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송송 계란탁 2화
파송송 계란탁 2화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21.09.08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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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의도 : 다양한 것들은 미룰 수 있지만, 매 끼니는 미룰 수 없다.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의 효능과 요리 레시피를 소개하며 맛있는 한 끼를 추천해준다.

 

ANN : 김시은

PD : 김민정

 

시은 : 안녕하세요 여러분, 여러분의 끼니를 책임질 요리연구가 김시은입니다. 일과 중 미루지 않고 꼭 해야 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끼니를 거르지 않고 든든히 밥을 먹는 것인데요. 하루에 한 끼쯤은 우리가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잖아요? 그 든든한 한 끼 제가 챙겨드릴게요. 파 송송 계란 탁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시은 : , 오늘은 과연 어떤 음식에 대해 알아볼지 궁금하시죠? 하지만 역시 재미없게 그냥 알려드릴 순 없죠. 오늘도 소리로 먼저 힌트를 들려드릴게요. 맞춰보세요.

(감자전 부치는 소리 ASMR)

어떠신가요? 뭔가 비 오는 날의 빗소리 같기도 하고, 무언가를 기름에 튀길 때 나는 소리인 것 같기도 하죠? , 제가 방금 강력한 힌트를 드렸는데, 눈치채셨나요? ~ 오늘의 요리는 바로 전입니다. 운치 있는 빗소리에 빠질 수 없는 맛있는 전! 비가 오는 날이면 우리는 꼭 전을 부쳐 먹잖아요. 그게 비 내리는 소리와 전을 부치는 기름 소리가 흡사해서 그런 거라고 하더라고요. 그중에서도 오늘은 오늘의 메인재료, 감자로 특별한 전을 만들어 볼 거예요. 바로, 새 둥지 전! 함께 만들러 가보실까요?

재료 소개부터 해드릴게요. 감자, 달걀, 소시지, 소금, 식용유를 준비해주시면 됩니다. 생각보다 간단하죠? 그럼 본격적으로 이 재료들을 이용해서 맛있는 새 둥지 전을 만들어볼게요. 우선 감자의 껍질을 벗겨주시고, 얇게 채를 썰어서 준비해주세요. 소시지도 감자와 마찬가지로 얇게 채 썰어서 준비해주시면 됩니다. 그런 다음, 볼에 썰어 놓은 감자를 넣고 개인의 기호에 맞게 소금으로 간을 해준 뒤, 살살 주물러주세요. 그렇게 주무르다 보면 어느 순간 감자에서 전분 물이 나올 텐데요. 그때, 아까 썰어둔 소시지도 함께 넣고 버무려주면 됩니다.

이제 반죽이 만들어졌으니, 구워줘야겠죠?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버무려놨던 감자와 소시지를 볶아줄게요. 열심히 볶아주다가 감자가 얼추 익어간다 싶으면 불을 약불로 조절해주시고, 중간에 달걀이 들어갈 만큼만 살짝 공간을 만들어주세요. 그 공간에 식용유를 조금 더 두르고 달걀을 깨서 넣어준 뒤 소금으로 간을 맞춰줄게요. 어때요? 둥지 모양의 형태가 잡혔나요? 그렇다면 팬의 가장자리에 식용유를 더 둘러주고, 뚜껑을 덮어서 달걀도 마저 익혀줍시다. 달걀이 익어가는 중간중간 팬의 뚜껑을 열어 기호에 맞게 식용유를 더 첨가해주면서 튀기듯이 바삭하게 구워주세요. 그렇게 전이 노릇노릇 충분히 구워졌다면 새 둥지 전 완성입니다!

, 드디어 오늘의 요리가 완성되었네요. ~ 고소한 냄새가 코를 자극하지 않나요? , 그럼 요리도 완성되었겠다, 맛있는 요리 만들어내느라 쉴 틈 없이 달려왔으니,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질까요? 노래 듣고 오겠습니다.

 

시은 : 아리아나 그란데의 Daydreamin’ 듣고 왔습니다. 다들 제 레시피를 따라 맛있는 새 둥지 전 완성하셨나요? 10년 차 요리연구가인 제가 알려드리는 레시피니까 이건 뭐, 의심의 여지 없이 믿고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 아니겠어요? 특히나 오늘의 요리인 새 둥지 전은 맛은 물론 비주얼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요리라고요. 자칫 평범할 수 있는 일반 감자채 전에 달걀을 추가하고, 감자채의 모양을 새 둥지 형태로 잡음으로써 맛과 보는 재미까지 더하게 된 거죠. 그런데 여러분, 이렇게 레시피를 듣다 보니 궁금증이 하나 생기지 않나요? 어떻게 이 요리는 밀가루나 부침가루도 없이 전을 완성할 수 있었을까요? 그건 바로 주재료인 감자에서 나오는 전분 덕분인데요. 감자 전분의 끈끈한 성분이 재료들을 서로 뭉치게 해줌으로써 전의 모양도 잡아주고, 쫀득하고 바삭한 식감까지 살려주게 되는 거죠.

게다가, 감자의 효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데요. 혹시, 아까 새 둥지 전 레시피를 들으면서 , 이 요리 기름이 너무 많이 들어가는 것 같은데. 건강에 안 좋지 않을까?’ 하고 걱정하신 분 계신가요? 그렇다면, 그 걱정 잠시 넣어두셔도 괜찮습니다. 감자에는 칼륨과 식이섬유가 굉장히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요. 그 성분들이 나트륨과 콜레스테롤 배출에 효능이 뛰어나 혈관 건강에 아주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감자는 땅속의 사과라 불릴 정도로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로회복 및 면역력 강화에 효능이 좋고, 소화 기능과 피부 미용에도 효과가 탁월하다고 해요. 그 외에도 노화 예방, 위궤양 억제, 스트레스 해소, 빈혈 예방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쯤 되니 오늘의 요리인 새 둥지 전, 어떻게 보면 미용 음식이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요?

