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교 도서관이 올해부터 매달 ‘리빙라이브러리 인 동아’를 개최한다. 첫 행사는 이번달 28일 부민도서관 스터디룸에서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신입생을 대상으로 열린다.

리빙라이브러리 인 동아는 도서관 이용자들이 책 대신 사람을 빌려 서로 소통할 수 있게 하는 행사로, 지난해 10월 ‘북인동아 도서관 대축제’ 때 처음 열렸다. 도서관은 올해 이 행사를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마다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달 주제는 ‘나의 대학생활 꿈처럼 실제처럼’이며, 신입생들이 알찬 대학생활을 할 수 있게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진행된다. 대출 대상자는 △이익선(경영학) 교수 △현안나(사회복지학) 교수 △국제교류과 이상원 과장 △부민도서관 최정희 과장 △학사관리과 오은미 팀장 △나웅 학생복지과 팀원 등 총 6명이다.

신청은 26일까지이며, 우리 대학 도서관 홈페이지에 게시된 신청양식에 맞춰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정원은 각 대출 대상자별로 8~12명이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이번달 행사에는 신입생들만 신청할 수 있다.

부민도서관 최정희 과장은 “사람들은 보통 혼자만의 상상력으로 책을 읽는다. 하지만 리빙라이브러리 인 동아는 책, 사람, 도서관이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소통하는 데 목적을 뒀다”며 “살아있는 도서관을 경험한다면 학생들이 사회에 나설 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리빙라이브러리에 참가한 정승재(국제관광학 2) 학생은 “진로를 고민 하던 중에 리빙라이브러리 인 동아를 접하게 됐다”며 “프로그램에서 받은 격려와 응원 덕분에 용기를 갖고 진로를 확실하게 결정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정혜원 기자
hakbojhw@dong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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