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으며 떠나요 12화
들으며 떠나요 12화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21.12.02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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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의도: 귀로 듣는 여행 이야기, 말 그대로 라디오를 통해 여행지를 소개하는 것이다.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엔 해외는커녕 국내 여행조차 가기 어렵다. 학생들의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욕구를 귀로 듣는 여행 라디오를 통해 해소하길 바라며 제작하였다. 총 12군데의 해외 여러 명소를 돌아다니며 세계여행하는듯한 기분을 느껴본다.

ANN: 윤소영

PD: 신윤이

 

안녕하세요. 여러분! ‘들으며 떠나요’에 소영 가이드입니다. 오늘 떠날 곳은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입니다. 자 여러분들. 설렘 한가득 안고 출발해봅시다!

 

오늘도 반갑습니다! 마지막까지 여러분의 여행을 안내해드릴 가이드 소영입니다. 다들 지난 한 주는 무사히 보내셨나요? 요즘같이 추운 날씨 다들 감기 안 걸리게 조심하셔야 할 것 같아요. 부산은 눈은 안 오지만 날씨는 또 너무 추워서 오들오들 떨게 되더라고요. 그런 여러분들을 위해 준비한 이번 여행. 본격적으로 시작해보겠습니다.

 

이제는 다들 익숙해지셨을 텐데요. 오늘도 어김없이 트립 투더 월드부터 시작합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바로 에티오피아입니다. 에티오피아에서도 저희가 특별히 방문할 곳은 이름부터 굉장히 독특하고 매력적인 아디스아바바입니다. 우리는 오늘 이곳의 깊은 역사와 함께 여러 명소를 방문할 예정인데요. 다들 본격적으로 즐기실 준비는 되셨나요?

 

여기서 깜짝 퀴즈! 여러분들은 에티오피아의 수도가 어딘지 알고 계시는가요? 이번 질문은 조금 난이도가 있죠? 에티오피아라는 나라 자체가 우리에게 다소 생소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하지만 여기서 눈치가 좀 빠르신 분들이라면 곧장 답을 하실 수 있을 것 같네요. 네 맞습니다.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아디스아바바라는 곳인데요. 아디스아바바는 아디스아베바라고도 발음되기도 하며, 에티오피아의 수도이자 최대 규모의 도시로, 그 이름은 암하라어로 ‘새로운 꽃’이라는 뜻입니다. 오로모어로 핀피네라고 하기도 해요. 이곳에 사는 대도시권 인구는 약 4백만 명으로 적당한 인구분포도를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자 그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 대해 간단한 퀴즈와 함께 아주 기본적인 사실들을 체크하고 가는데요. 그렇다면 오늘 우리가 탐방할 곳인 아디스아바바에서 볼거리와 먹거리들을 찾아 떠나야겠죠. 우선, 제가 첫 번째로 여러분들을 모셔다드릴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명소는 바로 투쟁 기념탑입니다. 이 기념탑에 대해 간단히 소개드리자면요. 이 기념탑은 오가덴 전쟁에 참전한 에티오피아군과 소련군을 기념하는 탑입니다. 이 기념탑은 에티오피아 군부 집권 시기인 1984년에 만들어졌습니다. 이를 드래그 모먼트라고 부르는데요. 드래그가 암하라어로 위원회를 의미한다고 하네요. 흥미로운 점은 북한이 이 기념탑을 만들어 제공했다는 점입니다. 자 여기서 멈출 수 없죠. 좀 더 에티오피아를 깊게 탐험하기 위해서는요. 이곳을 꼭 방문하셔야 하는데요. 바로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의 정교회라는 곳입니다. 이곳은 아디스아바바에서 가장 높은 순위의 에티오피아 정교회 대성당입니다. 또 1942년에 완공이 되어 오래 전부터 그 매력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입장은 오전 8시 30분부터 가능하니 참고하시길 바라요. 아프리카 대륙에서 보는 웅장한 교회 건물이라 색다르고 감명 깊을 것 같지 않나요?

 

자 에티오피아의 특별하고 유명한 명소들을 마구 둘러보다 보니 슬슬 배고프지 않나요? 어김없이 저는 배꼽시계가 울리는데요. 에티오피아까지 와서 우리 식사를 대충 때울 순 없죠. 그럼 지금 바로 현지 느낌 가득 담은 식당 찾아가야 하지 않겠어요? 그런 의미에서 제가 추천해 드릴 식당은 바로 ‘탑 뷰 레스토랑’이라는 곳입니다. 사실 한국에서는 에티오피아 여행 정보가 정말 드물게 있기 때문에 트립어드바이저에 검색해서 외국인들이 적어놓은 에티오피아 음식점들을 겨우 찾을 수 있었는데요. 제가 찾은 트립어드바이저져에서도 평이 특히나 좋았던 탑 뷰 레스토랑은 에티오피아 현지 음식과 이탈리아 음식들을 먹을 수 있는 곳이랍니다. 특히 비가 오는 날에 간다면 더욱 분위기 있는 식사를 하실 수 있을 거예요.

