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10월 9일은 우리 민족의 언어를 탄생시킨 한글날인데요. 한글날을 맞아 우리 대학 국어문화원에서는 처음으로 기념행사를 개최했습니다. 한글의 소중함을 일깨워줄 수 있었던 현장을 양예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9일, 부산 시민공원에서 동아대학교 국어문화원이 주최하는 제1회 우리말글 사랑 큰 잔치가 개최됐습니다. 우리 학교 국어문화원이 추최한 이번 행사는 한글날을 맞아 부산시민들에게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첫 회를 맞았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선 동아대학교 국어문화원장이 자리해 인사말을 전했습니다. (김영선/ 동아대 국어문화원장 ) 특설무대에서는 우리 대학 국어국문학과 하치근 명예교수가 말의 힘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이후에는 제2회 부산 사투리 뽐내기 대회 본선이 열렸습니다. 예선을 거친 네 팀이 참가한 본선 경기에서는 참가자들이 익살스러운 사투리를 구사해 시민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날 최우수상은 부산대 언어정보학과의 ‘사투리 우투리팀’이 차지했으며, 우수상은 외국인 유학생인 나정, 장려상은 우리 대학의 ‘부산 여자’팀이 수상했습니다. (박민지 / 부산대학교 언어정보학과 2학년) 한글날 기념행사에서는 한글 오감 체험 터가 마련되어 우리말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행사에서는 우리말 되살리기 UCC 수상작이 상영되었고, 60대 이상 어르신들의 시화전, 식혜와 떡의 어원 알기 등의 행사도 진행됐습니다. 569돌을 맞은 한글날. 일상생활에서 쉽게 사용하는 외래어 남용에 대해 생각해보고 우리 한글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이상 다우뉴스 양예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