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툭튀인터뷰] SNS는 자유로운 공론의 장
[갑툭튀인터뷰] SNS는 자유로운 공론의 장
  • 김승언
  • 승인 2011.09.10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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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신소재공학 4) 학생

"SNS는 자유로운 공론의 장"


소셜 네트워크(SNS)가 발달하며 사회적 발언을 하는 연예인이 주목을 받고 있다. SNS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자기 목소리를 내고 있는 그들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우리 대학교 최원석(신소재공학 4) 학생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1. 현재 사용 중인 SNS가 있는지?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이용 중이다. 1년 정도 된 것 같은데 그리 자주하는 편은 아니다. 주로 지인들과 정보를 공유하거나 사적인 얘기를 나누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축구에 관심이 많아 선수들을 팔로잉하고 있는데 팔로워의 숫자가 엄청나다. 부럽기도 하고 그들의 소식을 빠르게 알 수 있어 좋다.

2. SNS의 파급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긍정적인 부분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신속한 정보전달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사람과의 정보공유는 SNS의 가장 큰 장점이다. 아무런 여과장치 없이 급속도로 퍼지는 유언비어를 걱정하는 사람도 제법 있는 걸로 안다. 하지만 다양한 직업과 계층의 사람들이 정보를 주고받는 SNS의 특징상 잘못된 정보는 여러 사람을 거치며 자연스레 걸러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3. 소셜테이너의 활동을 접했을 때 어떤 느낌이 들었는가?

최근 들어 김여진씨 이야기를 주변에서 자주 접할 수 있었다. 특히 홍익대학교, 한진중공업 문제와 같이 사회에서 소외된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 올려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어 낸 그녀의 용기 있는 행동에 큰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TV도 잘 안보는 편이고 흥미가 있는 분야에만 관심을 가지는 편이라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졸업을 앞두고 있는 예비 취업생이라 늘 취업생각뿐이다. (웃음)

4. 소셜테이너 활동에 대해 찬반양론이 팽팽하다. 본인의 의견은 어떤가?

SNS는 국민들이 다양한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하나의 매개체이며 연예인 역시 대한민국의 국민이다. 대중들에게 인지도가 있는 연예인이라고 해서 다른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비민주적인 행동이라고 생각된다. 그들이 대중들을 선동하고 지나친 행동을 한다면 어느 정도 제재가 필요하겠지만 현재의 발언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한마디 덧붙이자면 국제언론감시단체인 '프리덤하우스(Freedom House)'가 지난 5월 발표한 우리나라의 세계언론 자유지표의 순위가 3계단 하락한 70위를 기록했다. '자유국'에서 '부분적 자유국'으로 강등되는 불명예도 안게 되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정부와 보수진영의 소셜테이너 활동 반대 움직임은 사회의 갈등만 부추기지 않을까 싶다.

5. 일부 방송사에서 몇몇 소셜테이너의 방송출연을 거부해 논란이 일었다. 이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소셜테이너 금지법이란 얘기를 들었을 때 제일 처음 생각났던 것이 방송사들의 블랙리스트 제도였다. 물론 성격은 다르지만 최근 일어났던 문제들을 돌이켜 볼 때 연관성이 전혀 없다고 보기도 힘든 것 같다. 공영방송인 MBC에서 일어난 이번 문제를 단순한 사내문제로 치부해 버리기에도 힘든 점이 있다. MBC는 이번 사건에 대해 국민들이 납득할만한 타당한 근거와 개선책을 제시해야 할 것이며 앞으로도 공영방송으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한규현 기자
 hakbohkh@donga.ac.kr
동아대학보 제1089호(2011.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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