 

그럼 우리 에티오피아 탑 뷰 레스토랑에서 맛있고 푸짐한 현지 음식과 이탈리아 퓨전 음식들을 먹으며 잠시 쉬어갔다 올게요. 늘 그렇듯 강조하는 금강산도 식후경! 그럼 잠시 노래 듣고 오겠습니다.

 

노래는 잘 듣고 오셨나요? 자 여러분들. 여행하면 뭐다? 들으며 떠나요 애청자라면 이쯤 돼서 바로 답이 나와야 하는데요. 네 맞습니다. 바로 노래죠. 여행할 때 볼거리와 먹거리를 충족시키는 것도 아주 좋지만 거기서 노래가 빠지면 그렇게 섭섭하지 않을 수 없답니다. 그래서 야심 차게 준비한 두 번째 코너, 들어봐요 테마송이 돌아왔습니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시작해볼게요~

 

여러분들은 에티오피아 하면 특별히 떠오르는 노래가 있으신가요? 에티오피아에서 유명한 노래와 가수는 어떤 게 있는지 생소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번에 소개해드리고 싶은 에티오피아 노래는 사실 에티오피아 그 나라 자체를 소개하는 노래는 아니지만요.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에 있는 대륙이잖아요? 아프리카 하면 떠오르는 흥이 많은 사람의 노래! 바로 Waka Waka 라는 노래입니다. 이 노래 굉장히 유명한 가수인 샤키라가 부른 노래인데요. 저는 아프리카 하면 특히 에티오피아를 떠올리면 이 노래가 생각나더라고요. 그래서 흥도 올릴 겸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려고 가져왔습니다. 여러분들도 즐겨주셨으면 좋겠네요.

 

자 그럼 이쯤에서 우리 노래 들어보지 않을 수 없겠죠? 샤키라의 와카와카 듣고 올게요~

 

샤키라의 와카와카 노래 듣고 왔습니다. 제가 이 노래를 처음 들었던 게 초등학생 때였던 것 같은데 그게 벌써 10년이 훨씬 넘었다니 믿을 수가 없네요. 그도 그럴 것이 이 노래가 처음 나온 게 2010년이니 정말 오래된 노래죠. 여러분들도 어릴 때 이 노래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까요?

 

자 그럼 여러분께 계속해서 마지막 코너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 그토록 기다리고 기다리던 ‘생소한 현지 문화 소개’ 타임이 돌아왔습니다~ 여러분들. 에티오피아 하면 떠오르는 게 있나요? 저는 얼마 전 호기심으로 제 조상 DNA 찾기 검사를 했었는데요. 정말 놀랍게도 저는 0.03%의 에티오피아인이라고 나왔더라고요. 물론 0.03%면 그냥 없다고 봐도 되지만 그래도 이게 저와 에티오피아 나름의 인연이라고 생각하며 좀 특별하게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아무튼 저는 사실 이번 검사가 아니었으면 에티오피아라는 나라에는 뭐가 유명한지 사람들은 어떠한지 또 문화는 뭐가 있는지 등등 정말 관심이 없어서 잘 몰랐을 거에요. 이건 여러분들도 마찬가지였을 것 같은데요. 그래서 제가 이번 기회에 여러분들께도 에티오피아의 생소한 현지 문화들을 소개하며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보고 싶었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시작해보겠습니다! 제가 첫 번째로 알려드릴 에티오피아만의 독특하고 생소한 현지인 문화는 바로 식사문화인데요. 에티오피아 사람들은 음식을 먹을 때 아주 커다란 접시에 음식을 담아서 여러 사람이 함께 나눠 먹는 문화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때 방문객이 올 시엔 가족들보다 먼저 고기 조각을 집을 수 있는 권한이 있다고 해요. 또한 에티오피아 사람들은 주로 치킨 스튜와 고기를 ‘인제라’라는 빵과 소스를 곁들여서 먹는다고 합니다. 음식을 먹을 때는 오른손을 이용하므로 항상 식사 전에는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한국에서도 조금 비슷하지만, 오른손을 사용해서 음식을 먹는 부분은 숟가락을 사용해서 먹는 한국과는 조금 다른 문화라고 볼 수 있겠네요.

 

에티오피아를 탐구하다 보니 더 궁금한 내용이 많아지는데요. 우리 더 깊이 살펴보기 전에 노래 한 곡 들으면서 잠시 쉬었다 올게요~

 

네 노래 듣고 왔습니다. 그럼 우리 계속해서 두 번째 에티오피아의 독특한 현지 문화에 대해 이야기해볼까요?

