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교 당직실 김정길(74) 씨가 폐지를 팔아 모은 돈을 학교발전기금으로 내놓았다.
지난 10일 김정길 씨는 지난 1년간 당직실에서 근무하며 폐지를 팔아 모은 50만 원에 사재 50만 원을 보탠 100만 원을 우리 대학 발전기금으로 전달했다.
87년에 우리 대학 기능직으로 입사해 당직실에서 경비반장으로 9년간 근무한 김 씨는 98년 정년퇴직 이후 계약직으로 다시 학교와 인연을 맺었다. 김 씨는 당직실에 근무하며 각 부서의 협조를 구해 신문을 모았다. 처음에는 신문을 모아 판돈으로 당직실 비품을 마련하곤 했다. 그러다 조금 더 의미 있는 일에 돈을 써보자는 생각으로 폐지를 판돈을 모아 학교발전기금에 전달하게 됐다.
김정길 씨는 발전기금을 전달하며 “학교에 근무할 때까지는 정기적으로 기부를 할 생각”이라며 이후 계획을 밝혔다.
저작권자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