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取)중진담] 공약(空約)이 되지 않으려면
[취(取)중진담] 공약(空約)이 되지 않으려면
  • 정재훈 기자
  • 승인 2014.09.01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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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대학·사회부장

총학생회의 공약 이행 점검 기사를 쓰면서 어깨가 무거웠다. 취재가 쉽지 않은 사안이라고 생각해서다. 지난 학보 기사를 찾아봐도 최근에는 공약을 점검하는 기사가 없었다. 그만큼 민감한 사안이었기 때문이었으리라.

같이 취재를 진행한 인턴기자와 캠퍼스별로 나눠 공약 진행사항을 확인했다. 지금까지 취재를 여러 번 다녀봤지만 이렇게까지 발로 뛴 적은 처음이었다. 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아직 완전하지는 않지만 많은 공약이 진행 중임을 알 수 있었다.

내년부터 진행하는 해외봉사활동이나, 학생식당 모니터링 등은 아직 체감하기 힘든 성과들이다. 일반 학생이 직접 공약 이행 상황이 궁금해 학교를 둘러 본다면 '아직 이행 안 한 것 같은데?'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내용이다. 기사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학생들에게 알려 주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해 선거 기간에 총학생회가 배부한 공약 팸플릿을 하나하나 체크하다보니, '진행에 무리가 있지 않을까' 하는 공약도 여러 개 있었다. 특히 스포츠과학대학 내부 엘리베이터 설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올해 공사가 많아 예산이 부족하기도 했고, 엘리베이터가 나름 큰 공사라 다른 공약들을 먼저 이행할 것 같았다. 하지만 지난 7월 31일부로 스포츠과학대학 리모델링 공사가 시작되면서 엘리베이터 설치도 같이 진행할 것이라고 한다.

다가오는 11월 내년 총학생회 선거기간에 돌입하면 현재 총학생회 임기는 사실상 마무리된다. 진행 예정이라는 공약들도 막상 그 시기가 되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 공약(公約)이 공약(空約)이 돼 버리는 것이다. 김용성 총학생회장은 남은 공약에 대해 "아직 임기가 남았으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혹시나 임기가 끝날 때까지 진행하지 못한 공약들도 다음 총학생회와 연계해 공약에 책임을 지는 총학생회로 남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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