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창업성공기-②] 온누리마켓 진정민 대표
[나의 창업성공기-②] 온누리마켓 진정민 대표
  • 장소영
  • 승인 2011.08.23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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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과 불확실성을 무릅쓴 기업가의 모험적이고 창의적인 정신은 경제를 발전시키고 기술을 진보시키는 원동력이며,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다. 우리 대학교는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성공을 향해 열심히 발돋움하는 창업우수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이에, 우리 대학 산학협력단 창업보육센터에서 창업에 성공한 젊은 기업가들의 사연을 보내왔다.

우수사례 2

기업현황

○ 기업명 : 온누리마켓

○ 대표자 : 진 정 민

○ 회사설립일자 : 2010.01.11

○ 회사주소 : 부산광역시 사하구 하단2동 동아대학교 산학연구관 407

○ 사업분야 : 정보통신

○ 주요제품 :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자상거래

 

잠재력을 일깨워 미래를 디자인 하라

 


 ‘창업’이란 단어를 생각하면 어떤 것이 가장 먼저 떠오를까. 창업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특별한 사람만이 참여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물론 창업에 대한 정의를 정확하게 내릴 순 없지만, 분명한 것은 그리 쉽지 않은 여정이라는 것이다. 그 어려운 여정을 함께 나누고 도와줄 동반자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에 대한 답은 그리 어렵지 않다. 예비 및 초기 창업자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창업보육센터가 있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기 때문이다. 답답하고 막막한 창업이 성공으로 가는 길을 험한 정글에 비유하자면, 그 험한 정글을 헤쳐 나갈 수 있게 도와주는 창업보육센터를 벗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창업이란 험한 정글을 함께 헤쳐 나갈 벗

이전부터 사업이라는 것을 해보고 싶다는 막연한 꿈을 꾸고 있을 당시 나는 동아대 2학년에 재학 중이었다. 우연히 ‘창업보육센터’라는 곳을 알게 되면서부터 그 꿈은 그저 막연한 꿈이 아닌 하나의 분명한 목표가 되어 버렸다.

그런데 창업을 해보고 싶다는 의지만으로 문을 두드리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창업을 하고 싶어도 자기만의 아이템이 없기 때문에 절반 이상이 구상 단계에서 포기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하지 말고 자신만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아이템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그에 대한 생각들을 항상 꼼꼼히 메모해두어야 한다. 그리고 창업보육센터로 찾아가면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

그곳엔 뛰어난 창업매니저와 전문가들이 상주해 있다. 비록 어린 나이였지만, 메모장을 꺼내들며 아이디어에 대한 평가와 상담을 부탁했다. 그때 첫 상담을 맡아준 김영민 매니저를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그 아이디어 대한 문제점과 보완점, 앞으로의 방향성까지 제시해 주었다. 그렇게 해서 우리의 끈끈한 만남은 시작되었고, 틈날 때마다 찾아가서 자주 상담을 받고 아이디어를 보완하기 시작했다.


 

국가정책과 사회적 트렌드를 읽어라

나의 창업 아이템은 전통시장 활성화와 관련된 사업아이템으로, 한창 국가 정책으로나 대내적으로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붐이 한창일 때 이러한 아이디어를 기획하게 되어 당시 많은 관심과 함께 사업지원금을 받았다. 창업에 대한 의지를 가지게 되었을 때 여러 신문기사를 보면서 아이디어에 대한 소스를 얻을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전통시장을 위한 쇼핑몰을 개설하고자 하는 기획안을 도출 할 수 있었다. 그 외 기존의 온라인쇼핑몰과의 차별성을 두기 위해 전통시장만의 특색이 녹아들 수 있게 전통시장 종류별로 쇼핑범주를 분류하고, 전통시장 홍보를 위해 각 지역별로 나누어 데이터베이스를 구성하도록 했다. 어쨌거나 여기서 하고 싶은 얘기는 바로 국가정책과 사회적 흐름을 파악해서 아이디어를 도출하면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요즘은 녹색성장과 신소재 에너지 개발 등 정부에서 우선적으로 선정하고자 하는 사업 분야가 있다. 이러한 국가와 시장의 흐름을 잘 파악하는 능력을 기른다면, 창의적인 아이템을 찾아가는 과정에 조금씩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주로 미디어나 신문을 통해 정보를 얻을 수도 있겠지만, 알짜 정보는 창업보육센터에도 얻을 수 있다. 만약 지금 자신이 기획 중인 사업아이템이 있다면 꼭 한번쯤 창업보육센터에 상담을 의뢰하면 좋을 것이다. 사업아이템에 대한 약점과 강점을 분명히 알고 진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정부 지원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자

구체적인 사업아이템을 발굴 했다면 이러한 아이디어를 어떻게 사업화 할 것인가가 다음 문제가 될 것이다. 창업을 시작할 때 여러 가지 사항들이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창업지원 정책에 대해서도 유심히 알아둘 필요가 있다. 현재 정부에서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많은 지원사업과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으며, 창업에 대한 규제도 많이 완화되고 있는 추세다.

그 중 예비 창업자들이 고민하고 있을 자금, 융자, 세금관련 교육, 컨설팅 등의 부분에서도 창업보육센터에서는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솔직히 가장 큰 걱정은 자금적인 부분이지 않겠는가. 창업보육센터에서는 각 사업아이템과 성격에 맞게 국가지원 정책을 지원할 수 있도록 많은 조언과 정보를 아낌없이 얻을 수 있다. 그들은 이미 수많은 노하우와 인적 네트워크가 있고 수많은 정보가 있다.

