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일 / 2010년 04월 22일

2007년 8월 (주)부산국제항공으로 첫 발을 디딘 '에어부산'은 설립된 지 2년 만에 탑승객 100만 명을 돌파하고, 3년이 채 지나지 않은 지금 저비용 항공사 중 가장 경쟁력 있는 항공사로 급부상하고 있다. 부산진구 범천동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부산시와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16개사가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부산-김포, 부산-제주 노선을 하루 50회 운항 중이며 지난 달 부산-후쿠오카 노선에 취항, 오는 26일부터는 부산-오사카 노선도 운항할 예정이다.


Q. 2010년 채용계획은 

A. 올해 새로운 항공기 도입과 맞물려 채용을 실시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항공기 한 대가 도입되면 30명 내외의 인원이 필요하다. 일반직과 기내 승무원을 2대8의 비율로 선발한다.


Q. 신입사원 채용 시 가장 중점적으로 보는 것은 

A. 설립된 지 얼마 안 된 회사인 만큼 주인의식을 갖춘 인재를 원한다. 더불어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한 열정과 책임감, 고객을 위한 배려심도 필요하다. 항공사의 특성상 외국어 능력도 중요하다. 일본을 주 취항지로 삼고 있는 만큼 영어를 바탕으로 일본어 실력도 갖춘다면 지원 시 우대받을 수 있다.


Q. 지원 시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A. 어느 회사를 지원하든 마찬가지겠지만, 회사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는 익히고 지원했으면 좋겠다. 회사의 명칭이나 특성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은 아무리 뛰어난 스펙을 가졌다고 해도 1차 서류심사에서 제외될 수밖에 없다. 자신이 지원한 회사의 정보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은 지원자의 기본적인 태도다.


Q. 에어부산의 비전은 

A. 무엇보다 무궁무진한 성장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세계적인 트렌드가 저비용 항공사로 쏠리고 있다. 아직 한국은 기존의 메이저 항공사들의 독점체제에 머물러 있지만, 머지않아 저비용 항공사로 트렌드가 돌아설 것이라 생각한다. '저비용 항공사가 안전하지 않다'는 인식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에어부산 역시 저렴한 요금에 안전하고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머지않아 부산발 중·단거리 노선에서 최고의 지역항공사가 될 것이라 예상한다.


Q. 동아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 

A. 항공사로 취업을 꿈꾸는 학생들 대부분의 목표는 메이저 항공사일 것이다. 실제로 몇 년을 준비하다가 좌절하는 경우도 많은 걸로 알고 있다. 그러나 자신이 진정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잘 고려해보길 바란다. '들어가고 싶은 회사가 어딘지'보다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향해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취업을 준비하는 동아인들 모두가 '진정 하고 싶은 일'에 대해 고민하고 열정을 쏟길 바란다.

<답변자 : 에어부산 경영지원팀 권형후 사원>

강나래 기자
hakboknr@donga.ac.kr
동아대학보 제1078호 (2010.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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