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으며 떠나요 5화
들으며 떠나요 5화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21.09.3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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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의도: 귀로 듣는 여행 이야기, 말 그대로 라디오를 통해 여행지를 소개하는 것이다.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엔 해외는커녕 국내 여행조차 가기 어렵다. 학생들의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욕구를 귀로 듣는 여행 라디오를 통해 해소하길 바라며 제작하였다. 12군데의 해외 여러 명소를 돌아다니며 세계여행하는듯한 기분을 느껴본다.

 

ANN: 윤소영

PD: 신윤이

 

안녕하세요 여러분! ‘들으며 떠나요가이드 소영입니다. 설레는 다섯 번째 만남! 오늘 떠날 곳은 베트남 하노이입니다. 부푼 마음 그대로 가지고 출발할게요~

 

모두 반가워요. 저는 여러분의 안전한 여행을 책임지는 가이드 소영입니다. 추석이 지나고 다시 강의를 들으려니 너무 힘드네요. 곧 시험 기간도 다가오는데 다들 잘 준비하고 계신가요? . 시험 얘기는 하지 말자고 하는 분도 많을 것 같네요. 좋아요. 이 시간만큼은 우리 근심 걱정 다 내려놓고 딱 여행만 떠나자고요. 그럼 본격적으로 하노이 살펴봐야죠.

 

여행의 문을 열어줄 트립 투더 월드부터 시작할게요! 지난 베이징에 이어 오늘도 아시아 대륙에 속해 있는 곳이네요. 하지만 동아시아인 중국과 동남아시아인 베트남은 느낌이 많이 다르죠~ 색다른 매력에 풍덩 빠질 준비 단단히 하시라고요~

 

하노이는 한자로 물 하()와 안 내()자를 사용합니다. 강과 호수에 둘러 쌓여있어 붙여진 이름입니다. 실제로 하노이 서쪽에 큰 호수인 서호가 있으며 시 중심에는 호안끼엠 호수가 있습니다. 수도라는 상징성에 비해 볼거리가 부족하다는 인식도 있는데요. 실제로 가보면 굉장히 매력적인 도시랍니다.

 

아까 하노이는 강과 호수에 둘러 쌓여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지금 소개해드릴 장소는 앞에서 하노이 지리를 설명할 때 언급했던 곳입니다. 기억하시는 분 계신가요? 네 맞습니다. 첫 번째 장소는 바로 호안끼엠 호수입니다. 이 호수는 하노이 시내 한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야경이 멋져 밤에 가면 하노이 분위기를 만끽하실 수 있답니다. 그래서인지 낮에는 한적한 느낌이 들고 저녁에는 사람들로 북적인다고 합니다. 현지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곳이라니 더욱 기대되네요.

 

호안끼엠 호수는 옛날부터 전해져오는 전설도 있는 곳이에요. 15세기 여 왕조를 세운 레 로이가 이 호수에서 건진 검으로 명나라 군사를 물리치고 베트남을 지켰다고 하는데요. 전쟁에서 승리한 후 보트를 타고 호수를 순회하는 중, 황금색 거북이가 호수 아래에서 올라와 검을 물고 돌아갔는데 이후 거북이가 그 검을 호수의 주인에게 돌려줬다는 전설이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호수 이름도 환검호’, ‘호안끼엠 호수라고 불리게 되었답니다.

 

또한 호안끼엠 호수는 우리나라 짠내투어라는 프로그램에서 박나래 설계자 때 나오기도 했죠~ 그리고 신서유기 시즌 4’는 베트남 하노이를 배경으로 하여 촬영을 했는데요. 이후 멤버들이 베트남 전통음식인 분짜를 먹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자 벌써 눈치채신 분도 계신가요? 네 맞습니다. 현지 맛집 소개를 빼놓을 수 없죠.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신서유기에도 나온 맛집인데요. 바로 흐엉리엔이라는 가게입니다. 미국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가 다녀간 분짜 맛집으로도 유명하답니다. 메뉴에는 오바마 콤보도 있는데요. 오바마 전 대통령이 먹었던 분짜, 프라이드 씨푸드 롤, 하노이 비어 또는 음료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입니다. 가격은 85,000, 한화로 약 4,400원 정도이니 부담 없이 먹을 수 있겠네요. 호안끼엠 호수에서 식당까지 도보로 조금 걸어야 하는데 베트남 거리 구경하다 보면 금방 도착하실 수 있을 거예요. 원래도 유명한 가게였는데, 오바마 전 대통령이 다녀가면서 현지인 방문도 늘었고 국내 예능에도 소개되면서 한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해요. 인기보다 가게 규모가 조금 작으니 식사 시간보다 조금 일찍 가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저도 분짜를 정말 좋아해서 종종 먹으러 가거든요. 소스 맛이 특이하고 맛있더라고요. 지금 분짜 얘기를 했더니 너무 배고파졌어요. 노래 들으면서 조금 가라앉히고 올게요!

