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환승제로 마을버스 적자 운행, 학생들에게 불편함 초래
무료 환승제로 마을버스 적자 운행, 학생들에게 불편함 초래
  • 62기 보도부 윤희현
  • 승인 2015.09.1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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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어느덧 부산시에서 무료 환승제를 실시한 지도 두 달이 넘었습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마을버스 회사의 적자가 발생하면서 학생들도 불편함을 겪고 있는데요. 보도에 윤희현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시각은 오전 8시 30분, 여기는 하단 지하철 6번 출구입니다. 아침 등교 시간에는 학생들이 많이 몰려 대부분 긴 줄을 서서 순환버스를 기다려야 합니다. 또한, 순환버스의 운행 배차간격이 길어 학생들은 더욱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이광범 / 토목공학과 3학년) 승학캠퍼스의 순환 버스는 마을버스 회사에서 운영합니다. 시에서 수입금을 전면 보전 받는 시내버스와는 달리, 마을버스는 구청 소관으로 수입금 전면 보전이 어렵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얼마 전 시행된 무료 환승제로 마을버스가 적자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에 교통안전관리과에서는 마을버스 재정 지원이 이루어졌다고 하지만 무료 환승제로 인한 재정지원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상룡 / 부산시 교통안전관리를 담당자) 부산시에서는 무료 환승제 이전 마을버스 회사에 1인당 60원 정도의 환승요금을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무료 환승제가 이루어지고 있는 현재에도 지원되는 금액은 1인당 60원뿐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마을버스는 적자 운영을 해결하기 위해 배차 시간을 늘려 버스 수를 감축했습니다. 또한, 학생들에게 하교 시 버스 이용 권장과 순환버스에 넉넉한 공간이 있어도 탑승하지 않고 기다리는 것을 자제해 달라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늘어난 배차 간격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에서는 9월 1일부터 공대 2호관에서 기숙사까지 학교 스타렉스 버스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등굣 길이 혼잡해지지 않도록 자연대 및 공대 2호관 인근에서 경비원과 해병대 전우회가 교통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등교 시간에 운행되는 스타렉스 버스는 순환버스가 지하철역으로 직행하게 만들어 배차간격을 단축시키고 있습니다. 스타렉스 버스는 주말을 제외한 학기 중에 이용이 가능하며, 오전 8시 25분부터 9시 25분까지 운행하고, 이후에는 동아순환버스가 기존과 동일하게 운행됩니다. 학생들의 금전적 부담을 줄인 무료 환승제, 그러나 이로 인한 마을버스 측의 어려운 재정 상황은 학생들의 불편함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마을버스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부산시의 빠른 재정 지원으로 편안한 등굣길이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 이상 다우뉴스 윤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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