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일 / 2008년 04월 21일
4월 과학의 달을 맞이해 우리대학교 공과대학 소속 교수들의 수상소식이 연이어 들리고 있다.
4월 21일 과학의 날 우리대학 이해우(신소재공학) 교수가 과학기술진흥유공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해우 교수는 우리대학 재직 전 삼성중공업 기술연구소에서 LNG(액화천연가스) 선박의 핵심기술인 LNG 저장 탱크용 강재를 포스코와 공동 개발해 실제 선박에 적용시켜 우리나라 조선소들의 LNG 시장 석권에 기여했다. 또한 현장밀착형 연구를 통해 SCI(Science Citation Index)급 논문 15편을 포함해 국·내외 학술지에 총 60여편의 논문을 게재했으며 12건의 특허를 등록 및 출원했다.
이해우 교수는 “이번 수상은 단기적인 연구 성과가 아닌 지난 15년의 연구 성과를 평가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기술자로 받은 상이어서 개인적으로 뜻 깊고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과학기술진흥유공자 포상제도는 우리나라 과학기술발전에 공헌한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로 과학기술관련단체 또는 기관장의 추천을 받아 서류심사 및 공적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지난 16일에는 우리대학 김영한(화학공학) 교수가 제7회 부산과학기술상 공학상을 수상했다.
김영한 교수는 화학공정에 사용하는 에너지의 90%가 투입되는 증류공정의 에너지 절약을 위해 기존 공장에서 사용하는 공정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추가비용은 최소화시킨 에너지 절약형 증류탑을 개발했다. 또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국제적 학술지에 17편의 논물을 게재했고 7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김영한 교수는 “학생들에게 열심히 하면 반드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말을 종종 했는데 이 말을 실현 시킬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수상이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부산과학기술상은 국제신문과 부산과학기술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며 공학상을 받은 김영한 교수 외에 부산대 장익수(물리학), 진성호(화학교육학) 교수가 과학상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이들에게는 상금 1000만 원씩이 주어진다.
김대건 기자
hakbodg@donga.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