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장 왜 바뀌었나, 소통하고 싶은 동아대
운동장 왜 바뀌었나, 소통하고 싶은 동아대
  • 이윤희
  • 승인 2015.10.04 15: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나운서> 학생들의 쉼터가 되었던 운동장이 하루 아침에 주차장으로 바뀌었는데요. 학생들과 소통을 통해 결정했다는 학교 측의 입장과 소통하지 못했다는 학생들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 사진은 지난달 7일, 다우미디어센터 기사 1면에 나온 사진입니다. 개강 이후, 중앙 운동장이 주차장으로 바뀌어 버린 것입니다. 대신 예술체육대학 건물 뒤쪽에 새로운 운동장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학생들은 중앙 운동장의 용도가 주차장으로 왜 바뀌었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총학생회측도 학교와 상의가 된 게 없어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이에 따라 동아 유감은 학교 곳곳에 운동장 폐쇄 반대와 학교의 사과를 바란다는 내용의 대자보를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동아 유감은 ‘일방적인 학교에 유감스럽다’는 학생모임으로 이 사안에 대해 지난 달 18일, 기자 회견도 열었습니다. (기자회견 영상) 이날, 동아 유감측은 학생들로부터 운동장 폐쇄에 대한 반대 서명 2200개를 받아 학생 처장에게 전달했으며, 학생 처장 최규환씨는 총장님께 잘 전달하겠다고 했습니다. 그 후, 2주 가량의 시간이 지난 지금, 여전히 학교 중앙 운동장의 용도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학교 측에서는 개교70주년 조성 사업으로 기존의 운동장을 공원으로 만들 예정이며, 새로운 건물에는 학생들의 복지 시설 및 여러 가지 편의 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학교 측은 이전에 예술체육대학 건물이 승학캠퍼스로 옮겨 오면서 기존의 주차 공간이 없어져 불법 주차가 비일비재했으며, 도로 주변 주차로 인해 학생들의 사고 위험도 많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공사가 진행되기 전까지 중앙 운동장을 임시 주차장으로 사용해 학생들의 안전거리를 확보하겠다는 것입니다. (이상진 / 건설본부장 인터뷰) 학생들과 학교가 소통할 수 있는 매개체인 학내 신문과 뉴스를 보지 않는 것도 큰 문제입니다. 또한 대다수 학교들은 큰 규모의 공사를 진행할 때는 공청회를 열거나 꾸준한 홍보를 통해 구성원들의 합의와 이해가 우선된 상황에서 진행을 합니다. 이런 점에서 동아대학교 개교70주년 사업은 미흡한 점이 많습니다. 최근 건설이 완료된 연세대학교 백양로 프로젝트를 보면, Q&A와 사이트를 통해 학생들의 우려와 건의에 대해 꾸준히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더 쾌적하고, 나은 캠퍼스를 만들기 위해 진행하는 프로젝트인 만큼 학우들의 목소리에 좀 더 귀 기울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앞으로 논의되는 일에서는 많은 학우들이 참여해 의견을 내고, 구성원들과 꾸준히 소통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상 다우뉴스 이윤희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부산광역시 사하구 낙동대로550번길 37 (하단동) 동아대학교 교수회관 지하 1층
  • 대표전화 : 051)200-6230~1
  • 팩스 : 051)200-62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영성
  • 명칭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제호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0
  • 등록일 : 2017-04-05
  • 발행일 : 2017-05-01
  • 발행인 : 이해우
  • 편집인 : 권영성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