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로 가는 시간 8화
과거로 가는 시간 8화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21.11.0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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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의도 : 과거의 우리들은 무엇에 웃고 울었으며, 어떤 일들로 인해 행복했을까? 사람들은 생각할 시간도 없이 소중한 추억을 고이 간직한 채 바쁘게 살아간다. 잠시 동안 옛날의 기억을 회상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진다.

ANN : 김성은

PD : 이예진

성은 : 안녕하세요, 과거로 가는 시간 디제이 성은입니다. 여러분들 이번 주도 잘지내셨나요? 저는 시험이 끝나서 너무 기분이 좋더라고요. 종강만 오길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학교에서도 정상적인 대면 수업을진행한다고 하는데요. 다들 개인 방역 수칙을 잘 지키면서 안전하게 학교에 다녀봅시다. 자 사담은 그만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라디오 시작해볼까요?

성은 : 오늘은 2015년으로 돌아가 얘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2015년은 2021년과 비슷한 연도라고 볼 수 있어요. 지금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겪고 있는데요, 사실 코로나바이러스 이전에 메르스 사태가 있었습니다. 2012년 4월에 처음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발했으며, 중동 지역 및 여러 국가에서 유행했습니다. 그러다가 바로 2015년 5월 20일 첫 환자가 확진되면서 대한민국에서 메르스 사태가 일어나게 되는데요. 현재까지 186명의 환자가 보고되었고.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며, 치사율은 14%까지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치사율이 높은 이유 중 하나는 대부분이 병원 집단감염이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마치 지금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보여주는 것 같아서 무섭기도 하네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전 세계가 혼란에 빠져있는데요. 2022년에는 꼭 일상적인 생활로 돌아와 모두 생기를 되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성은 : 너무 어두운 얘기만 해서 기분이 조금 다운되신 것 같은데요! 우리 모두 눈을 감고 2015년으로 잠시 가보겠습니다. 자 뭐가 떠오르시나요? 기억 이 안 난다고요? 힌트를 약간 드리겠습니다. 과자 종류인데 한국에서 대란 을 일으킬 정도로 히트를 했어요. 아~ 다들 눈치채셨네요. 맞습니다. 바로 허니버터칩인데요. 사실 허니버터칩은 2014년에 출시되었던 과자입니다.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허니버터칩은 3대 편의점인 씨유, 지에스25, 세븐일레븐에서 과자 판매량 1위를 찍기도 했습니다. 해태 측에서는 가동률을 최대한 끌어올렸지만, 생산은 한정되어 있었던 탓인지 사람들의 수요를 다 감당하기 어려웠습니다. 이 때문에 ‘허니버터칩 공장에 불이 나서 이 과자를 못 구한다’는 소문도 돌기 시작하는데요. 실제로 그런 일은 없었다고 합니다. 저는 진짜 믿었었거든요.

성은 : 허니버터칩의 공급 부족은 상당히 길게 이어졌고, 중고나라에는 시중가 3배로 올라오거나, 한 조각씩 개별 포장해 팔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2015년까지 이 대란이 이어지게 된 건데요. 그 이후에도 허니통통 등 각종 과자에서 허니 버터 맛 신제품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언니가 유행하기 전에 사 와서 운 좋게 먹어봤었는데, 처음 딱 허니버터칩을 먹었을 때 신세계를 맛봤거든요. 이전에는 맛볼 수 없었던, 달달한데 짭조름하고 거기다가 버터의 풍미까지 느껴져서 정말 맛있더라고요. 여러분들도 다 드셔보셨죠?

성은 : 이번에는 2015년을 대표했던 드라마에 대해 알아볼까요? 일단 스포 먼저 하자면 라인업이 어마어마합니다. 살짝만 말해드릴까요? 킬미힐미, 오 나의 귀신님, 응답하라 1988, 그녀는 예뻤다 등이 있네요. 제가 드라마를 원래 안 좋아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깐 2015년에는 드라마만 보면서 살았던 것 같아요. 이 중에서도 오늘은 응답하라 1988과 오 나의 귀신님에 관해 얘기해볼까 합니다. 응답하라 시리즈는 재미가 보장되어 있을 만큼 실패 없는 드라마죠. 저도 정말 좋아하는 시리즈 중의 하나가 응답하라 1988인데요. 제가 태어난 연도보다는 훨씬 이전이라 공감이 안 되고 처음 보는 부분들도 많았지만, 스토리가 탄탄해서 재미있게 본 것 같습니다. 응답하라 1988은 쌍문동의 한 골목에서 일어나는 다섯 가족의 청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인데요. 저 말고도 이미 많은 분이 보셨을 것 같아요. 학교에 가면 어남류냐 아니면 어남택이냐를 주제로 친구들과 열띤 토론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성은 : 저는 덕선이역을 맡은 혜리가 연기를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랐었어요. 캐릭터에 이입을 잘해서인지 마치 진짜 덕선이 같다고나 할까요? 정환이역을 맡았던 류준열도 이 드라마를 계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류준열의 능청스러운 연기를 보면서 저도 감탄을 했답니다. 택이 역을 맡았던 박보검은 순수한 택이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정봉이가 정말 귀여웠거든요. 며칠 전에도 정봉이의 먹방 영상을 보는데, 침 흘릴 뻔했어요. 5화에서 정봉이가 밥에 마가린, 설탕, 마요네즈를 넣고 비벼 먹는데 먹어보고 싶더라고요. 응답하라 1988은 마지막회에 18.8%를 찍으며, 역대 tvN 시청률 순위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는데요. 와~ 정말 많은 인기를 끌었던 것 같습니다. 쉬어갈 겸 OST 하나 듣고 올까요?

