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GUE DAU 1화
VOGUE DAU 1화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21.09.06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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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의도 : 옷과 관련된 고민과 사연을 받은 디제이는 그에 맞는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또한 청취자들의 대리만족을 위해 명품브랜드의 제품을 소개하고, 마지막에는 패션과 관련된 영화를 소개한다.

 

ANN: 김성은, 김시은

 

PD: 김정민

 

성은: 안녕하세요. VOGUE DAU의 편집장, 디제이 김성은 입니다. 여러분은 오늘 어떤 옷을 입고 나갈 생각인가요? 혹시, 아직 고민하고 계시다면 VOGUE DAU를 들으면서 함께 고민을 나누고 얘기해보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아 참! 제가 지원군 한 분도 섭외했답니다. 안녕하세요 시은 씨!

 

시은: 반갑습니다. 저는 VOGUE DAU의 패션 에디터 김시은 입니다.

 

성은: 어서 오세요. 시은씨 어? 근데 오늘 착용한 가방 샤넬 신상 아닌가요? 너무 예쁘네요.

 

시은: 맞습니다. 제가 VOGUE DAU를 위해 특별히 이 신상 가방을 소개해드리려고 메고 왔답니다~ 모두 기대해주세요.

 

성은: 좋습니다. 그럼 시작하기에 앞서 노래 한 곡 듣고 올게요.

 

성은: 준의 Beautiful 듣고 왔습니다. 노래가 나오는 동안 사연 하나를 받았는데요. 아무래도 9월이 개강하는 달인만큼 많은 분이 이 사연에 공감하실 것 같아요.

 

시은: 잠시만요. 개강? ! 저 바로 알 것 같아요. 저도 대학교 4년 내내 고민했거든요. 개강패션에 관한 사연 맞죠?

 

성은: 맞습니다. 눈치가 빠르시네요~ 저도 벌써 공감이 되는데요, 우선 읽어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교 1학년 풋풋한 새내기 21학번입니다. 대학교에 합격하고, 3월 개강 날만 손꼽아 기다려왔지만 저희 과는 모두 비대면이어서 아쉽게도 학교에 갈 일이 없었어요. 그러나 2학기 상황은 조금 달라졌어요. 제가 드디어 학교에 가거든요! 동기들도 만나고 수업도 대면으로 처음 듣는 거라 지금 매우 설렌답니다. 그런데 한 가지 고민이 생겼어요. 도대체 어떤 옷을 입고 가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너무 꾸미고 가면 튈 것 같고, 그렇다고 편안하게 가자니 이게 맞는 건가 싶더라고요. 유튜브에 개강패션을 찾아봤지만, 너무 다양해서 어떤 영상부터 보고 참고해야 할지 전혀 모르겠어요. VOGUE DAU 편집장님 제발 저 좀 도와주세요!

 

성은: ! 갑자기 제 대학교 시절이 생각나는데요? 저도 개강 날만 되면,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옷장에 있는 옷을 다 꺼내서 요리조리 조합해보고 입어보고 그랬답니다. 시은씨는 어떠셨나요?

 

시은: 저는 사실 옷이 정말 많았어요. 근데 아시죠? 아무리 많아도 입을 옷은 없다는 거.. 그래서 개강 직전에 쇼핑몰을 둘러보면서 마음에 드는 코디 그대로 사서 입었답니다. 또 제가 새내기였을 때는 개강 여신 룩이 유행했기 때문에 동기들이 주로 블라우스와 치마, 원피스 이런 종류로 많이 입고 왔던 것 같아요. 저도 당시 풋풋한 새내기라서 원피스를 입고 학교에 갔어요.

 

성은: 아 맞아요! 아쉽게 저는 그때 대학교 4학년이라 그냥 편하게 티에 바지.. 뭐 이렇게 입고 학교에 갔어요. 근데 1학년 친구들이 정말 화려하더라고요. 시은씨 덕분에 추억여행 했네요.

 

시은: 편집장님, 지금 추억여행 할 때가 아니에요!

 

성은: 아차! 우리 사연자님 고민 해결부터 해드려야죠. 과거 회상하다가 다른 길로 빠질 뻔했네요. 시은씨는 좋은 아이디어 있으세요?

