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取)중진담] 마감전야
[취(取)중진담] 마감전야
  • 김수연 기자
  • 승인 2013.12.0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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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다우미디어센터에서 기자로 일한 지 6개월에 접어들었다. 맨 처음 글을 썼던 제1105호 학보가 1108호까지 달려왔다. 어리바리 인턴 시기 '대학언론입문'에 대해 교육받은 것이 엊그제 같은데 계절은 어느새 여름에서 겨울로 옮겨 왔다. 필자는 웹제작국 소속 일러스트 기자다. 그동안 학보 기사에 어울리는 일러스트를 그리거나 문화면의 기사를 썼다. 그리고 4학년 2학기의 끝자락, 졸업과 함께 다우미디어센터와의 이별도 가까워졌다.

6개월간 기자로 활동하며 느낀 점이 있다. 대학 언론사의 기자가 되기 위한 조건은 맞춤법을 정확하게 알거나 사진을 잘 찍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6개월 동안 다우미디어센터가 기자에게 요구한 것은 '책임감'이었다. 부족한 글 솜씨와 잘못 찍은 사진에 돌아오는 말은 핀잔이 아니었다. 오히려 칭찬과 격려였다. 그렇기에 '책임감'이 있다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곳이다.

선배 기자들의 배려 속에 다양한 코너를 경험해 볼 수 있었고 인터뷰를 통해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었다. 동아대학보에 직접 쓴 기사가 실릴 때면 감회가 새로웠다. 하지만 계속되는 피드백과 마감에 대한 압박은 언제나 그림자처럼 따라다녔다. 학내 구성원들을 하나로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한다는 자긍심이 없다면 버티기 힘든 과정들의 연속이었다. 그래도 신문이 발행되는 날 공들여 만든 신문을 다같이 모여 배부대에 채워 넣을 때면 뿌듯함도 느껴졌다. 그래서 학보가 발행되기까지의 과정은 힘들지만 더욱 보람차다.

대학 언론사 기자 활동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서 '다우미디어센터를 조금 일찍 알았더라면 어땠을까'하고 생각해봤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기자가 투자한 시간과 노력의 몇 배를 다시 돌려받은 느낌이다. 다우미디어센터 지원을 고민하고 있는 학생들이 있다면 주저 말고 지원해보자. 열린 미래, 꿈이 있는 대학 언론사가 인재를 기다리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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