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로 가는 시간 10화
과거로 가는 시간 10화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21.11.19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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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의도 : 과거의 우리들은 무엇에 웃고 울었으며, 어떤 일들로 인해 행복했을까? 사람들은 생각할 시간도 없이 소중한 추억을 고이 간직한 채 바쁘게 살아간다. 잠시 동안 옛날의 기억을 회상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진다.

ANN : 김성은

PD : 이예진

성은 : 안녕하세요. 과거로 가는 시간 디제이 성은입니다. 요즘 날씨가 많이 추워서 진짜 겨울이 온 것 같아요. 저는 겨울이 온 걸 언제 체감하냐면, 거리에 붕어빵 가게가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하면 ‘아 이제 진짜 겨울 시작이구나’라고 느낀답니다. 제가 사실 붕어빵을 정말 정말 좋아하거든요. 여러분은 슈크림 붕어빵을 좋아하시나요 팥이 들어간 붕어빵을 좋아하시나요? 저는 그냥 둘 다 좋아한답니다. 자, 그럼 사담은 여기까지만 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과거로 가는 시간 시작해볼까요?

성은 : 오늘은 2018년으로 돌아가 볼 건데요. 2018년은 비교적 최근이라 기억이 생생하게 나는 것 같아요.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올림픽은 바로 1988 서울 올림픽인 거는 다들 알고 계시죠? 1988 서울 올림픽을 개최한 지 30년 만에 두 번째로 개최된 올림픽이자, 처음으로 개최된 동계 올림픽이 바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입니다. 저는 올림픽 보는 걸 좋아해서 생방송으로 다 봤었거든요. 특히 개회식에서 스노보드 선수들이 흰 야광봉을 땅에 꽂아 오륜 모양을 만들고, 1,218개의 드론이 공중에서 오륜기를 나타내는 장면은 지금 다시 봐도 아름답더라고요. 다음으로는 성화 봉송 주자로 안정환, 박인비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인들이 나와 연결 고리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최종 점화자인 김연아 선수가 스케이트를 신고 짧은 피겨 무대를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하는데, 와 정말 뭉클하고, 뭔가 모를 가슴에서 울리는 그런 느낌 뭔지 아시죠? 동계 올림픽 종목에는 컬링, 봅슬레이,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스노보드 등이 있는데요.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굉장히 이슈가 된 선수가 있죠! 아이언맨 헬멧이 트레이드 마크인 윤성빈 선수가 스켈레톤에 출전해 금메달을 땄었습니다. 저는 스켈레톤이라는 종목을 그때 처음 알았는데, 스피드가 장난 아니더라고요. 선수 혼자서 경기를 진행하기 때문에 많이 무섭기도 할 것 같은데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스피드 스케이팅하면 이 선수를 다들 기억하실 텐데요. 맞습니다. 바로 이상화 선수죠. 이상화 선수는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 2015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선수입니다. 평창 동계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해서 더는 경기를 볼 수 없지만, 그동안 좋은 성적으로 한국을 빛내주셨습니다. 그 외에도 훌륭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너무나도 많지만 그러면 밤을 새울지도 모르기 때문에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성은 : 이번 화는 스포츠 얘기로 가득할 것 같은데 사실 제가 올림픽이나 월드컵 보는 걸 좋아하거든요. 평소에는 잘 안 보는데 그 시즌만 되면 꼭 봐야 될 것 같고 그렇더라고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다들 기억하고 계시는가요? 아 특히 pd님이 이거에 대해서 할 말이 정말 많다고 하네요. 오늘만큼은 게스트로 참가해서 얘기하고 싶다는 거 제가 말렸습니다. 2018년 6월 27일 러시아 월드컵 f 전 최종전으로 대한민국과 독일이 만났었죠. 독일은 월드컵 역사상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아주 강한 상대인 걸 다들 알고 계셨을 텐데요. 그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Pd 님은 시험 기간이라 독서실을 갔다 온 후 가족들이 다 자는 밤, 혼자 남은 족발을 먹으면서 축구를 봤다고 합니다. 사실 다들 경기의 승패에 기대를 많이 안 했었고, 즐기자는 의미로 봤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골키퍼 조현우가 계속해서 독일의 골을 막아내고, 경기 후반 연장전에 들어서 김영권이 득점을 하게 됩니다. 이게 끝이 아니고 하이라이트는 지금부터죠. 손흥민이 상대편 골키퍼가 위로 나와 있는 걸 노리고 전속력으로 달려가 골을 넣게 되는데요. 제가 감히 이거는 말로 설명을 다 할 수가 없네요. 직접 봐야 하는데 정말 아쉽네요. 월드컵 얘기를 하니깐 또 보고 싶어 지는 거 있죠? 얼른 월드컵 했으면 좋겠네요.

