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GUE DAU 4화
VOGUE DAU 4화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21.09.2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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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의도 : 옷과 관련된 고민과 사연을 받은 디제이는 그에 맞는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또한 청취자들의 대리만족을 위해 명품브랜드의 제품품을 소개하고, 마지막에는 패션과 관련된 영화를 소개한다.

 

ANN: 김성은, 윤소영

 

PD: 김정민

 

성은: 안녕하세요. VOGUE DAU의 편집장, 디제이 성은입니다. 제법 날씨가 추워지고 어느덧 긴 팔을 꺼낼 때가 다가온 것 같은데요. 멋 부리기 좋은 계절이라고 너무 얇게 입고 다니지 마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여러분~ 그럼, 오늘의 VOGUE DAU 힘차게 시작해 보겠습니다.

 

소영: 잠시만요. 편집장님, 제 소개는요!

 

성은: 장난입니다~ 제가 소영 씨를 얼마나 기다렸는데요. 얼른 자기소개해주세요!

 

소영: 네 알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VOGUE DAU의 베테랑 패션 에디터 소영입니다.

 

성은: 반갑습니다. 오늘 소영 씨의 활약이 아주 많이 기대가 됩니다. 하지만 그 전에 우리 창모의 아름다워 먼저 듣고 올게요.

 

성은: 노래에 오늘 브랜드에 대한 스포일러가 살짝 있네요. 눈치채신 분도 있을 것 같은데, 그건 조금 있다 소개를 하도록 하고 오늘의 사연 먼저 읽어드릴게요. 소영 씨

 

소영: ! 오늘은 특별히 패션에 대한 고민이 아닌, 옷과 관련된 경험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드릴게요. 안녕하세요 VOGUE DAU 편집장님, 저는 레이스, 원피스, 블라우스, 치마 등을 너무 사랑하는 공주... 가 아니라 사연자입니다! 얼마 전, 저의 이러한 취향 때문에 창피했던 경험이 있어서 VOGUE DAU에 사연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남색 레이스 달린 원피스를 입고 학교에 갔는데요. 그날따라 학교가 조용하고, 수업 시간이 되었는데 동기들도 안 오고 교수님도 안 오시는 거예요. 너무 이상해서 친한 동기한테 연락해보니, 오늘이 체육 대회라는 거 있죠. 마침 제가 체육 대회 때 계주 선수로 출전하기로 했는데, 하필 오늘 입고 온 옷이 원피스라 너무 곤란한 상황이었어요.

 

성은: 생각만 해도 아찔한 상황이네요. 다시 집으로 가서 옷을 갈아입고 올 순 없었나요?

 

소영: 체육 대회까지 남은 시간은 한 시간이고 저는 통학하는 입장이어서 집에 갔다가 다시 체육 대회 장소까지 가는 것은 무리였어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원피스를 입고 체육대회에 참가했답니다.

 

성은: 그 다음은요! 다음은 어떻게 됐어요? 원피스를 입고 뛰었나요?

너무 궁금해요.

 

소영: 자자, 진정하세요. 편집장님, 사연마저 읽어드릴게요. 대회 장소에 들어서자마자 모두가 저를 쳐다봐서 얼른 동기한테 뛰어갔어요. 피구, 발야구, 축구 등의 경기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는 지금도 생각이 나지 않아요. 오직 제 머릿속에는 계주를 뛰어야 할지 지금이라도 선수 교체를 해달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런데 바로 그때, 막 축구를 끝내고 돌아온 동기가 자신의 여분의 체육복을 빌려준다고 한 거에요. 그래서 다행히 그 친구의 옷을 입고 달렸고, 1등 했으면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3등 했답니다. , 참고로 세 팀 중에 3등이랍니다.

 

성은: 너무 웃기고 귀여운 사연이네요. 그래도 잘 해결되어서 다행입니다.