 

제가 맛집 소개 하다 보니 너무 신났던 것 같네요. 노래는 잘 듣고 오셨나요? 밤에 여행할 때 들으면 어울리는 노래로 골라보았답니다. 그럼 계속해서 하노이 탐방하러 가야죠! 오늘도 돌아온 들어봐요. 테마송코너입니다.

 

오늘은 어떤 노래를 소개해드릴지 고민을 하다가 베트남에서도, 한국에서도 유명한 노래를 하나 준비했습니다. 바로 가수 찐탕빈그 사람이라는 곡입니다. 이 노래를 처음 들어보신 분들 계실 것 같은데요. 이 곡은 2015년에 우리나라 가수 엑소가 뮤직뱅크 하노이 특집에서 불렀던 노래로 더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노래를 검색하면 한국어로 번역된 글도 많고 따라부르기 영상도 쉽게 찾을 수 있더라고요.

 

이쯤에서 노래를 안 들어볼 수 없죠~ 분짜를 먹으러 가는 길에 호안끼엠 호수를 걸으며 듣고 있다고 생각해봐요. 상상만 해도 너무 설레지 않나요?

 

찐탕빈의 그 사람 지금 바로 들고 올게요.

 

감성적인 사랑 노래네요. 신나는 곡은 아니지만 그래도 베트남어로 분위기 있는 노래를 들으니 느낌이 또 색다르네요.

 

노래로 베트남 분위기를 느껴보았으니 이제 마지막 코너까지 이어가 볼게요. 바로 생소한 현지 문화 소개시간이 왔습니다. 소개하기 전에 잠시 질문을 드릴게요. 여러분은 신체에서 가장 더러운 부위가 어디라고 생각하시나요? 베트남 사람들은 신체에서 가장 더러운 부분을 발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누군가를 발로 가리키는 행동은 절대 하면 안 되고, 앉을 때도 발이 보이지 않게 해야 한답니다.

 

그리고 머리는 신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여겨서 어린아이의 머리를 만지는 행위는 아주 무례하고 민감한 것으로 받아들입니다. 또 누군가에게 물건을 전달할 때 머리 위로 주는 것도 무례한 행위로 여긴다고 해요.

 

이어서 베트남 사람들과 대화할 때 주의할 점을 말씀드릴게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처음 만난 사람에게 친근함의 표시로 개인적인 질문을 많이 하곤 하죠. 하지만 베트남 사람과 대화할 때는 가급적 개인적인 질문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결혼은 했는지, 자녀가 있는지, 월급은 얼마나 받는지 등 이런 질문에 답하는 것을 어려워합니다.

 

지금부터는 시장에서 가격 협상할 때 매너를 알려드릴게요. 하노이에는 동 쑤언 시장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남대문 시장과 비슷한 곳이에요.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가격 흥정 또한 여행의 묘미 중 하나인데요. 하지만 흥정할 때도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양보입니다. 상인들은 당연히 좀 더 높은 가격으로 팔길 원하기 때문에 서서히 흥정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상인이 이 제품을 10만 동에 팔 거로 생각하고 있으면 절대 그 이하로 떨어지지 않을 거예요. 그러니 무리한 흥정은 예의가 아니겠죠? 두 번째는 제품을 함부로 만져선 안 된다는 겁니다. 우리가 보기엔 깨끗하지 않아 보여도, 상인에게는 좋은 상품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지 않고 계속 만지고 있으면 지금 만졌으니 사세요!’라고 외치는 경우도 있으니 유의하세요!