 

두 번째로 알려드릴 독특한 문화는 에티오피아 서남부 지역에는 바나나처럼 생긴 ‘엔셋’과 마의 일종인 ‘얌 그리고 ’타로’라는 열대 풀이 자란다는 점입니다. 사실 이건 문화라기보다도 그 지역의 특산물을 소개하는 건데요. 이때 이 지역 주민의 음식은 엔셋으로 만드는 발효 빵의 일종인 ’코쵸‘와 얌과 타로를 넣은 죽을 먹는다고 합니다. 특히 코쵸는 양배추와 치즈를 넣은 스튜와 함께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라고 하는데요. 저도 정말 먹어보고 싶네요.

 

또한 저지대의 사람들은 목초지를 이용한 우유 및 유제품을 주로 먹는다고 합니다. 수수로 만든 빵과 죽, 혹은 둥글게 만든 빵이 주식이라고 해요. 고지대와 저지대 사람들 모두 고추를 이용한 스튜와 소스를 만드는데, 한국 사람들처럼 빨갛고 파란, 그리고 매운 고추를 말려서 음식 맛을 내곤 한답니다. 한국 사람들도 맵부심 장난 없는데 이곳 사람들도 매운 음식을 많이 좋아하나 봐요. 시골에서는 목장이 부족해서 고기를 먹기가 힘들기 때문에 주로 휴일이나 특별한 날에만 고기를 먹는다고 하는데 이 점도 굉장히 흥미롭지 않나요?

 

오늘 여러분들이 에티오피아를 생생하게 느꼈으면 하는 마음에서 에티오피아에 대한 말을 아주 많이 해버렸는데요. 덕분에 정말 즐겁고 시간이 금방 흐른 것 같아서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하지만 정말 아쉽게도 오늘의 라디오가 점점 마무리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요. 우리 마지막까지 지치지 말고 열심히 달려가야죠! 무려 에티오피아까지 여행을 왔는데 말이죠. 마무리하기 전에 노래 들으면서 잠시 쉬다가 올게요~

 

네 노래 듣고 왔습니다. 여러분들. 오늘 에티오피아의 이곳저곳을 하나하나 탐방하느라 쉴 틈 없었죠? 그래도 너무 잘 따라와 주시고 흥미롭게 들어주신 여러분들 덕분에 더욱 힘이 나서 재미나게 가이드를 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 여행지 왔으면 절대 빠질 수 없는 게 하나 있죠. 바로 사진입니다!! 다들 카메라 챙기셨나요? 마음의 카메라로 에티오피아 이곳저곳의 풍경들을 하나하나 담아보시길 바라요. 혹은 좀 더 생생히 느끼고픈 분들이 계신다면 카메라 없이 눈으로 담아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여러분들과 떠나는 마지막 여행지가 깊은 역사를 담고 있는 에티오피아라서 너무 즐거웠던 것 같아요. 여러분들은 다들 어떠셨나요? 이 순간만큼은 최선을 다해 에티오피아에 온 기분을 만끽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만족하시고 즐거운 여행이 되셨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네요! 왜냐하면, 저는 가이드 소영이잖아요.

 

휴 벌써 들으며 떠나요 마지막 방송까지 모두 마치고 어느덧 정말 마무리할 시간이 왔는데요.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낼 때면 항상 시간이 금방 지나가는 것 같아요. 특히 어디론가 훌쩍 떠난 여행에선 더욱이 그렇게 느껴지고요. 여러분들. 그리고 오늘 조금 슬픈 소식을 알려드리자면요. 오늘 에티오피아 여정을 끝으로 저희 들으며 떠나요가 여행의 끝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늘 마무리멘트로 다음 여행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는데 오늘은 이렇게 끝을 알리게 되어 엄청 아쉽고 슬프기도 한데요. 하지만 여러분들. 저희 들으며 떠나요는 언제나 여러분들 마음속에 기억되고 있을 테니깐요. 생각나시면 또 찾아주시길 바라요. 그동안 너무 즐거웠고, 감사했답니다.

 

오늘 들으며 떠나요를 다시 듣고 싶으시다면 유튜브와 다우미디어 홈페이지에서 찾아 들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작과 송출에 신윤이PD수고 많았고요, 저는 여러분들의 가이드 소영이었습니다. 그럼 안녕~

m1) Carmen Twillie, Lebo M - Circle of Life (Lion King OST)

m2) 비오 - 리무진

m3) shakira - waka waka

m4) sokodomo – 회전목마

m5) 베이식 - 만남은 쉽고 이별은 어려워

m6) 아이유 - 하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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