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청출어람을 꿈꾸다
[문화]청출어람을 꿈꾸다
  • 장소영
  • 승인 2010.05.03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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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09년 03월 25일


드라마 ‘궁’ ‘꽃보다 남자’, 영화 ‘앤티크’ ‘올드보이’, 뮤지컬 ‘순정만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 장르나 제작한 나라까지 각각 다르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원작이 만화라는 것이다. 모두 2차원인 만화에서 3차원인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어 성공한 케이스들이다. 참신한 소재와 시나리오 고갈로 고민 중인 충무로나 방송국에서 톡톡 튀고 신선한 만화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요즘말로 만화는 대세인 셈이다.

이처럼 제작자들이 만화 원작에 집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 원작의 인기에 따른 흥행 보장에 있다. 영화 관계자는 “원작 만화가 있을 경우 원작의 인기에 힘입어 별다른 홍보 전략을 세우지 않아도 관객들의 기대수치가 높아져 있어 홍보가 수월하다”며 “원작으로 이미 확보된 묻지마 팬으로 어느 정도는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4월 30일 개봉한 '아이언맨'의 경우 한국에서도 개봉 2주 만에 280만 관객을 동원하는 등 전세계 흥행에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또, CG기술의 발전으로 예전에는 표현하지 못한 만화 속 자유로운 줄거리 구성과 화려한 화면 연출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에 개봉한 '스피드레이서'의 경우 과거와 미래를 오가는 시대배경과 원근법을 무시한 애니메이션 기법을 이용하는 등 색다른 연출을 통해 눈길을 모았다.

이밖에도 이번에 개봉한 ‘드래곤볼 에볼루션’부터 올 가을에 개봉 예정 인 ‘내 첫사랑을 너에게 바친다’ 까지 앞으로도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들이 쏟아져 나올 계획이라고 한다.

그러나 원작에 미치지 못하거나 만화의 자극적인 면을 그대로 인용하는 등 문제점도 발견되고 있다. 10대 청소년을 자녀로 둔 학부모는 “일본만화가 원작인 것이 많아 그런지 폭력적이고 우리나라 정서에 맞지 않는 것 같다”며 “앞으로 청소년을 생각해서 만들었으면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권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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