림생활관 내부 수질 문제에 관련된 글들이 다수 올라와 있습니다. 실제로 승학1관에서는 일부 샤워기와 수도꼭지에서 녹물이 나와 일주일 만에 샤워기 필터가 황갈색으로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수돗물로 인한 두드러기 등 피부 질환을 호소하는 학생들의 피해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또한 한림생활관 내부에서 발생하는 층간 및 벽간 소음으로 학생들 간 갈등이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부분의 소음은 늦은 시간까지 큰소리로 대화하거나, 복도 및 방 내부에서 음악을 틀고 노래 부르는 등 몇몇 기숙사생들의 공동체 생활에 대한 배려 부족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기숙사 규칙상 소란, 소음 등을 일으키는 행위는 벌점 2점으로 규정되어 있지만, 생활관 관리의 한계와 학생 간 에티켓 부족으로 소음은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기숙사 문제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일부 기숙사 내 스피커의 음질 상태가 고르지 못하고, 방송 시간도 일정하지 않아 중요한 공지 사항을 제대로 안내받지 못하는 학생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제기된 기숙사 문제. 하지만 여전히 제대로 해결되지 않고 있어 학생들의 불만은 쌓여가고 있습니다. 학교는 일정 시기마다 시설 점검을 진행하고 있지만, 해마다 비슷한 문제로 인해 점검 빈도와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학생들도 기숙사 생활에 존중과 배려의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다우 뉴스 김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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