성은 : 여러분들은 못 보거나 별로 좋아하지 않는 영화 장르가 있으신가요? 저는 무서운 영화를 살면서 본 적이 한 번도 없는데요. 잘 보시는 분들 보면 부럽더라고요. 진짜 궁금한 게 무서운 영화를 보고 나면 밤에 잘 때 그 내용이랑 귀신들이 기억나지 않아요? 어떻게 그걸 다 참고 보는지 대단한 것 같아요. 음 그러면 여러분들은 어떤 영화를 좋아하시나요? 저는 디즈니 영화를 정말 좋아하는데요. 특히 토이 스토리 시리즈를 정말 정말 좋아한답니다. 또 제 친구 중에서는 마블 영화를 좋아하는 친구가 많더라고요. 2018년에는 마블 영화가 많이 개봉했었는데요. 믿고 보는 마블이라 그런지 나오는 영화마다 히트를 했더라고요. ‘블랙 팬서’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바로 그 영화들입니다. 특히 블랙 팬서 촬영 장소 중 하나가 부산이었잖아요. 저도 그 부분을 볼 때 알고 있던 장소가 나와서 엄청 신기하더라고요. 2018년에 흥행했던 영화 중에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2등을 차지했습니다. 어! 그러면 1등은 어떤 영화냐고요? 바로바로 ‘신과 함게 – 인과 연’이 그 주인공입니다. 저는 영화로 제작되기 전에 웹툰으로 신과 함께를 먼저 봤었거든요. 사실 너무 오래전에 봐서 내용은 다 기억이 안 나지만 보고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어떤 부분에서 울었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만큼 몰입을 했다는 거고 몰입할만큼 재밌었다는 거겠죠? 그래서인지 저는 영화도 재미있게 봤었는데요. 안 보신 분들과 저처럼 기억이 잘 나지 않는 분들을 위해 줄거리 간략하게 말해드리겠습니다. 천 년 동안 48명의 망자를 환생시킨 저승 삼차사가 한 명만 더 환생시키면 그들도 새로운 삶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강림은 원귀였던 수홍을 자신들의 마지막 귀인으로 정하는 이해할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는데요. 저승법 상 원귀는 소멸하여야 하지만 염라대왕은 저승 삼차사에게 새로운 조건을 내걸며 강림의 제안을 수락합니다. 허춘삼을 데리러 이승으로 내려간 해원맥과 덕춘은 성주신의 막강한 힘 앞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하는데요. 그러던 중 우연히 그가 천 년 전 과거에 해원맥과 덕춘을 저승으로 데려간 저승 차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이어지는 얘기인데요. 이렇게 말로만 설명하니깐 너무 어려워 보이네요. 영화를 보면 이해가 잘 가니깐 시간 날 때 보는 거 추천해요!

성은 : 벌써 마지막 코너인 과거로 보내는 편지 시간입니다. 오늘은 어떤 편지를 보내주셨을지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평소에 아침잠이 많아 고민인 대학생입니다. 제가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아침잠이 없었는데 고등학생 때부터 아침잠으로 매일 고생했거든요. 알람 10개를 하고 자도 잘 때는 하나도 들리지 않는 거 있죠? 지각할 뻔했던 적은 많았지만, 고등학교와 집이 가까워서 매일 아슬아슬하게 학교에 도착했던 것 같아요. 대학생이 되면 고쳐질 줄 알았는데 더 심해진 것 같아요. 월요일 오전 10시에 줌 수업이 있었는데 자느라 못 들어간 거 있죠. 하 제가 너무 한심하더라고요. 또 수요일 오전 10시 30분 수업에는 두 번이나 지각해서 지금 너무 걱정입니다. 학교랑 집이랑 멀어서 그런 거 아니냐고요? 집에서 10분 거리라 제가 할 말이 없네요. 이제부터는 정신 차리고 일찍 일어나서 여유롭게 준비하려고요. 과거의 저 자신을 반성하는 의미에서 편지 보내고 싶습니다.]

성은 : 자, 그럼 함께 동봉해주신 편지 읽어드릴게요.

[안녕, 아침잠이 많았던 과거의 나야. 언제부터인가 너는 아침에 잘 일어나지 못하고 저녁 늦게 자는 버릇을 들인 것 같아. 아마 학원에 늦게까지 있으면서 그런 생활 패턴이 적응돼서 그랬을 거야. 학교 수업에 지각했던 것들은 벌써 지나간 일이니깐 잊어버리고 이제부터 잘하면 될 것 같아. 과거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후회 없이 현재를 잘 살아가렴.]

성은 : 오늘도 사연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이런 개인적인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 말하기가 쉽지 않잖아요. 사연을 보내주셨다는 것부터 마음가짐을 했다는 거니깐 반은 성공하신 겁니다. 저는 사실 아침잠이 많이 없어서 아침 6시나 7시에 눈을 뜨곤 하는데요. 그러면 단점이 하나 있는데 배가 너무 빨리 고파져서 7시 30분이면 밥을 차리고 있답니다. 다 장단점이 있는 것 같네요. 성은 : 오늘은 2018년으로 돌아가 얘기를 해보았는데요. 정말 많은 일이 있었네요. 점점 최근으로 다가와서 그런지 얘기를 할수록 그때 기억이 생생하게 떠오르네요. 다음 주에는 2019년 이야기로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다들 기대 많이 해주세요. 이상 저희 과거로 가는 시간을 다시 듣고 싶으시다면 유튜브와 다우미디어센터 홈페이지에서 청취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작과 송출에 이예진 PD 수고하셨고요, 저는 과거로 가는 시간 디제이 김성은이었습니다. 다음 주에 만나요. 안녕~

[음악] m1) (아이콘-사랑을 했다)

m2) (코리아나- 손에 손잡고)

m3) (펜타곤-빛나리)

m4) (워너원-beautiful)

m5) (이수-My way)

m6) (청하 - Roller Coaster)

Music provided by 브금대통령

Track : 가을바람 - https://youtu.be/-tx6q_4KGxs

간략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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