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년이 되기 전에 어른이 먼저 되자
성년이 되기 전에 어른이 먼저 되자
  • 장소영
  • 승인 2010.05.17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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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09년 04월 10일

 

현대에서 전통적인 것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얼마나 있을까? 전통적으로 기리던 것을 현대에도 기리고 있다고는 하나 그 형식을 유지하고 있거나 그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은 손에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서양의 문화가 도입되면서 그렇다고 할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전통이 너무 상품화 되어버렸기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다.

우리는 태어나면서 많은 의례를 거친다. 돌잔치와 성년식, 혼례식 등이 이에 해당한다. 그 중 곧 다가올 성년식에 대해 많은 이들은 벌써부터 기대를 하고 있다. 그 기대에는 많은 행사들이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처음에는 이 행사들이 성년이 된 이들을 축하하기 위해 생겨난 것일지도 모르나 현재 이 행사들은 그저 성년의 날을 상품화 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막상 성년의 날이 되면 우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들이 다반사다. 물세례와 밀가루 등으로 본인은 물론 타인들에게까지 피해가 가기도 하고, 성년의 날에 전할 선물에 대한 부담감도 해가 갈수록 커진다. 성년이 됐음을 축하하는 날에 거리에는 술에 취해 몸도 가누지 못하는 갓 성년이 된 이들이 넘쳐난다. 누가 그들을 성년, 성인이라고 부를 수 있겠는가?
축하로 가득해야 할 성년의 날에는 사고도 잇따른다. 과한 장난과 음주에 의한 사고들이다. 성인이 되어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할 이들이 스스로를 가누지 조차 못하는 것이다.

이에 반하여 전통적인 성년식을 보호하기 위해 전통 성년식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무조건적으로 전통적인 성년식을 하는 것보다는 현대에 걸맞은 방식의 성년의 날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문예창작학 2 서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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