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탐구생활 - #2 생활탐구편
동아대 탐구생활 - #2 생활탐구편
  • 변옥환 기자
  • 승인 2014.03.04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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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오늘도 학교에 걸어서 올라갔다. 지하철역에서 학교까지 매일 걸어가는데, 지각하는 날엔 땀으로 샤워를 한 채 강의실로 들어가야 했다. 그러다 며칠 전 학교까지 올라가는 순환버스의 존재를 알게 됐다. 쾌재를 부르며 다음날부터 당장 순환버스로 등교하리라 마음먹었다. 한 가지 흠이 있다면 셔틀버스라 당연히 무료일거라 생각했지만, 버젓이 요금을 걷는 게 아닌가!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아 버스를 이용할 때마다 요금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던 중 친한 선배를 통해 순환버스 요금을 환급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하지만 풍문으로 들은 소식이라 환급방법을 몰라 아직도 걸어서 등교하고 있는 현실이다.

 

▲ 승객을 기다리고 있는 순환버스.

승학캠퍼스와 구덕캠퍼스는 하단역과 동대신동역에서 순환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단, 이 버스는 마을버스라 요금을 내야 한다. 그러나 걱정하지 말자. 순환버스 요금을 환급받을 수 있는 '동아순환버스 학생지원금'이라는 제도가 있다. 환급 받기 위해서는 전월 사용 내역서를 우리 대학 학생정보 홈페이지의 '셔틀 버스비 지원 신청란'에 업로드하고, 그것을 소속 학과 사무실에 직접 제출하면 된다.
또 매달 우리 대학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환급 신청 기간을 알려주니 환급 받길 원하는 신입생이라면 홈페이지를 꾸준히 확인해보도록 하자.


점심

점심시간이 되어 깊은 고민에 빠졌다. 바로 점심메뉴 때문이다. 선배들에게 밥을 얻어먹을 땐 몰랐지만 막상 동기들과 같이 밥을 먹으려니 고민이 된다. 주위에 먹을 만한 곳이 어디 있는지, 어떤 것을 먹어야 할지 모르겠다. 게다가 황금 같은 공강시간에 뭘 먹으러 학교 밖으로 나가기도 귀찮다. 그는 학교식당에서 먹자고 동기들에게 제안했지만 동기들은 "어제 먹었으니 오늘은 다른 걸 먹자"고 한다.

 

▲ 애플리케이션 '유니스트릿'.

중·고등학교와 달리 대학의 점심시간은 딱히 정해진 시간이 없다. 시간표를 어떻게 짜느냐에 따라 공강 시간이 곧 점심시간이다. 매 점심시간마다 학우들은 점심메뉴 때문에 매번 고뇌한다.
학교식당은 가깝고 저렴하지만 항상 학식만 먹고 살 순 없는 법. 나가기도 귀찮은데다 막상 뭘 먹어야 할지 고민된다면 배달음식이 답이다. 우리 대학 전자공학과 창업동아리 'Ecom'에서 만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유니스트릿(Uni.Street)'〈왼쪽사진〉을 이용해보자.
앱 메뉴 중 배달정보에 들어가면 승학, 부민, 구덕캠퍼스 주변에 있는 음식점들을 거의 다 볼 수 있다. 한식, 분식, 중국집, 족발, 치킨, 피자 등 다양한 메뉴와 주소까지 상세히 적혀 있다. 학교 주변의 식당 검색 이외에도 버스시간표, 열람실 좌석현황, 학교식당 식단표, 캠퍼스지도, 도서관 등 우리 대학에 관련된 유익한 정보를 담고 있으니 당신의 캠퍼스라이프에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이다.


오후

레포트 제출일이 가까워 올수록 수명이 줄어드는 것 같다. 사실 교수님께서 레포트를 내 준 것은 일주일 전이었으나, 동기들과의 친목도모와 동아리활동을 핑계로 하루 이틀 미루다보니 어느새 제출일이 코앞이다. 게다가 대학 첫 레포트이기에 의욕은 넘치지만 주어진 과제는 벅차기만 하다. 하지만 고등학교 숙제와 다르게 대학에서 주어진 과제는 아직 수업에 대한 이해도가 모자라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 'RISS'홈페이지.

레포트를 해결하는 가장 적기는 교수님이 레포트를 내 준 순간부터다. 대학 과제는 고등학교 과제랑 달라 하루 만에 해결하려다 아침부터 에너지음료에 쩔어 등교하게 될 수 있다.
과제를 할 때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근거 없는 지식 등을 함부로 신뢰하진 말자. 타학교 학생들의 레포트를 'Ctrl + C, Ctrl + V'신공으로 긁어오는 방법은 더더욱 금물이다. 교수님들은 학과에 관련된 지식이 방대하기 때문에, 잘못된 정보를 끌어왔다간 학점을 말아먹거나 과제를 다시 해야 할 수도 있다. 레포트를 할 때는 관련 서적을 학교 도서관에서 찾아보는 것이 제일 좋다. 시간이 없다면 학교 도서관 홈페이지를 이용하여 e-Book을 다운받는 것도 좋은 방법. 필요하거나 맘에 드는 글귀를 참조, 인용할 수 있으니 e-Book을 적극 활용하자. 또 우리 대학 도서관 홈페이지에는 △국립중앙도서관 △통계청 △RISS △NDSL 등 학교 도서관과 연동되는 학술관련 사이트들이 많이 있다. 이를 이용하면 전공과 관련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으니 과제할 때 도움이 될 것이다. 위의 사이트들은 학교 도서관 사이트를 통해 들어가야 연동이 되니 적극 도서관 홈페이지를 이용하자.


저녁

집에 와서 또 고민에 빠졌다. 바로 여자친구에게 호언장담을 한 일 때문이다.
여자친구가 생리공결을 쓰고 싶은데, 방법을 모른다고 하소연을 하기에 "그 정도 일은 내가 다 해줄 수 있다"며 제대로 허세를 부린 것이다. 하지만 신입생이었기에 공결에 관해서 알 턱이 없다. 내일 여자친구를 어떻게 봐야 할지 걱정이다.

 

▲ 학생정보 홈페이지의 '공결신청'.

공결은 △본인이나 직계가족직손 사망 △입원 △병역의무 및 징병검사 △학술답사 및 대회참전 상황에 사용할 수 있다. 생리 공결은 일반 공결보다 절차가 간소하다. 학생정보 홈페이지에서 공결신청 후 허가서를 출력해 해당 교수님에게 제출하면 된다. 일반 공결은 좀 더 많은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학생정보 홈페이지에서 공결신청서를 출력해 학부(과)장 확인을 받아야 한다. 승인받은 해당 증빙서류는 행정지원실에 제출해 승인을 받고, 해당 수업의 교수님께 제출하면 공결신청이 완료된다. 사유에 따라 인정기간이 다양하고 필요한 증빙서류도 제각각이니 이를 명심하자.

<일러스트레이션=이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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