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일 / 2009년 09월 10일
이번학보는 종강호이기도 하고 특히 기자에게는 다우미디어센터 기자로서 만드는 마지막 학보다. 기자가 되겠다는 큰 꿈을 안고 동아대학보사(현 다우미디어센터 취재보도국) 문을 두드린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나가다니. 그동안 별 탈 없이 기사를 잘 마무리 지었다는 뿌듯함과 한편으로는 더 잘 쓸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을 가진 채 마지막 학보를 발행한다.
처음 기사를 쓸 때의 두근거림이 한 번, 두 번, 세 번… 기사를 쓰다보면 차츰 차츰 줄어든다. 그럼 기사 쓰는 것 또한 처음과 다르게 자연스러워야 할텐데 아직도 막히는 경우가 수두룩하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처음이나 지금이나 기사를 쓸 때 가장 어려운 점은 첫 시작이다. 기사를 쓸 때 리드가 써지지 않으면 시작을 할 수가 없다.
리드를 고민하다 보면 마감시간을 어기기도 한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글을 쓰고자 마감 시간이 늦어진 것인데 오히려 빨리 쓴 기사가 스크린도 덜 받고 금방 OK 받은 적도 많다. 공들여 쓴 기사가 더 나은 기사여야 하는데 참 아이러니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첫 단추를 잘 채워야 과정도 결과도 잘 채워진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어렵지만 더 좋은 결과를 맺기 위해 첫 단추를 어떻게 하면 제대로 채울지 생각해보고 시작하는 습관을 잊지 말아야겠다.
내 꿈을 향한 첫 단추였던 다우미디어센터 취재보도부 기자 장가은. 이 단어가 무색해지지 않도록 앞으로도 내 꿈에 대한 열정을 잊지않도록 노력 해야겠다.
장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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