 

시은: 당연하죠. 사연 들으면서 생각해둔 코디가 있답니다. 소개해드릴게요. 가장 간단하면서도 클래식한 코디인 셔츠를 추천합니다. 사실 셔츠만 딱 하나 입어주면 하의는 어떤 종류를 입어도 상관없는 것 같아요. 왜냐면 절대 실패할 일이 없거든요! 그렇지만 우리는 보그 다우니까 조금 포인트를 주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단순한 셔츠 말고 스트라이프 패턴이 들어간 셔츠를 입는다든지 혹은 셔츠와 하의 색상을 톤온톤으로 맞추고, 신발에 포인트를 준다든지 이런 식으로 입으면 적당히 꾸민 듯 안 꾸민 듯한 깔끔한 개강 룩이 될 것 같아요.

 

성은: 맞아요. 또 시은씨 말에 덧붙이자면, 셔츠는 아무래도 실용성이 뛰어난 것 같아요. 하나의 셔츠에 다양한 하의만 매치해줘도 매일 다른 옷을 입은 기분이 들거든요! 그래서 저도 셔츠 수집하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옷장에 색깔별, 종류별로 정리해 놨어요.

 

성은: 시은씨, 방금 시은씨가 소개한 셔츠 코디에 오늘 착용한 가방이 아주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오늘의 luxury product는 무엇인가요?

 

시은: 저는 사실 이 순간만 기다렸습니다. 바로 샤넬 11.12백입니다.

 

성은: ~ 이 가방 2021 신상이잖아요! 얼른 11.12백 소개해주세요. , 그 전에 제가 샤넬의 역사를 짧게 말해드릴게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가브리엘 샤넬은 일찍 부모님을 여의고 고아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고아인 샤넬은 수녀원으로 보내져 그곳에서 7년여간 머무르며 바느질을 배웠습니다. 성인이 된 가브리엘 샤넬은 수도원을 나와 봉제회사를 다니며 저녁에는 카페에서 가수로 일하기도 했어요. 당시 그녀가 부른 노래 때문에 현재 우리가 모두 아는 코코라는 애칭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후 가브리엘 샤넬은 후원자를 만나 1910년 파리 패션 거리에 샤넬 모드라는 모자가게를 열었어요. 초기 샤넬이 선보인 수수하고 간편한 모자는 상류층 부르주아 여성들에게 외면당했어요. 그러나 당시 유명한 연극 배우가 그의 공연에서 샤넬의 모자를 착용하면서 상류층 여성들로부터 인기를 얻게 되었답니다. 모자 디자이너로 성공한 샤넬은 이를 기반으로 1913년 해양 휴양지였던 도빌 지역에 최초의 부티크를 오픈했어요. 그는 코르셋과 무거운 페티코트의 굴레에서 벗어난 니트 카디건, 저지 원피스 등의 편안한 스포츠 모드 의류를 선보였고, 이후 끈 달린 클러치 백, 주머니 달린 재킷 등 기능성과 심미성을 조화시킨 새로운 형태의 의복을 출시했어요.

시은: 1910년에 샤넬의 역사가 시작되었다고요? 100년도 넘은 긴 세월이네요. 또 제가 아는 코코 샤넬이 본명이 아니라 애칭이었다니... 정말 반전인걸요.

 

성은: 그렇죠? 시은씨 충격이 큰 것 같은데 잠깐 쉬고 11.12백 얼른 소개해주세요.

 

성은: 빈센트의 The beauty Inside 듣고 왔습니다. 이제 오늘의 luxury product 소개 해주세요.

 

시은: . 제가 착용한 11.12! 모두 알고 계시는 샤넬의 시그니처인 퀼팅 패턴 숄더백인데요. 샤넬은 1955년 퀼팅 패턴의 숄더백을 출시했습니다. 이 백은 숄더 체인과 퀼팅 패턴이라는 두 가지 특징이 있는데요. 숄더 체인은 샤넬이 스트랩이 있는 군인 가방에서 착안한 것으로, 클러치 백에 끈을 달아 여성들이 가방을 착용하고도 두 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퀼팅 패턴은 두 겹의 천 사이에 솜을 넣고 누비질을 하는 것으로 샤넬은 퀼팅으로 다이아몬드를 표현했어요. 이렇게 탄생한 가방이 샤넬 최초의 퀼팅 백인 2.55백입니다.

