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 띄어 앉기 시행 중이지만,  실제 간격 확인 안 돼
자리 띄어 앉기 시행 중이지만,  실제 간격 확인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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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5.3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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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 방역 지침 제대로 이행해도 학생들 여전히 불안
수업 준비 중인 강의실 모습
<사진=박서현 기자>

 

관련기사 : 자가격리 학생은 학습권 보장도 어려워 2021.05.31

지난 6일부터 우리 대학교 대면 수업이 재개된 가운데, 학교 측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대한 학생들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총학생회에서는 지난달 승학캠퍼스과 부민캠퍼스 모니터링 결과 거리두기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 수업들을 확인한 바 있다 밝혔다(본지 1165호 2면 참고). 

이기훈(기계공학 4) 총학생회장은 "지난달 아동학과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는 첫 신고가 있었다. 이후 계속해서 해당 수업을 모니터링한 결과 강의실 규모가 매우 좁은 강의실에 책상만 추가해서 넣은 상황이었다"며 "이달 10일 재방문 이후로도 강의실 좌석 간격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이 쇄도했다"고 말했다.

아동학과 사무실 측은 "수강 인원이 강의실 수용 인원 3분의 2를 초과하면 안 된다는 학교 규정에 따라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느끼기에는 강의실이 좁다고 느낄 수 있지만, 규정에 적합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또한 "학생 신고가 있어 직접 해당 강의실을 방문해 확인해보니 한 자리씩 다 띄어 앉아 거리두기가 돼 있기에 별 이상 없었다"고 전했다.

이에 이기훈 총학생회장은 "해당 학과 강의실들을 둘러보니 비어있는 큰 강의실이 많더라"며 "강의실이 좁아 사회적 거리두기 간격이 유지되지 않는다면 더 큰 강의실들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을 텐데 학교 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이 개선되지 않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강재현(경영정보학 2) 학생 역시 "한 자리씩 띄어 앉기는 시행 중이지만, 좌석 간 앞뒤 간격은 띄어지지 않고 있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강의실 내 마스크 착용으로 감염률이 낮아진다 해도 여전히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지적에 학사관리과 측은 "강의실 크기와 좌석 배치에 따라 거리두기 간격이 저마다 다르다. 학사관리과에서 모든 강의실의 좌석 간 거리가 어느 정도인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다"며 "이는 담당 학과사무실이나 수업을 진행하는 교·강사가 파악하고 있을 것"이라 전했다.

이어 "때문에 강의실 내 거리두기가 지켜지기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분할 수업(2개조 각각 온·오프라인 혼합수업)으로 진행하라고 공지한 상황"이라며 "학생들의 시간표도 이미 고정된 상태에서 분반을 내기란 힘들 것 같고, 분할 수업만이 최선의 해결책이라 판단돼 실시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학교 측은 다음 달 8일부터 16일까지 치러지는 기말고사를 대면을 원칙으로 하되 교과목별 특성에 따라 비대면으로 전환이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또한, 성적 평가 방식은 상대평가를 원칙으로 한다.
 

장유진·김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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