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민캠퍼스는 '점검 중'
부민캠퍼스는 '점검 중'
  • 김지은 기자
  • 승인 2013.12.0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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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민캠퍼스 인터넷카페.

 부민캠퍼스 학생들이 국제관 엘리베이터 파손, 종합강의동 인터넷카페와 복사실 컴퓨터 관리 소홀 등으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국제관 엘리베이터는 1-2호기(여자 기숙사동 지하 2층~5층 운행)와 3-4호기(남자 기숙사동 지하 2층~5층 운행)의 바닥재가 파손돼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국제관 엘리베이터 문제는 이미 5개월 전부터 제기돼왔다. 개관 후 오작동과 바닥재 균열 현상으로 인한 학생들의 건의가 계속됐던 것이다. 하지만 다른 곳의 엘리베이터는 모두 수리가 완료된 데 비해 이곳만 여전히 고쳐지지 않은 상황이다. 이동진(석당인재학 2) 학생은 "바닥재가 파손돼 미관상 좋지 않고, 탈 때마다 파편들을 밟게 돼 바닥이 뚫리지는 않을까 불안하다"고 말했다.

부민캠퍼스 행정관리실에 따르면 국제관 엘리베이터 바닥 타일 균열 현상은 보수공사 실시를 의뢰한 상황이다. 하지만 보수공사 일정은 기숙사 학생들이 전부 퇴사하는 시점인 내년 1월 초~2월 말 경으로 예정됐다. 행정관리실 장세진 담당자는 "보수공사가 실시되면 1~2일 이상 전 엘리베이터 가동이 중지되므로 보안문제와 구성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후 국제관의 전 엘리베이터 타일을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민캠퍼스 종합강의동은 컴퓨터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달 11일경 부민캠퍼스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인터넷카페에서 악성코드 등으로 인한 보안사고 8대, 컴퓨터 사용 시간을 제어해주는 타임매니저 프로그램 오동작 3대, 하드웨어 손상 3대 등 PC들의 사용이 중단됐다. 여기에 컴퓨터 시스템 점검이 길어지면서 학생들의 불편이 더욱 커졌다.

임윤지(신문방송학 3) 학생은 "부민캠퍼스는 정보처리교육실이나 전산실이 많지 않고 수업 때문에 사용을 못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인터넷카페는 사실상 학생들이 인터넷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라며 "점검, 업데이트, 고장 등 각종 이유로 쓰지 못하는 컴퓨터가 너무 많아졌고, 실제로 점검을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정보전산과에 따르면 현재 인터넷카페 이용인원이 늘어나면서 각종 바이러스나 악성코드 감염이 많아지는 등의 원인으로 교내 PC 상태는 좋지 않은 상황이다. 게다가 문제가 있는 PC에서 작업을 하게 되면 개인 PC나 다른 PC에도 연쇄 감염 및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우선 사용을 중단하고, 원인 파악과 정밀검사 및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정보전산과 교육지원팀 박재진 팀장은 "타임매니저 프로그램의 오작동 해결 등과 같은 기술적인 부분은 별도 테스트를 거쳐야 하고, 하드웨어 부분은 즉시 해결이 어려워 이전보다 시간이 걸리게 됐다"며 "방학을 이용해 대대적인 OS 업데이트와 함께 타임매니저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3일)는 인터넷 카페의 PC 50대 중 하드웨어 손상으로 추정된 5대와 테스트 용도 2대를 제외한 PC가 사용 가능하다.

부민캠퍼스 종합강의동 복사실 또한 컴퓨터 부족으로 인해 학생들의 불평이 커지고 있다. 복사실에 구비된 컴퓨터는 4대지만, 잦은 고장과 점검으로 인해 실제로는 2~3대의 컴퓨터로만 운영되고 있어 대기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정보처리교육실과 전산실에서 인쇄가 가능하지만, 수업 중에는 이용할 수 없고 인쇄량에도 제한이 있어 학생들의 불만이 크다.

배민우(경영학 3) 학생은 "교내 복사실의 이용도가 높은데 항상 컴퓨터가 고장나 있어 기다리는 사람으로 가득하다"며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만큼 신속하고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이동원(금융학 3) 학생은 "학생들의 무분별한 사용이 잦은 고장을 일으키는 것 같다"며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시설인 만큼 학생들이 자기 컴퓨터처럼 소중히 다뤘으면 한다"고 전했다.

부민캠퍼스 행정관리실 측은 "수시로 캠퍼스를 순찰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구성원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는다"며 "학교 운영 상황에 맞춰 최대한 학생들의 요구를 수용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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