 

성은: 근데 시은씨가 착용한 가방은 칼 라거펠트가 만든 가방을 재해석한 거 아닌가요? 제가 알기론 칼 라거펠트는 1982년에 샤넬에 합류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2.55백은 1955년에 출시되었다고요?

 

시은: 맞아요. 편집장님. 칼 라거펠트는 1982년에 샤넬에 합류했습니다. 그 또한 1955년 샤넬이 선보인 최초의 2.55백을 재해석하여 11.12백을 만들었습니다. 그것이 올해 2021년에 새롭게 출시되어 제가 바로 구매해서 착용하고 온 거랍니다 ~

 

성은: ..! 저 이제 이해했어요. 그러니까 2.55백은 샤넬의 시그니처이고, 후에 샤넬에 합류한 칼 라거펠트가 이를 재해석하여 가방을 만들었고, 그 가방이 2021년에 새롭게 출시된 11.12백이다! 이 말씀이죠?

시은: 맞습니다. 정확히 이해하셨네요. 역시 편집장님!

 

성은: 이제 마지막으로 오늘의 fashion media를 소개하고 마무리 지어볼까 합니다. 오늘의 패션 영화는 바로 앞서 소개한 샤넬과 연관된 코코 샤넬입니다. 이 영화는 샤넬이라는 한 여성의 인생을 그린 영화로 샤넬 브랜드 창립부터 시작해서 그의 사랑 이야기까지 담고 있어요. 또 샤넬이 기존 여성들의 불편한 옷들을 편한 옷으로 바꾸고, 트렌드를 주도하는 그의 노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는 상류사회를 접하게 되면서 화려한 옷 속에 감춰진 귀족 사회 여성들의 불편한 의상에 반감을 품었어요. 그래서 샤넬은 움직임이 자유롭고 심플하면서 세련미를 돋보이는 의상을 직접 제작했습니다.

 

시은: 편집장님, 여기서 질문 하나 있어요. 샤넬의 대표 색상이 블랙 앤 화이트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이유도 영화에 나와 있나요?

 

성은: , 맞아요.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 자세하게 설명해드릴 순 없지만, 간단하게 말하자면 앞서 샤넬이 고아가 된 후, 수녀원에서 7년간 바느질을 할 때 수녀복의 색상이 블랙 앤 화이트라는 것에서 영감을 받아 블랙 앤 화이트 색상이 샤넬의 대표색상이 되었답니다. 물론 영화를 직접 보시면 더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여성들을 숨 쉬게 한 브랜드, (한 박 쉬고) 뜨거운 사랑과 사랑하는 이를 잃은 아픔을 담고 있는 브랜드인 샤넬에 대해 더욱 더 깊게 이해하고 싶으시다면 오늘 코코 샤넬을 보시는 것을 강력히 추천해 드립니다.

 

성은: 아쉽게도 오늘의 VOGUE DAU 마무리할 시간이 다가왔네요. 시은씨 오늘 어떠셨나요?

 

시은: VOGUE DAU 덕분에 9월 개강패션에 대한 사연을 들으며 과거 회상을 할 수 있었고, 샤넬의 역사에 대해 또 샤넬과 관련된 영화도 추천해주셔서 재밌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성은: , 즐거웠다니 다행이네요. 그럼 우리 모두 더 이상 패션에 대해 고민하지 말고,

 

시은: VOGUE DAU를 들으며 대리만족하고

 

성은: 마지막 추천 영화를 보며 눈도 즐겁게 만들어 봅시다! 이상 ‘VOGUE DAU’를 다시 듣고 싶으시다면 유튜브와 다우미디어센터 홈페이지에서 청취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작과 송출에 김정민 PD 수고하셨고요, 저는 VOGUE DAU의 디제이 김성은이었습니다. 다음 주에 만나요.

 

성은, 시은: 안녕~

 

m1) -Beautiful

m2) 체리비-OOTD

m3) Treasure-My Treasure

m4) 빈센트-The beauty Inside

m5) 파테코-pray on Sunday

m6) 키썸-#화이트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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