 

소영: 사연자님이 상황에 맞지 않은 옷을 입고 가서 많이 당황하셨을 것 같은데, 동기들 덕분에 무사히 달리셨다고 하니 제가 다 안심이네요. 편집장님은 이런 경험 없으신가요?

 

성은: .. 사실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소영: VOGUE DAU DJ이자 편집장인 성은 님이요?

 

성은: .. 장소에 맞지 않은 옷을 입었다기보다 집 앞 카페에 커피 사러 나간다고 대충 후드티에 트레이닝복 바지를 입고 나갔는데, 하필 전 남자친구를 마주친 거 있죠... 정말 다시 생각해도 눈물이 나네요.

 

소영: 편집장님 뚝! 울지 마세요. 진정할 수 있게 비투비의 울면 안 돼 듣고 오겠습니다.

 

성은: 진정됐어요. 소영씨 오늘의 luxury product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앤디처럼 한순간에 패피로 만들 수 있는 아이템이라면서요?

 

소영: 맞습니다. 패피로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우연히 전 남친을 마주쳤을 때 아주 당당해 보일 수 있는...

 

성은: 잠깐만요. 소영씨

 

소영: 농담입니다. 제가 오늘 소개해드릴 luxury product는 창모의 아름다워노래와 방금 전 편집장님 말에서 살짝 스포가 들어있었던 프라다 브랜드의 니파 가죽 패딩 핸드백입니다.

 

성은: 프라다 제품이라니, 저 지금 앤디가 된 기분인데요? 막 런웨이의 미란다 편집장님께 오늘도 혼이 나서...

 

소영: 편집장님, 영화소개는 fashion media 코너 때 말씀해주시고, 지금은 프라다의 역사에 대해 먼저 소개해주세요!

 

성은: 알겠습니다. 여러분들은 프라다가 가족 경영 기업인 것을 알고 계신가요? 프라다는 1대 회장인 마리오 프라다를 시작으로 그의 딸과 손녀가 차례로 회장으로 취임했습니다. 패션 디자이너였던 마리오 프라다는 여행을 좋아해 유럽과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패션에 대한 안목을 넓혔고, 세계 각국에서 얻은 진귀한 소재를 이탈리아에 들여와 패션에 응용했습니다. 그는 동생인 마티노 프라다와 함께 1913, 고품질의 가죽 제품 전문 매장인 프라텔리 프라다를 오픈했습니다. 이것이 프라다브랜드의 시작입니다. 마리오 프라다는 회사를 설립 한지 6년 만에 이탈리아 왕실의 가죽 및 의류 제품의 공식 공급 업체로 지정되어, 프라다 로고에 사보이 왕실의 문장과 매듭을 포함했습니다. 그러나 세계 제2차 대전이 발발하고, 프라다는 쇠퇴의 길로 접어들어 1970년대까지만 해도 소규모 가족 사업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렇다면 프라다가 어떻게 현재 명품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었을까요?

 

소영: .. 프라다 브랜드의 3대 회장인 미우치아 프라다 덕분이 아닌가요?

 

성은: 맞습니다. 그녀는 고급 가죽가방을 보호하기 위해 덮어놓던 천이자 주로 낙하산이나 비옷, 천막 등에 쓰인 포코노 나일론소재를 사용하여 가방을 만들었습니다. 놀랍게도 포코노 나일론소재로 만든 가방이 중산층 직장 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프라다가 지금의 명품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답니다.

 

소영: 이제 제가 오늘의 luxury product니파 가죽 패딩 핸드백을 소개하겠습니다. 앞서 편집장님께서 설명하신 포코노 나일론소재를 활용한 제품이 프라다의 상징으로, 또 많은 인기를 누리게 된 원인으로 남아있는데요. 사실 본래 프라다는 고품질의 가죽 제품 전문 브랜드였습니다. 그중 오늘 소개해드릴 니파 가죽을 활용한 가방은 프라다가 직접 개발한 가공법을 가방에 접목한 것으로, 100년도 넘은 프라다만의 고유 가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제가 이 가방을 소개하는 이유는 니파 가죽을 사용한 것뿐 아니라, 가방의 모양이 현재 프라다 로고의 모양과 같기 때문입니다.