 

~ 쉬지 않고 베트남 문화 소개를 한 것 같은데요. 오늘 준비한 게 많은데 일단 노래 한 곡 듣고 마저 이야기할게요~

 

네 노래 듣고 왔습니다. 이 곡은 작년 102일에 발매된 블랙핑크 첫 정규앨범 타이틀 곡인데요. 이 앨범은 작년 10월 베트남에서 큰 인기를 얻었답니다. 10월 차트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블랙핑크 노래로 채워졌다고 해요. 블랙핑크는 베트남에서도 인기가 많은 것 같네요. 자 그럼 오늘 준비한 내용 계속해서 이어가야죠.

 

이번에는 베트남 하노이에 관한 의외의 사실을 알려드릴게요. 베트남 사람들은 한국을 박항서와 케이팝 그리고 칸타빌의 나라로 생각하고 있어요. 여기서 칸타빌이 오늘 소개해드릴 내용입니다. 칸타빌은 베트남 진출에 성공한 대원 건설의 아파트 브랜드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급 아파트 브랜드는 아니지만 지난 2001년부터 대원은 베트남에 진출하여 칸타빌을 베트남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로 만들었습니다. 칸타빌은 베트남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럭셔리 아파트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유명한 아파트가 우리나라 건설 회사라니, 좀 뿌듯하지 않나요?

 

그리고 하노이는 주변에 강과 호수가 있어서 공기가 좋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의외로 미세먼지 때문에 공기가 매우 안 좋답니다. 베트남에서는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데요. 하노이가 대구처럼 분지 지형을 띠고 있는데 오토바이가 많다 보니 매연이 발생하고, 매연이 바람을 타고 나가지 못해서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2019년에는 하노이 대기질지수가 건강에 매우 해로운 수준200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베트남 여행가실 분들은 마스크를 많이 챙겨가시는 걸 추천해 드려요.

 

오늘 여러분께 하노이를 생생하게 전달하려고 노력했는데 느껴지셨나요? 저는 여러분과 함께해서 더욱더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이었어요. 하지만 아쉽게도 들으며 떠나요 5화도 마무리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요. 우리 마지막까지 신나게 달려봐야죠.

 

일단 다들 노래 들으면서 숨 좀 고르고 쉬다 와요. 노래 한 곡 듣고 이어갈게요~

 

네 노래 듣고 왔습니다. 오늘 하노이 여행은 어떠셨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음식도 소개하고, 멋진 자연경관을 둘러봐서 너무 신났어요. 바쁘게 하노이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는데도 재밌게 즐겨주셔서 감사하네요. 이 타이밍에 빠질 수 없는 게 있죠. 바로 사진입니다! 얼른 마음의 카메라로 하노이 풍경을 하나하나 담아가시길 바라요. 이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으신 분들은 카메라 말고 눈으로만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저는 오늘도 여러분과 함께해서 즐거웠고요. 다양한 매력을 담은 하노이로 다섯 번째 만남 이어 나간 게 너무 좋았습니다. 들으며 떠나요를 듣는 이 시간만큼은 근심 걱정 내려놓고 여행 온 기분만 만끽하셨으면 좋겠어요. 이쯤에서 노래 한 곡 더 듣고 올게요.

 

~ 벌써 들으며 떠나요 다섯 번째 방송 세 코너까지 모두 마치고 마무리할 시간이 왔네요. 하노이 둘러보고 소개하느라 시간이 이렇게 많이 지나간 줄도 몰랐어요. 여러분도 저랑 같은 마음인가요? 앞으로가 더 설레고 기대되는 들으며 떠나요 시간! 저는 얼른 다음 여행 준비하러 가야겠어요. 오늘 라디오를 들어주신 여러분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오늘 들으며 떠나요를 다시 듣고 싶으시다면 유튜브와 다우미디어 홈페이지에서 찾아 들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작과 송출에 신윤이PD 수고하셨고요. 저는 여러분의 가이드 소영이었습니다. 다음 주에는 아이슬란드로 떠나볼게요.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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