성은 : 노래가 드라마랑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 또 노래를 들으니깐 다시 드라마를 보고 싶어지네요. 이번에는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에 대해 얘기해 볼까 합니다. 혹시 잘 모르시는 분도 계실 테니 드라마에 관해 설명 조금 해드릴게요. 조정석은 스타 셰프 역으로 박보영은 귀신이 씐 주방 보조 역으로 나와 둘 사이에 일어나는 일들을 재미있게 풀어낸 드라마입니다. 저는 이 드라마를 보고 조정석에게 푹 빠졌었는데요. 최근에도 슬기로운 의사 생활로 많은 인기를 끌었었는데, 저는 오 나의 귀신님의 조정석도 너무 좋은 거 있죠? 이 드라마에는 배우 임주환이 나오는데, 연기를 너무 잘해서 보면서 소름이 돋았던 기억이 나요. 또 배우 김슬기의 사랑스러운 연기는 보는 내내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더라고요. 오 나의 귀신님의 최고 시청률은 7.3%를 찍었으며, 많은 마니아 층을 보유한 드라마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러브 스토리만 있는 게 아니라 약간은 스릴러를 포함하고 있어서 더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 숨겨진 반전 스토리도 있어서 엄청 재미있으니깐 안 보신 분들은 꼭 보세요.

성은 : 오늘의 마지막 코너 과거로 보내는 편지 시작하겠습니다. 청취자분께서 사연과 편지 한 통을 보내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학년에 재학 중인 평범한 한 학생입니다. 고민이 하나 있는데 털어놓을 곳이 없어 사연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고 있어요. 20살 때 잠시 아르바이트를 했었는데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 후로는 하지 못하겠더라고요. 학교나 다른 활동 때문에 시간을 바꿔가며 하는 것도 신경 쓰이고, 무례한 손님을 너무 많이 만나서 지치더라고요. 제가 다녔던 곳은 수습 기간 3개월 동안은 시급의 10%를 삭감하기 때문에 하루에 5시간을 일해도 얼마 벌지 못하더라고요. 학업에도 지장이 가고, 다른 공부도 하고 싶어서 결국 아르바이트를 그만뒀습니다. 용돈은 한정되어 있는데 차비, 식비 등 많은 곳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것 같아서 다시 아르바이트할까 생각 중입니다. 그래서 돈 생각을 안 했던 고등학생 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요.

[안녕. 대학생이 되면 자유를 가져 더 행복할 줄 알았는데 마냥 그렇지는 않은 것 같아. 고등학생이었던 너는 얼른 어른이 돼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어 했었지? 그런데 내가 아는 너는 그냥 알바 대신 그 시간에 공부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왜냐하면 너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성격인 걸 알기 때문이야. 나는 네가 스트레스를 받으면서까지 일을 하는 건 원하지 않아. 그만큼 얻는 것도 많겠지만 지금 가진 것에 만족하며, 행복한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어. 항상 행복해~]

성은 : 사연자분께서 짧은 편지 보내주셨습니다. 마치 제 상황과 비슷해서 공감이 많이 가네요. 저도 아르바이트를 따로 하고 있지 않거든요. 아르바이트는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사람과 부딪히면서 사회를 살아가는 법도 알고, 돈도 벌고, 많은 경험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게 많은 것이 장점인 것 같네요. 사연자분처럼 여러분들도 고민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저희 과거로 가는 편지에 많이 신청해주세요. 여러분들의 고민을 다 들어드리겠습니다. 그럼 오늘의 마지막 곡 태연의 ‘I’ 들으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성은 : 오늘은 2015년에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얘기해보았는데요. 다들 어떠셨나요? 저는 응답하라 1988을 다시 보러 가야겠어요. 시험도 끝났으니깐 드라마 보느라 밤을 새워도 상관없겠죠? 다음 주에는 더 재미난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저희 과거로 가는 시간을 다시 듣고 싶으시다면 유튜브와 다우 미디어센터 홈페이지에서 청취하실 수 있습니다. 많이 들어주세요! 지금까지 제작과 송출에 이예진PD 수고하셨고요. 과거로 가는 시간 디제이 김성은이었습니다. 다음 주에 만나요~ 안녕~~

 

[음악]

m1)(아이유-금요일에 만나요)

m2)(개리-바람이나 좀 쐐)

m3)(이적-걱정말아요 그대)

m4)(엠씨더맥스-그 남잔 말야)

m5)(소유,권정열-어깨)

m6 (태연-I)

Music provided by 브금대통령

Track : 그렇게 어른이 되고 - https://youtu.be/ui-gF5s8v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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