 

성은: 그렇다면, 가방의 모양이 역삼각형 모양인가요?

 

소영: 네 맞습니다. 조금 독특해 보일 수 있지만, 프라다가 이 가방을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도록 핸들과 탈부착이 가능한 숄더 스트랩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올가을, 겨울 포인트 가방으로 들어주면 아주 멋질 것 같아요.

 

성은: 제가 또 포인트’, ‘독특함이런 거 너무 좋아하거든요. 안 되겠어요. 빨리 fashion media 소개하고 당장 사러 가야겠어요.

 

소영: 편집장님, 그럼 저도 같이 갈까요? 커플로 구매하는 건 어떠세요?

 

성은: ~ 너무 좋죠. 그럼 노래 한 곡 듣고 마지막 코너로 빠르게 달려가 봅시다!

 

성은: 오늘의 fashion media 이미 많은 분이 알고 계실 것 같은데요. 바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입니다.

 

소영: 저 그 영화 엄청나게 좋아해서 몇 번이고 돌려봤어요. 거기 나오는 옷, 신발, 구두 전부 제 스타일이에요.

 

성은: 맞아요. 주인공이 회사 생활에 적응해 나가는 것뿐 아니라 갈수록 다양한 패션을 소화하는 것을 보는 재미도 있죠. 그러나 그녀가 점점 패션계에 들어갈수록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데요. 친구와의 사이도 멀어지고, 남자친구와의 갈등도 깊어지고, 자신의 생활 밸런스 또한 무너지게 됩니다. 그제야, 본인이 진정으로 원했던 게 무엇인가 돌아보게 된 앤디는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약할 수 있었던 순간, 자신이 진짜 원했던 삶을 찾아 떠나갑니다.

 

소영: 사실 저는 내심 앤디가 더 높은 자리로 올라가는 모습을 보고 싶기도 했어요. 물론 앤디가 높은 위치에 올랐을 때 입고 나올 옷도 기대된 건 맞지만 저는 패션 잡지사에서 일하는 앤디의 모습이 굉장히 멋져 보였거든요.

 

성은: 맞아요. 그래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볼 때마다 후기가 달라지는 것 같아요. 저도 처음 영화를 볼 때 그녀가 잡지사에 계속 남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고, 두 번째로 영화를 관람할 때는 앤디 본연의 모습과 지금 본인의 모습에 대해 고민하며 성장해가는 모습이 기특하기도 했거든요.

 

소영: 공감합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안 봤으면 안 봤지 한 번 보기는 쉽지 않아요. 무조건 두 번 세 번 봐야 합니다.

 

성은: 아쉽게도 오늘의 VOGUE DAU 마무리할 시간이 다가왔네요. 소영 씨 오늘 첫 출연이셨는데, 어떠셨나요?

 

소영: 우선 편집장님과 저의 케미가 아주 좋았다고 생각하고요. 제가 다음에 또 나오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은: 당연하죠. VOGUE DAU는 항상 소영씨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그럼 우리 모두 더 이상 패션에 대해 고민하지 말고,

 

소영: VOGUE DAU를 들으며 대리만족하고

 

성은: 마지막 추천 영화를 보며 눈도 즐겁게 만들어 봅시다! 이상 ‘VOGUE DAU’를 다시 듣고 싶으시다면 유튜브와 다우미디어센터 홈페이지에서 청취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작과 송출에 김정민 PD 수고하셨고요, 저는 VOGUE DAU의 디제이 김성은이었습니다. 다음 주에 만나요.

 

성은, 소영: 안녕~

 

m1) 창모-아름다워

m2) 브린-U

m3) 비투비-울면 안돼

m4) jamiroquai-seven days in sunny June

m5) ARDHITO PRAMONO-SUPERSTAR

m6) Little Mix- Oops

 

*사진 출처 유서프 카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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