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학교에서 먼 곳에서 통학하거나 캠퍼스를 오가며 수업을 듣는 학생들을 위해 운행되는 학생 차량, 그러나 배차 간격이 지켜지지 않아 불편함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김시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현재 우리 대학교는 사하구 마을버스, 캠퍼스 순환 차량, 통학 차량 등의 학생 차량을 운행하고 있습니다.
학교와 먼 곳에서 통학하거나 캠퍼스를 오가며 강의를 듣는 학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운행되는 학생 차량. 그러나 우리 대학 학생 차량은 불규칙적인 배차 간격으로, 학생들에게 편의를 주기는커녕 오히려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단역 승학캠퍼스간 순환 버스인 사하 10번의 운행 시간표에는 평일 10~15분, 토요일·공휴일·방학 15~20분의 배차 간격이 명시돼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사하 10번 탑승 대기 시간은 제각각입니다. 학생들이 몰리는 시간에는 더 잦은 간격으로, 비교적 적은 방학의 경우 배차 간격이 30분 이상으로 늘어나기도 합니다. 이는 강의 출석과 수강에 직접 연관되는 문제인 만큼 차량 배차 간격에 대해 학생들은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운행 중인 학생 차량에는 운행 문제가 없으나, 현재 문제가 되는 사하 10번의 경우 학교가 아닌 부산시에서 운행하는 마을버스이기 때문에 학교 측에서는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라고 했습니다.
또한 부산시 마을버스 협회에서도 “마을 전체가 함께 이용하는 버스이기 때문에 배차가 매번 제시간에 도착할 수는 없다. 최대한 배차 간격을 맞추려 노력하고 있다.” 라고 답했습니다.
새로운 학기가 시작될 때마다 꾸준히 제기되는 학생 차량 배차 문제. 학생들이 주로 원활한 수업 참여를 위해 차량을 이용하는 만큼, 학생들의 수업 일정에 맞는 차량 배차가 필요해 보입니다. 학교 측과 차량업체는 하루빨리 이를 해결하여 학생들이 불편 없이 차량을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