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교 국어문화원이 567돌 한글날(10월 9일)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어르신 글쓰기 대회 △아름다운 우리말 이름 가게 찾기 공모전 △우리말 사랑 표어 공모전 △우리말 겨루기 대회 △한글날 기념 패널 전시 등이 있다.
다음달 2일 열리는 ‘2013년도 어르신 글쓰기 대회’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글 쓰기 대회다. 본 행사는 한글 교육의 중요성과 한글의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널리 알리는 행사다. 이번 대회는 한글교실 어르신들과 한글 배움에 애정이 있는 60~80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다.
또한 ‘아름다운 우리말 이름 가게 찾기’ 공모전과 ‘우리말 사랑 표어’ 공모전을 10월 4일까지 진행한다. ‘아름다운 우리말 이름 가게 찾기’는 외래어와 한자어 간판이 범람하는 요즘, 부산에서 아름다운 우리말 이름을 사용하는 가게를 찾기 위해서 열렸다. 최종 선정된 3곳의 가게에는 ‘아름다운 우리말 이름 가게’ 현판이 수여된다. 지금까지 총49개의 가게에 현판을 수여했으며 올해는 50호점부터 52호점까지 선정하여 현판을 증정할 예정이라고 한다. 부산 시내 청소년 및 대학생들은 물론 지역민들도 참여가 가능하다. 심사 결과는 다음달 8일에 국어문화원 홈페이지에 발표된다. ‘우리말 사랑 표어’ 공모전은 부산 시내 청소년들과 대학생, 일반인들이 한글을 사랑하고 우리말을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된다. 접수 방법은 우리 대학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지원서를 작성한 후 지정된 메일로 보내면 된다. 수상작에는 국어문화원 원장의 상장과 소정의 상금을 수여한다.
다음달 8일에는 ‘우리말 겨루기 대회’가 열린다. 본 행사는 우리 대학 국어국문학과에서 개최하는 ‘문학의 밤’ 행사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어휘력, 어문규정, 언어예절 영역에서 객관식 및 단답형 40문항을 출제하여 맞히는 참가자에게 소정의 상품이 증정된다.
김영선(국어국문학) 국어문화원 원장은 “매년 국어문화원에서는 우리말과 글의 소중함을 알리고, 지역민들의 국어사용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상담과 연구, 홍보, 교육활동, 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2013년도부터 한글날이 공휴일로 다시 지정된 만큼, 한글의 우수성과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라도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