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학생은 학습권 보장도 어려워
자가격리 학생은 학습권 보장도 어려워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21.05.31 16: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 자리 띄어 앉기 시행 중이지만,  실제 간격 확인 안 돼 2021.05.31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자가격리 학생이 늘어나자 이들의 수업권을 보장해달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학기 자가격리 경험이 있는 A 학생은 "강의 영상을 받기 위해선 교수에게 일일이 연락해야 했다"며 "그마저도 지난해 비대면 당시의 녹화 영상을 받아 실제 진도와 조금 차이가 있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수업 시간에 전달해주는 시험 관련 얘기들을 듣지 못하는 점이 가장 불편했다"며 "격리 기간이 하루 이틀도 아니고 주 단위인데, 이 기간에 대면 수업을 듣지 못한다는 건 학습에 아주 치명적이라 생각한다"고 호소했다.

강재현 학생 또한 "현재 우리 대학은 수강생 중 확진자가 나오면 대면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한 후 따로 영상을 제작해주지만, 이외의 상황에는 영상을 제작해주지 않고 있다"며 "수강생 가운데 격리자가 발생하는 경우에도 대면 수업을 따로 촬영해 보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의견에 이기훈 총학생회장은 "자가격리 학생들 학습권 보장 대책을 학교 측에 문의해본 결과 담당 교수에게 따로 연락해 PPT나 강의 자료를 요청하는 수밖에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PPT 자료 없이 판서로만 수업을 진행하는 교수경우 동일 강의를 듣는 수강자에게 부탁해 내용을 전달받으라고 안내했다"고 전했다.

학사관리과 측은 "학교 측에서 대면 강의의 촬영을 교·강사에게 요청할 경우, 같은 업무를 두 번 반복시키는 것과 같다"며 "강의 녹화가 부담스러워 대면을 원했던 교·강사도 분명 존재할 것이기에 상황이 복합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학생들의 입장도 물론 중요하지만, 교·강사들의 입장 역시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에 당장에 답변을 내놓기 어려운 실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장유진·김효정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부산광역시 사하구 낙동대로550번길 37 (하단동) 동아대학교 교수회관 지하 1층
  • 대표전화 : 051)200-6230~1
  • 팩스 : 051)200-62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영성
  • 명칭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제호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0
  • 등록일 : 2017-04-05
  • 발행일 : 2017-05-01
  • 발행인 : 이해우
  • 편집인 : 권영성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