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당국, "주차난 해소 위한 선택"
대학당국, "주차난 해소 위한 선택"
  • 김승연 기자
  • 승인 2015.10.0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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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운동장을 예술대학 뒤편의 신규 운동장으로 대체하고 운동장 부지를 개교 70주년 기념 광장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에 따라, 기존 운동장은 부지개발 사업 전까지 임시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학생들이 반발하며 이 과정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2012년 9월 '캠퍼스별 특성화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우리 대학교는 2013년 3월 캠퍼스조성위원회를 통해 중앙운동장 이전 및 개발사업 계획을 논의한 바 있다.

회의에 참석 했던 학생 대표 측은 당시의 총학생부회장과 학생복지위원장이며, 해당 안건을 각 단과대 회장 등이 참석한 중앙운영위원회에서 수차례 논의한 후 동의했다. 이에 대학당국은 개교 70주년 기념 사업에 착수했다.

개교 70주년 기념 사업에는 승학캠퍼스 중앙운동장 부지에 학생편의시설과 교육시설을 갖춘 복합건축물 건립과 휴게시설 및 조경시설을 갖춘 기념광장 조성 계획 등이 포함된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에서 기존 운동장을 임시주차장으로 사용하겠다는 안건은 없었다. 총학생회는 지난달 10일 입장서를 통해 "총학생회에서 파악하고 있던 개교 70주년 사업계획에는 기존 운동장의 임시 주차장 사용에 대한 안건은 포함돼있지 않다"고 했고 "해당 계획은 개강 2주일 전, 학교 관계자들 간의 회의에서 결정됐으며 총학생회는 임시주차장 작업이 완료된 8월 31일에 알게 됐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대학당국이 기존 운동장 활용 방안을 학내 구성원에게 자문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진행한다는 반응이다.

김정현(에너지·자원공학 2) 학생은 "운동장 관련 사업을 오래전부터 계획하고 있었고 학생회와 상의했다는 것을 미리 공지를 해줬어야 했다. 개강 당일에 임시주차장으로 변해버린 걸 목격하니 실망스러웠다"고 말했다.

건설과는 "미리 의사를 묻거나 공지를 못해 죄송하다"며 "운동장이 캠퍼스 중앙에 위치해 행사 및 체육활동 소음으로 면학분위기 조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왔고 예술대학 이전으로 인한 주차 공간 부족 및 교내 순환도로 이면 주차 문제 해소를 위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실제로 임시주차장이 들어서면서 승학캠퍼스 주차 면적은 790면에서 970면으로 늘었다.

추헌봉(토목공학 4) 총학생회장은 기존 운동장과 신설 운동장에 대해 "주차 공간이 늘어난 것은 맞지만 학생들은 크게 공감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동아월드컵을 신설운동장에서 진행했는데 예전처럼 경기를 응원하러 오는 학생들은 적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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