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우리 대학교 부민캠퍼스 다우홀에서 부산 지역 외국인 유학생들의 문화교류를 도모하기 위한 '부산 외국인 유학생 예능경연대회'가 열렸다. 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주최한 이번 대회는 세계 각국에서 부산으로 유학 온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대회에는 우리 대학을 포함한 부산 지역의 10개 대학에서 총 18개 팀이 참여했다. 각국의 참가자들은 민속 공연, 악기 연주 등의 다양한 무대를 꾸몄다. 대상은 우리 대학 '하단오거리' 팀(호타니 아유미 외 10명)이 차지했다. 이어 경성대에서 참가한 '라투' 학생이 금상, 고신대 '로키앤와와'팀과 신라대 '주호침' 학생이 공동으로 은상을 차지했다.
우리 대학 권오창 총장은 축사에서 "지금 이 자리에 함께한 유학생들은 장차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게 될 것이다. 또 이들이 사회에 진출했을 때 한국에서의 유학생활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고 말하며 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유학생들을 독려했다.
이날 우리 대학 대표팀 '동아시대'의 팀원으로 참가한 미사키(아동가족학 2) 학생은 "3주간의 준비기간 동안 다른 나라 학생들과 함께 한국어로 대화할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다. 한국어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