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우리 대학 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김태훈 학생은 태권도 남자 54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남기웅 학생은 남자 계영 800m 종목에서 동메달을 수상했다.
김태훈(태권도학 2) 학생은 지난달 3일 난징유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대만의 황위런 선수와의 태권도 남자 54kg급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땄다. 1라운드 초반, 두 선수는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김태훈 학생은 37초에 발차기 공격을 성공시켜 1점을 획득하고 잇달아 점수를 얻어 3대 0으로 승리를 선점했다. 2라운드에서 7대 0으로 우세한 경기를 이어갔고, 최종 3라운드에서 안면공격 등을 성공시켜 14대 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김태훈 학생은 ‘제21회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와 ‘2014 세계태권도그랑프리 시리즈’에서 딴 금메달과 함께 3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태훈 학생은 “훈련이 힘들었지만 결과가 좋아 만족한다”며 “2016 브라질올림픽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남기웅(스포츠지도학 2) 학생은 지난 달 22일에 열린 남자 계영 800m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24일에는 남자 계영 400m 종목에서 200～300m 구간을 48초 93으로 통과해 4위에 머물러 있던 순위를 3위로 끌어 올리며 마지막 주자인 박태환 선수에게 넘겨줬다. 이날 남기웅 학생은 결승전에 나선 8개 팀 3번 주자 중 가장 빠른 시간을 기록했다.
남기웅 학생은 “큰 무대를 경험한 것이 좋은 경험이 된 듯하다”며 “열심히 준비해서 내년 세계선수권과 2016년 올림픽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카바디에는 우리 대학 학생들이 대표팀에 많이 선발됐다. 남자 대표팀에는 안환기 등 3명, 여자 대표팀에는 김지영 외 3명이 활약했다. 남자 카바디대표팀은 동메달을 획득하며 아시안게임 첫 출전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