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대 - 의약생명공학과 학생회 분리
생명대 - 의약생명공학과 학생회 분리
  • 김지은 기자
  • 승인 2014.04.0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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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우리 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 다드림 학생회(정 김은보라 부 김동욱)가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앞으로 의약생명공학과를 제외한 △유전공학과 △생명공학과 △분자생명공학과 △응용생물공학과 등 4개 학과 체제로 학생회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의약생명공학과는 생명대 학생회에서 진행하는 행사와 복지사업은 참여하지 않고 과 자체 사업을 펼치게 된다.

생명대 학생회 운영위원회 내 입장차이로 인한 의견 충돌은 지난달 둘째 주 생명대 학생회와 4개 학과의 입장을 담은 대자보를 통해 먼저 알려졌다. △생명대(단대) △유전공학과 △생명공학과 △분자생명공학과 △응용생물공학과의 학생대표가 작성한 5개의 입장서에 따르면 의약생명공학과 학생회의 분담금 미납, 일방적인 예비대학 불참 통보를 이유로 올해 생명대 학생회 사업에서 의약생명공학과를 제외한다고 밝혔다. 이에 의약생명공학과 학생회는 입장문을 통해 "분담금 분납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협의가 되지 않았다"며 "예비대학의 경우 갑작스러운 참가인원의 감소로 인해 불참하게 됐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번 사안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가 된 분담금은 총학생회비에서 지원되는 금액 외에 단과대학 학생회에서 1년 동안 학생 복지 및 사업에 쓰기 위해 각 학과들이 납부하는 과 학생회비의 일부를 말한다. 단과대학 특성에 따라 일정한 금액을 정하지 않고 납부하거나, 인문과학대학처럼 분담금 없이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 생명대 학생회는 매년 이 분담금으로 체육대회, 축제 등의 사업을 진행해왔다.

생명대 학생회에 따르면 지난 1월 열린 생명대 학생회 운영위원회에서 5개 학과가 모두 분담금을 납부하는 것으로 결정했고, 현재 의약생명공학과를 제외한 나머지 4개 학과는 분담금을 모두 납부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의약생명공학과 이미리 학생회장은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어쩔 수 없이 동의하게 된 것"이라며 "학우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금액이 너무 높다는 의견이 많아 분담금을 납부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후 학교 측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논의에서 의약생명공학과 학생회는 단대에서 진행하는 행사와 복지사업에 참여하지 않고 과 자체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생명대 학생회와 4개 학과는 의약생명공학과의 의견을 존중해 최종적으로 4개 학과 체제를 결정했다.

생명대 김은보라(응용생물공학 3) 학생회장은 "앞으로 4개 학과 체제로 행사를 진행하겠지만 의약생명공학과와 서로 도움을 주며 생명대 학생들을 위해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학생들에게 혼란을 드려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의약생명공학과 이미리 학생회장은 "협의점을 찾지 못하고, 체육대회나 축제와 같은 행사를 따로 하게 돼 죄송하다"며 "의견을 적극적으로 내주시는 학우들에게 더 많은 것을 알려드리고 소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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