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씨름부 저력 과시
우리 대학 씨름부 저력 과시
  • 김민지 기자
  • 승인 2013.10.0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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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추석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에 오른 최성환 선수가 트로피를 들고 있다.

 우리 대학교 씨름부(감독 송미현)가 지난달 열린 두 차례 씨름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대학 씨름 강자 최성환(체육학 3) 선수는 지난달 17일부터 21일까지 경북 경산시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3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한라급(110kg 이하) 우승을 차지했다. 이미 19번의 대학 씨름 우승기록을 갖고 있던 최성환 선수는 20번째 우승을 프로 첫 우승으로 장식했다. 또한 이날 우승으로 지난 1983년 체급별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를 차지한 이만기 선수 이후 두 번째로 대학생 한라장사에 등극했다.

21일 열린 결승전 경기에서 최성환 선수는 '2010 청양대회'와 '2013 보은대회'에서 한라장사를 거머쥔 손충희(울산동구청) 선수와 맞붙었다. 결승전 첫 번째 경기는 두 번의 연장전에도 불구하고 끝내 승부를 내지 못해 상대적으로 경고를 적게 받은 최성환 선수가 승리를 따냈다. 두 번째 판에서는 손충희 선수가 등채기로 최성환 선수를 눕히며 1대 1 동점을 만들었으며 이어진 세 번째 판과 네 번째 판은 앞의 두 경기와 마찬가지로 각각 1점씩을 따내 2대 2 동점이 됐다. 다섯 번째 판에서 접전 끝에 연장전에 들어간 최성환 선수는 주특기인 들배지기로 손충희 선수의 중심을 흐트린 다음 배지기로 3대 2, 1점차 승리를 거머쥐었다.

최성환 선수는 이날 경기에 대해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경기를 풀어나가면 승산이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해 침착하게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생각지도 못했던 프로 대회 우승에 얼떨떨하고 기쁘다. 자만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회 첫날인 17일에는 우리 대학 씨름부 김성용(체육학 3) 선수가 태백 장사 결승전에 진출했으나, 문준석(제주도청) 선수에게 패해 태백1품(80kg 이하)에 올랐다.

앞서 우리 대학 씨름부는 지난달 10일부터 14일까지 경남 마산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제10회 학산 김성률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단체전 결승전(7전 4선승제)에서는 용인대를 4대 2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전에서는 △경장급 이용국(생활체육학 2) △청장급 이세웅(스포츠지도학 2) △용장급 전선협(경찰무도학 1) △용사급 이동원(경찰무도학 1) 선수가 각각 개인전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올해 우리 대학 씨름부는 대한씨름협회가 개최한 6개 대회에 5차례 출전, 전국대회 2관왕과 3번의 준우승을 이뤄내 대한씨름협회정기총회에서 대학부 최우수 단체로 선정됐다.

송미현 감독은 "최성환 선수가 실업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쳐 기쁘다. 더 노력해 유일무이한 타이틀을 가진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19일부터 시작하는 전국체전과 11월에 있을 천하장사 씨름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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