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온도 20도 이상 못 올린다
난방온도 20도 이상 못 올린다
  • 김강민 기자
  • 승인 2013.12.0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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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에도 실내온도 중앙제어 실시
▲ 우리 대학교는 지난달 5일부터 실내 난방온도를 20도 이하로 제한했다.

 우리 대학교는 올겨울 전력난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달 5일부터 실내 난방온도를 20도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이번 난방온도 제한 조치는 행정지원실, 교수연구실, 동아리방 등 모든 실내 난방구역을 대상으로 한다. 승학캠퍼스와 부민캠퍼스는 중앙제어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난방 온도를 20도 이하가 되도록 설정하고, 중앙제어 시스템이 없는 구덕캠퍼스는 수동으로 온도를 조절해 시행한다. 특별히 실내온도를 20도 이상으로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는 강의실, 도서관, 연구샘플 보관실 등은 '냉난방기 사용 조정 신청서'를 관리과에 제출해 승인을 받아야 온도조정 또는 중앙제어 해제가 가능하다.

이번 제한 조치는 올 겨울 우려되는 전력 대란을 대비한 선제적 조치다. 관리과 박종민 담당자는 "아직 교육부와 한국전력의 입장이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올여름과 비슷한 방식의 절전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선제적 조치로 난방온도 제한을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올겨울 최대 전력수요는 사상 최대치인 8,100만kW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 여름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이기도 하다. 한국수력원자력의 계획대로 발전소의 정비가 완료되면 올겨울 최대 전기 공급량은 8,300만kW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정비작업을 마친 지 두 달도 채 안 돼 고리 원자력발전소 1호기가 고장으로 인해 멈춰 섰다.

또한 내년 1월 1일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었던 한빛 원자력발전소 4호기는 추가정비로 인해 가동이 3주가량 늦춰져 전력수급에 난항이 예상된다.

또한 한국수력원자력의 계획대로 전력 생산이 되더라도 최대전력수요와 공급량에 200만kW의 차이가 나게 된다. 원자력발전소의 발전기 1~2대만 고장 나면 블랙아웃에 이를 정도다. 따라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 중으로 절전 촉구와 공급력 확대를 골자로 한 동계 전력수급 대책을 수립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리과 박종민 담당자는 "절전을 위해 개인용 전열기 사용을 자제하고, 빈 강의실에 난방기가 켜져 있지 않는지 퇴실 전 꼭 확인 부탁한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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