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2009 입시전형 발표>수능 많이 반영하고 내신 중요도 낮아져
[종합] <2009 입시전형 발표>수능 많이 반영하고 내신 중요도 낮아져
  • 송자은
  • 승인 2010.05.03 1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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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08년 04월 10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달 11일 수능등급제 폐지를 골자로 한 2009년 대학입학전형기본계획을 수정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일 발표된 각 대학 신입생 입학전형은 대체로 수능 반영 비율이 높아지고, 내신 반영 비율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각 대학들이 발표한 입학전형은 △경희대는 모집 인원의 50%를 수능으로, 나머지 50%는 학생부 19% 적용 △성균관대 모집인원의 50%는 수능, 나머지 50%는 수능 성적을 약 80%  적용 △중앙대 모집인원의 60% 수능 성적만 적용 △한양대 모집인원 50%는 수능으로, 나머지 50%는 수능 성적을 80% 적용해 선발한다. 나머지 주요 대학들의 입학전형도 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 반영 비율이 높아진 것은 이명박 정부의 방침에 따라 내신 실질 반영 비율에 대한 규제가 사라져 대학들은 내신 비중을 낮추거나 내신 등급간 점수차를 좁히는 방법으로 결과적으로는 내신 성적의 중요성을 낮춘 것으로 해석된다.

우리대학교 역시 이러한 상황에 발맞춰 정시모집에서 수능 비중을 크게 늘렸다. 지난 3월 6일 발표된 우리대학 2009학년도 입학전형은 △가군 수능 100% △나군 수능 50%, 내신 50%다. 또한 지난해 수능 등급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던 방식에서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또한 나군 실질 내신 반영 비율은 9.09%로 지난해 32.9%보다 23.81%나 낮아진 수치다.

윤성욱 입학관리처장은 "전국 대학들의 입학전형은 큰 틀에서 볼 때 '2007학년도'로 돌아간 것으로 볼 수 있다. 수능등급제는 등급 폭이 커서 학생선발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올해 다시 수능이 백분위, 표준점수, 등급으로 표시되기 때문에 대학들이 수능을 평가 자료로 활용해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정시 모집에서 수능 반영비율이 늘어남과 동시에 논술 역시 폐지됐다. 고려대의 경우 자연계 논술을 폐지할 것으로 보이며 경희대, 성균관대, 한양대, 서강대도 논술을 폐지했다. 부산에서 유일하게 논술을 시행하던 부산대 또한 논술을 폐지했다. 이에 따라 정시모집에서는 사실상 수능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김대건 기자
hakbodg@dong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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