막연히 은행 또는 사채를 통해 대출 받아서 사업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한다. 이미 국가에서는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많은 지원제도가 있고 엄청난 금액의 지원규모의 지원사업도 수없이 많다. 이를 잘 활용하고 혜택을 보기 위해선 분명 창업보육센터의 도움이 필요하다. 망설이지 말고 문을 두드리는 것이 좋다.

 


체계적 사업계획서 작성은 필수

창업정책에 대해 알았다면,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다음 문제다. 여기서 마주하게 될 산이 바로 사업계획서 작성이다. 창업교육을 들으면서 기억나는 부분은 “충실하고 제대로 작성된 사업계획서가 있어야 사업을 시작 할 준비가 완료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주 기본적인 것이지만 의외로 많은 창업자들이 어려워하는 것이 사실이다.

일반적으로 경영학 관련 전공이 아니라면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것 자체가 낯설고 생소할 것이다. 쓰면 쓸수록 어렵고, 정말 수없이 고민하고 수정해야 한다. 즉, ‘완성된 사업계획서는 없다’.

사업계획을 그냥 대충 머릿속에만 그려놓으면 ‘기업가의 기본정신이 없다’고 배웠던 기억이 난다. 분명 사업계획서에 대해 공부를 하고 연습해야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교육은 동아대 창업보육센터에서 주최하는 창업교육과 워크숍을 통해 습득하고 배워나갈 수 있다. 교육을 들으면 사업계획서 작성과 기본양식, 작성 순서와 방법들에 대한 내용을 배울 수 있고, 성공한 CEO들의 강의도 직접 들으면서 많은걸 배울 수 있다. 또한 동아대창업지원단, 부산이노비즈센터에서 주최하는 기술창업학교의 교육과정을 꼭 추천해 주고 싶다.

 


훌륭한 프레젠테이션은 창업의 열매를 맺기 위한 스킬

누구나 프레젠테이션에 대해 알고 있다. 하지만 이를 자신 있어 하는 사람은 드물다. 그리고 사업계획서 프레젠테이션은 수업 시간에 하는 프레젠테이션과 분위기 자체도 다를뿐더러 그 중압감은 상당하다. 모든 시작과 준비를 철저하게 해야 된다는 이야기다.

나는 사실 창업 준비를 하면서 파워포인트 프로그램을 알게 됐고, 프레젠테이션이라는 걸 처음 해봤다. 사업계획서 프레젠테이션은 창업아이템의 내용을 얼마나 정확하게 발표할 것인지, 임팩트 있게 전달할 것인지가 관건이기에 발표기술과 관련된 책을 한 번쯤 보는 것을 추천한다. 책을 통해 표정, 말투, 태도, 그리고 파워포인트를 만들 때의 유의사항과 추천사항 등 여러 가지 유용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가진 노하우를 간단하게 요점만 정리한다면, 프레젠테이션의 내용은 정해진 분량과 양식이 있는 경우 발표시간과 양식을 지키도록 한다. 표정은 밝게 하고 심사위원들과 눈을 많이 맞추면서 최대한 자연스럽게 발표하도록 한다. 간혹 파워포인트 내용을 그대로 읽는다거나 외운 듯이 딱딱하게 말하는 것은 심사위원들의 집중력을 저하시킨다. 말투는 ‘요~’체를 가급적 피하고 ‘~니다’체로 하여 단호한 어투가 좋으며, 목소리도 적정한 톤과 크기로 발표하도록 한다. 또한 몸동작을 적극 활용하여 동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여기까지는 기본적인 얘기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은 연습과 피드백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이 발표 하나로 창업 지원금을 결정짓는 중요한 잣대가 되기 때문이다.

 


창업보육센터 100% 활용하기

창업이란 것은 돈만 있어서 되는 문제도 아니고 아이디어만 있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닐 것이다. 하지만 창업보육센터는 이러한 두 가지 문제를 잘 해결해줄 수 있다. 내가 끊임없이 사업에 대한 불안감과 자금 걱정에 휩싸여 있을 때 가장 큰 힘이 되어주었던 곳이 바로 이곳이다.

창업보육센터에 도움을 청한 결과 멘토 지원과 컨설팅 지원, 그리고 변리사 상담을 통해 많은 정보와 지식을 얻었으며, 매번 고비마다 면담을 통해 조금씩 사업의 어두운 길이 밝혀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많은 창업자들이 이러한 혜택을 모른 채 어렵게 그 힘들고 외로운 길을 걷고 있는 것을 알고 너무나 안타까웠다.

도움을 청하는 것을 두려워 말자. 창업보육센터에서는 항상 이러한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다. 누구에게나 창업의 문을 활짝 열려 있다. 이에 대한 정보는 ‘창업넷’, ‘중소기업청’, ‘창업진흥원’, ‘동아대 창업보육센터’ 등의 키워드로 인터넷 검색하면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최근 KNN에서 방영한 <창업 성공으로 가는 길>이라는 프로그램을 보면 성공한 창업기업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창업으로 가고자 하는 길에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온누리마켓 진정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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