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학노동조합 동아대학교지부(지부장 석용주)가 2013학년도 직원 임금인상분 전액을 학생 장학기금으로 조성한다,
직원노조는 지난달 20일 임시총회에서 대학 측의 어려운 재정상황을 고려해 공무원 임금인상률 2.8%에서 1.8% 삭감하여 임금협정을 체결한 가운데, 남은 1%의 인상분 전액을 학생 장학기금 조성에 쓰기로 만장일치 결정했다.
이로써 조성된 1억 8,000여만 원의 장학기금은 대학 측에 목적 기탁해, 매년 발생하는 600만 원가량의 이자 수익을 4~5명 정도의 장학생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노조 측에 따르면, 석용주 지부장을 비롯한 조합원 내부에선 이미 5~6년 전부터 학교 발전과 학생 복지를 위해 장학기금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석용주 지부장은 “좀 더 일찍 장학기금을 만들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웠다”며 “얼마 안 되는 금액이지만 학생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대학 직원노조는 2012학년도 임금인상분 일부를 대학 발전기금으로 기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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