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일 / 2008년 05월 02일
그동안 우리대학교 학생들은 분산돼 있는 캠퍼스로 인해 원하는 책이 소속 캠퍼스 도서관에 없을 경우 다른 캠퍼스까지 가서 자료를 대출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에 우리대학 도서관(관장 이부영)은 지난달 10일부터 ‘캠퍼스 간 자료 대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우선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대출할 도서의 등록번호, 청구기호와 소장하고 있는 캠퍼스를 확인해야 한다. 원하는 책이 타 캠퍼스에만 있을 경우 ‘캠퍼스 자료 대출’ 메뉴를 선택해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예를 들어 승학캠퍼스에 있는 자료를 부민캠퍼스에서 대출하려면 캠퍼스 간 대출 메뉴에서 ‘승학→부민’ 란에 체크하고 ‘원문신청’을 클릭하면 신청이 끝난다.
캠퍼스 간 자료대출은 오전에 신청해야 당일 대출이 가능하고, 오후에 신청하면 다음날 대출할 수 있다. 토·일요일이나 공휴일에 접수된 것은 다음 근무일에 처리되며, 대출이 가능해지면 신청자에게 연락이 간다. 단, 안내 후 이틀이 지나도 대출하지 않으면 무효처리 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캠퍼스 간 자료대출은 아직 프로그램이 개발되지 않아 ‘원문복사 서비스’ 모듈(module)을 활용하여 서비스하고 있다. 이에 도서관 측은 “당분간 불편하겠지만 신청방법을 꼭 숙지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 시스템을 통해 세 개의 캠퍼스에 분산된 자료와 도서 대출의 불편을 최소화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도서 대출기간 연장도 가능해져
도서관은 또한 지난달 21일부터 대출갱신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대출갱신제도란 반납일 이전 1회에 한하여 전임교원은 30일, 학생과 기타 대여자는 7일 연장이 가능하며 우리대학 도서관 홈페이지에 로그인 후 마이 라이브러리(My library) 메뉴를 통해 신청 하거나 도서 대출창구에서 직접 할 수 있다.
오준영(신소재공학 2) 학생은 “그동안 대출기간이 너무 한정적이고 따로 반납통보가 되지 않아 연체된 일이 많았는데 갱신제도를 통해 자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대출 중인 자료를 다른 학생이 예약할 경우 갱신할 수 없고 기간은 신청하는 시점부터 적용되어 일찍 신청을 하는 경우 원래 대출기간보다 짧아질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한편 우리대학교 도서관은 지난달 14일부터 5일간 도서주간 행사를 개최하고 ‘동아 다독왕’을 선정했다.
2007년 3월부터 1년간 최다 도서 대출 이용자로 선정된 학생은 예수연(경제학 2), 여동철(기계공학 4), 노지영(화학공학 3), 강광룡(컴퓨터공학 2), 최하나(수학 3) 학생 등 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일반대학원 황남규(토목공학) 석사과정생, 관광레저연구소 이승연 연구원 , 김성렬(영어영문학) 교수, 김진수(금융학) 교수 등 4명이 다독왕으로 뽑혔다. 도서관 측은 9명의 다독왕 수상자에게 mp3플레이어를 증정했다.
김정하 ·황용식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