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 로스쿨 입시 경쟁률 상승
지방대 로스쿨 입시 경쟁률 상승
  • 성혜정 기자
  • 승인 2014.11.1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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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경쟁률이 지속적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0일 2015년 로스쿨 원서접수 마감 후 이투스 청솔이 발표한 2015 로스쿨 경쟁률 자료에 따르면 우리 대학은 올해 7.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6.30대 1보다 0.94p 증가한 것이다.

우리 대학뿐만 아니라 지방대 로스쿨 대부분의 경쟁률이 높아졌다. 우리 대학을 포함한 지방대 8개교가 지난해에 비해 경쟁률이 일제히 올랐다. 특히 우리 대학은 강원대, 전북대에 이어 경쟁률이 많이 올랐다. 강원대는 5.40대 1에서 6.44대 1로, 전북대는 4.96대 1에서 5.94대 1로 세 대학 모두 지난해에 비해 약 1.0p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반면 수도권 소재 로스쿨의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10개교 로스쿨의 경쟁률은 모두 하락했다.

지방대 로스쿨의 경쟁률이 상승함에 따라 경쟁률 순위의 변동도 있었다. 지난해 경쟁률 상위 10개교에 수도권 로스쿨은 7개교였지만 올해 경쟁률 상위 10개교 중 수도권 로스쿨은 4개에 불과했다. 지난해 23개의 로스쿨 중 8위를 기록한 우리 대학은 올해 네 계단 상승한 4위로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지방대 로스쿨 경쟁률 약진은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이 올해 첫 시행되면서 지방대학 출신 지원자의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는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지방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법률로, 전체 모집 인원 중 일정 비율 이상을 해당 지역 학생으로 선발해 지역인재의 지방대학 입학을 유도했다. 학부(의과대학, 한의과대학, 치과대학 및 약학대학 등)는 이 법률에 따라 의무적으로 각 지역대학 출신자 30% 이상(강원·제주는 15% 이상), 로스쿨을 포함한 전문대학원은 20% 이상(강원·제주는 10% 이상)을 선발해야 한다. 우리 대학 로스쿨은 모집인원(80명) 중 16명 이상('가'군 8명 이상, '나'군 8명 이상)을 부산·울산·경남권 소재 대학에서 선발하게 된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법학전문대학원 최우용 부원장은 "업계가 힘들지만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학생들의 취업률이 굉장히 높은 편이다"며 "입시설명회에서 교수와 직원이 진정성을 갖고 학생들을 대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법전원의 모 학생도 "모든 교수님이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필요한 경우 외부 강사 초청 등의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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