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취업성공기 - IBK 기업은행
나의 취업성공기 - IBK 기업은행
  • 김승언
  • 승인 2011.09.10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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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상반기 IBK 기업은행 공채 합격·정은영(국제무역학 '11졸) 동문

기본에 충실하며 조급해하지 말기를

〈이 글은 우리 대학교 취업정보실 홈페이지(http://job.donga.ac.kr) 취업수기란에 올라온 글을 바탕으로 기자가 재구성한 것입니다.〉

요즘 금융권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이 많다. 나 또한 여러 은행에 입사지원서를 수차례 넣어봤지만 서류심사 통과조차 쉽지 않았다. 면접까지 가더라도 연거푸 고배를 마셔야했다. 그럴수록 조급해 하지 않고 차분히 준비를 하면서 스펙에서도 기본에 충실했던 것이 지금의 결과를 낳았다고 본다.
학점 4점대 초반, 토익 930, 그리고 토익스피킹(레벨6) 정도였다. 자격증은 은행FP, 증권투자사, 펀드투자사, 파생상품투자사, 모스(MOS), AFPK(개인종합재무설계사)를 취득했고, 그 외 경력은 동아리더스클럽 7~8기, 부산은행 희망인턴 6기 등이 내 스펙이었다.

기업은행은 자기소개서에 큰 비중을 둔다. 합격 자기소개서를 많이 읽어보고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에 포인트를 맞춰 쓰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주위 선배나 교수님에게 피드백을 여러 번 받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서류발표 후 2차 필기시험까지 4일 정도의 시간이 주어진다. 나는 그 기간 동안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사건 10가지를 선정해 2차 필기시험에 있을 논술연습을 하고 리더스클럽 회원들과 찬반토론도 계속 진행했다. 그런데 실제 논술시험(주제 2가지 中 택1)에 찬반토론에서 연습했던 '초과 이익공유제에 대한 생각'이라는 주제가 나와 상대적으로 깊이 있는 글을 쓸 수 있었다. 대략 논술이 60%, 인적성과 금융상식이 40%를 차지한다. 인적성은 언어, 추리 등이 섞여 나오는데, 거의 풀지 못했으나 합격한 걸 보면 별다른 영향은 없었던 것 같다. 금융상식은 시장·경제상식 시험인 테셋이나 매경테스트의 난이도와 비슷하다.

3차 합숙면접은 1, 2, 3차로 나뉘어 회차별로 1박 2일 동안 기업은행 연수원에서 진행됐다. 4명씩 조를 나눠 면접관과 선배 멘토와 함께 생활하게 되는데 면접관이 편안하게 대해줘서 자신의 본모습이 그대로 드러나게 된다. 너무 잘 보이려하는 것 보다는 편안하게 행동하는 것이 좋다.
합숙면접 첫날에는 전국 기업은행 지점의 현황을 분석하고 마케팅 계획을 발표하게 된다. 이것은 미리 준비해 오는 것이 좋다. '지역과 계층을 나누어 생각해보고 그것을 녹여서 얼마나 설득력 있게 말할 수 있는 있는가'가 키포인트다. 팀별프로젝트는 너무 주도적으로 나서기 보다는 팀원들이 필요한 부분에서 솔선수범 했던 부분에서 좋은 점수를 땄던 것 같다.

 합숙면접 둘째 날, 5분 안에 사진 속의 사람이나 물건을 파악하고 3분 동안 그것을 팔아야 하는 세일즈프레젠테이션을 했다. 이 평가과정은 합숙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이때는 창의력과 순발력이 매우 중요하다. 토론은 말을 많이 하기 보다는 경청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상대의견을 잘 들었다고 이야기를 하고, 합의점을 도출하거나 새로운 시각으로 토론을 이끌어 나가야 활발한 토론이 진행될 수 있다.
최종면접에서는 무조건 큰 목소리로 자신 있게 대답하고 밝은 표정을 시종일관 유지하는 것이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방법이다. 주로 자기소개서와 이력서 중심의 질문이 나오기 때문에 크게 긴장할 필요는 없다.

 꿈과 목표가 있다면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조급해 하지 않고 꾸준히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스펙을 준비함에 있어서 기본에 충실하라는 것은 진리라고 본다. 분명 무(無)토익이나 무자격증으로 서류심사를 통과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극히 소수에 불과하고 그러한 사람들은 그들만의 강점과 스토리가 있을 것이다. 기본에 충실하다면 서류뿐만 아니라 면접에 있어서도 자신감이 더 붙고 당당하게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이다.

정리=이영실 기자
 hakbolys@donga.ac.kr
동아대학보 제1089호 (2011.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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