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교 석당박물관이 문화재청에서 주관하는 ‘생생 문화재 사업’ 공모전에 당선됐다. 석당박물관은 올해로 7년 연속 당선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생생 문화재 사업은 문화재청의 주도로 지역에 있는 문화재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문화콘텐츠로 활용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사업이다.

문화재청은 각 지역에서 공모한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프로그램 콘텐츠 우수성 △운영체계 △지속발전성 △성과도 등의 평가지표를 중심으로 심사 및 선별한 후, 제작비를 지원한다. 생생 문화재 사업에 선정된 부산시 문화재는 총 세 곳으로 △부산임시수도정부청사(현 석당박물관) △금정산성 △화혜장 등이 있다.

석당박물관은 생생 문화재 사업을 통해 3500만 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석당박물관 김진영 연구원은 “지원금을 문화재 교구 재료 구매나 홍보 현수막, 책자 제작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7년 째 사업에 당선되고 있는 비결에 대해 “대학 박물관이지만 우리는 건물 자체부터 하나의 문화재고, 국보 두 점과 다수의 보물도 보유 중이라 경쟁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석당박물관은 올해 △전차를 타고 떠나는 부산근대역사여행 △신나는 토요체험학습 △어린이 박물관 학교 등의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열 예정이다.

안희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