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부산콘텐츠마켓에 가다
[기자수첩]부산콘텐츠마켓에 가다
  • 장소영
  • 승인 2010.05.1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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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09년 06월 08일

 


지난달 12일부터 14일까지 기자를 비롯한 다우미디어센터 취재보도부와 영상뉴스부 기자들은 '제3회 부산콘텐츠마켓(BCM)'에 참여했다. 행사 기간 중 매일 발행되는 '데일리뉴스'의 제작을 맡기로 했기 때문이다.
BCM은 국내외 방송콘텐츠 시장의 바이어 및 셀러, 투자자들이 대거 참가해 거래나 투자 등의 교류가 이뤄지는 멀티 비즈니스 마켓이다.

BCM에서 했던 취재 중 가장 보람되고 재미있던 취재는 콘텐츠를 사러 온 바이어 취재였다. 세계 곳곳의 다양한 나라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건 흔한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대장금을 수입해 대박을 냈다는 인도 CEO, "잘생겼다"는 기자의 말에 "미안하지만 결혼했다"며 안타까운 표정을 리얼하게 짓는 센스만점의 캐나다인 등 많은 사람들과 만난 것은 매우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하지만 BCM 취재가 재미만 있었던 건 아니었다. 주로 학내소식을 취재하다 국제적인 행사에서 취재 하려니 떨렸고, 기사를 쓸 때 항상 덜렁거려 평소에도 실수를 번번이 했던 것을 생각하면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부터 앞섰다. 아니나 다를까 BCM Plaza기사에서 '창원대'를 '창업대'라고 쓰는 실수를 저질렀다. 또 마켓 소식을 쓸 때 가장 중요한 기업이름에서 철자를 하나 빼먹기도 했다. 기사 최종마감 전 발견했기에 다행이었지만 대형 사고를 칠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오타 하나가 기사의 전체적인 완성도나 신뢰도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는데도 낯선 곳에서의 새로운 경험에 들떠 책임감을 망각하고 만 것이다. 기자에게 책임감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

학생기자 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번 BCM 참가로 조금이나마 더 자란 것 같다.


권진아 기자
hakboja@donga.ac.kr
동아대학보 제1071호 (2009.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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