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평가 결과를 접하고
대학평가 결과를 접하고
  • 장소영
  • 승인 2010.05.1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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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09년 10월 09일


지난달 하순경에 발표된 중앙일보의 대학평가에서 우리대학교는 종합순위 56위를 기록했다. 반면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QS와 조선일보가 금년 상반기에 아시아 463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평가에서 우리대학교는 국내 28위, 아시아 138위에 선정된 바 있다.

이와 같은 현격한 차이는 두 곳의 평가지표 항목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중앙일보의 평가는 부문별 순위를 결정했던 과거와 다르게 2007년부터 종합순위를 평가하므로, 경우에 따라서는 덜 알려진 지방대가 상대적으로 지명도가 높은 대학보다 높은 순위가 나오는 일도 생길 수 있다.

교육여건과 교수연구, 사회적 평판, 국제화 등 평가분야별 가중치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평가기준의 정확성과 객관성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될 수 있을 것이다. 연구능력(60%), 교육수준(20%), 졸업생 평가(10%), 국제화(10%) 등 4개 영역에 근거한 조선일보의 평가는 교수연구(30%), 교육여건 및 재정(25%), 평판 및 사회진출도(27.5%), 국제화(17.5%) 부문에 근거한 이번 중앙일보의 평가와 서로 다른 평가지표와 가중치에서 큰 차이가 난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제화 부문 평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임이상 외국인 교수비율과 학위과정 등록 외국인 학생비율 때문에 우리대학교가 저평가 되었겠지만 이와 같은 대학평가가 공정하고 객관적인가의 논란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대학평가 순위는 대학가의 중요한 관심사로 대학 경쟁력을 보여주는 하나의 주요한 잣대가 되고 있음에는 틀림이 없다. 최고의 교육기관인 대학은 단순한 교육기관이 아니라 '지식의 보고와 진리의 상아탑'으로 그 사회의 지적 수준과 문화적 수준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대학은 보편적인 진리탐구의 장이자 사회적인 인재육성의 장이기 때문에, 활발한 연구와 충실한 교육이 이루어지는 우수한 대학은 연구와 교육의 질적 측면의 평가에 많은 가중치를 부여받아 마땅하다고 여겨진다.
이런 점에서 중앙일보 대학평가 결과가 모두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에는 미흡한 것이 사실이지만, 우리대학이 국제화 부문에서 부족한 면이 없는지 반성과 함께 이 영역의 지표개선에 상당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대학은 중장기 발전계획을 통하여 변화와 개혁을 시도하고 있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이런 평가가 명문사학으로서의 평판과 명성을 회복하는 자극제 역할을 하도록 수용하여 현재 우리의 노력과 정책들이 향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가일층 분발해야 할 것이다. 

 

동아대학보 제1073호 (2009.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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