 

시은 : 감자의 효능에 대해 알아봤으니, 요리 만들 때 참고하면 좋은 팁들과 곁들여 먹으면 더욱 맛있어지는 비법도 알아봐야겠죠? 얼마나 맛있게요~ 시간입니다. 새 둥지 전, 첫 번째 팁! 감자 재료를 준비할 때, 감자의 껍질을 제거해야 하는데요. 이때, 칼을 사용해서 껍질을 깎아내면 감자의 속살이 함께 깎여나갈 뿐만 아니라, 손이 다칠 위험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감자 껍질을 깎을 때는 쿠킹 호일을 사용하면 유용하답니다. 먼저 쿠킹 호일을 마구 구겨서 수세미처럼 만들어 준 다음, 흐르는 물에 감자를 씻을 때 구겨 놓은 쿠킹 호일로 껍질을 긁어내며 함께 씻어주세요. 그러면 껍질만 깔끔하고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답니다. 두 번째 팁은 감자 보관법인데요. 감자에 싹이 나면 먹을 수 없게 된다는 거, 다들 아시죠? 그래서 저는 감자를 보관할 때 바람이 잘 들고, 햇볕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한답니다. 거기다가 감자 옆에 사과를 1~2개 정도 함께 넣어서 보관해주면 효소 작용이 일어나서 감자에 싹이 나는 걸 방지할 수 있다고 해요. 알면 알수록 흥미로운 감자의 세계, 정말 신기하죠?

시은 : 마지막으로 곁들여 먹으면 더욱 맛있어지는 재료도 소개해드릴게요. 사실 이건 뭐, 비법이라고 할 수도 없을 정도로 당연한 진리인데요. 여러분, 감자 요리의 영원한 짝꿍이자 마법의 소스. 짐작이 가시나요? , 바로 토마토케첩입니다. 새 둥지 전은 감자로 만든 요리잖아요. 게다가 소시지와 달걀까지! 케첩과 안 어울리려고 해도 도저히 그럴 수가 없는 조합이죠. 기름으로 부쳐낸 고소한 새 둥지 전에 새콤 달달한 토마토케첩까지 곁들여서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시은 : 이번 코너는 후식까지 든든하게 챙겨주는 코너 빵빵하게 입니다. 고소하면서도 바삭 쫀득한 새 둥지 전을 먹었으니, 기름진 속을 달래줄 맛있는 후식도 당연히 먹어줘야겠죠? 새 둥지 전과 어울리는 오늘의 후식은 바로 식혜입니다. 아무래도 부침개 종류를 먹은 날에는 속을 깔끔하게 정리해줄 달달하면서 시원한 후식이 필요한 것 같아요. 그럴 때 감자전과 식혜의 조합이라니, 이보다 완벽한 궁합이 또 있을까요? 하지만 요리연구가인 제가 단순히 맛의 궁합만 어울린다고 해서 식혜를 후식으로 정했을 리는 없겠죠? 이 둘의 궁합은 영양학적으로도, 그리고 역사적으로도 증명된 거라고요. 잘 들어보세요. 식혜에는 보리를 싹 틔운 엿기름이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데요, 이 엿기름에는 당화 효소인 아밀라아제가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성분은 기름지고 더부룩한 속을 편안하게 해주고, 소화에 도움을 준답니다. 그래서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명절이나 혼례처럼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게 되는 날이면 꼭 후식으로 식혜를 마셔줬다고 해요.

 

시은 : 이렇게 소화도 잘되고 맛도 좋은 식혜는 종류도 참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안동 식혜, 경상도 식혜, 강원도 식혜, 진주 식혜 등 지역별로 다양한 종류의 식혜가 존재하고 있답니다. 그중에서도 식혜 하면 안동 식혜가 가장 유명하지 않겠어요? 안동 식혜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식혜와 달리 고춧가루를 넣어서 만든다는 특색이 있는데요. 왠지 기름진 음식의 후식으로 고춧가루를 넣은 음료를 마시는 것도 나름 잘 어울리는 조합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사실 아직 안동 식혜를 먹어보진 못했지만, 고춧가루를 넣은 식혜라니 요리연구가로서 흥미가 생기는데요? 혹시 예전에 드셔보신 분이 있으시거나 지금 도전해보실 분이 있다면 저에게 알려주세요~ 저도 새로운 레시피의 식혜를 한 번 연구해보겠습니다.

, 그럼 우리 후식까지 든든하게 챙겨보았으니, 오늘의 마지막 곡 들으며 마무리해볼까요? 노래 듣고 올게요.

 

시은 : 요즘 같이 가을이 성큼 다가오는 계절에는 고소하면서도 그리운 향을 품고 있는 부침개가 생각이 나죠. 더군다나 요즘 비 내리는 날도 잦아지니까, 저도 자꾸만 전이 생각나는 것 같아요. 이런 날, 평범한 부침개 대신 새 둥지 모양의 특별한 전을 만들어 먹으며 가을을 준비해보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들이 맛있는 새 둥지 전을 먹으면서 가을을 맞이하는 동안 저는 더욱더 맛있는 레시피를 연구해서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파 송송 계란 탁을 다시 듣고 싶으시다면 유튜브와 다우미디어센터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세요. 그럼 지금까지 제작과 송출에 김민정 피디 수고하셨고요, 저는 요리연구가 김시은이었습니다. 그럼 오늘도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

 

m1) LUCY-개화

m2) Ariana grande-Daydreamin’

m3) DAY6-예뻤어

m4) 백현-Candy

m5) 적재-나랑 같이 걸을래

m6) 백예린-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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