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세대와 기성세대가 보는 '헬조선'
현세대와 기성세대가 보는 '헬조선'
  • 김승연 기자
  • 승인 2015.11.09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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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조선', '금수저' 등의 단어가 유행하는 것은 지금 사회에서 자산이나 소득수준에 의한 차이가 신분으로 고착화 되고 있는 것을 뜻한다."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이철희 소장이 JTBC <썰전>에서 한 말이다. 이런 단어들은 현재 사회에서 젊은이들이 겪는 고통을 고스란히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가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마찬가지일까. 본지는 우리나라 사회적 상황에 대한 기성세대와 청년세대의 실제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해, 우리 대학교 이동주(고고미술사학) 교수, 기태운(경영학 3)학생, 곽진평(신소재공학 '15 졸)·김희영(문예창작학 '14 졸) 동문을 만났다.


 

기태운(경영학 3)

'지옥(hell) 같은 한국'을 의미하는 신조어인 '헬조선'은 네티즌 사이에서 유행하다 올여름 언론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습니다. 이런 사회에서 살아가는 일원으로서 지금 세태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크게 보면 교육과정의 문제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작게 보면 각자의 노력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방법을 찾고 노력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진짜 힘들게 준비했는데 취업 안 되는 친구들도 있겠지만, 제대로 준비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헬조선' 같은 말이 떠돈다고 해서 굳이 동조할 필요 없어요. 사회구조를 탓해도 잘 바뀌지 않는 현실이기 때문에, 저는 사회구조를 탓하기보다 긍정적으로 생각해 '내가 좀 더 잘 준비하자'라고 생각하는 편인 것 같습니다.

'헬조선'이라는 극단적 자조는 청년세대의 삶이 나아지지 않았다는 것을 대변하는 것 같습니다. 이전 세대와 비교해서 확실히 사회적 상황이 많이 변한 것은 사실인데, 이 사회 속에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사회적 고정관념에 연연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어요. 지금 청년들이 누가 더 잘나고 못났는지 평가하는 게 잘못됐다고 생각해요. 속된 말로 서울대 간다고 무조건 성공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이런 외부적 관념에 흔들리기보다는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찾고 그 일에 대해 개인의 프라이드를 키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사실 우리나라는 이런 프라이드를 가질 환경을 만들어주지 않고 있어요. 전반적인 시선이 (어떤 잣대를 기준으로) 서로 평가하기만 하는 거죠. 직업도 마찬가지예요. 어렸을 때부터 우리는 직업을 돈벌이 수단으로만 배우고 자랐으니까 직업에 대한 프라이드도 없어요.

이런 여러 인식을 바꾸기엔 많은 시간이 걸리겠죠. 그렇다고 해서 현실에 안주하자는 말은 아닙니다. 먼저 각자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찾고 그 일에 프라이드를 가질 때, 자연스레 이러한 풍조는 없어지고 청년들의 삶은 행복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살기 힘들다고 하는 이유로 취업뿐만 아니라 육아 문제, 직장 내 여성차별 문제 등이 있습니다. 이런 부조리를 직접 경험한 적이 있는지요?

아직은 없어요.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많이 듣고 자랐고 지금도 많이 들려오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당사자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또, 우린 때론 다른 사람의 삶에 너무 무관심하기 때문에, 부조리가 발생하고 나서 극단적인 행동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희영 (문예창작학 '14 졸, 시민단체 간사)

'지옥(hell) 같은 한국'을 의미하는 신조어인 '헬조선'은 네티즌 사이에서 유행하다 올여름 언론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습니다. 이런 사회에서 살아가는 일원으로서 지금 세태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어쩌다 이 나라가 지옥이 돼버렸을까요. 삼포, 오포, 칠포, N포···. 무엇을 더 포기해야 이 지옥탕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청년세대가 얼마나 더 잃어버리고 뒤틀려야 속이 시원할는지 모르겠어요. 괴롭고 힘들어 좌절하고 포기하도록 내버려두고만 있는 정부가 너무 무능한 것 같아요. 정부의 방관이 원통하긴 하지만 그럴수록 청년세대가 책임을 다하고 받을 몫을 잘 챙겨야한다고 봐요. 더 이상 이 상황에 머무를 수는 없으니, 어떻게든 이겨내야죠.

일부 기성세대들은 아무것도 안하면서 자신의 신세만 한탄하는 '잉여인간'들이 이러한 상황을 조장한다며 젊은이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합니다. 이런 점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기성세대는 자신이 청년세대의 상황에 처하거나 직접 겪지 않았다는 이유로 너무나 쉽게 말을 뱉는 것 같아요. 신세한탄만 하는 잉여인간이 있을 수는 있지만, 그들은 청년세대 중 일부라고 생각해요. 기성세대는 일부만 보고 전부를 판단하는 거죠. 이 같은 우려는 청년세대에 대한 폭력일 수도 있어요.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식의 이런 일방적 위로는 청년세대를 더 병들게 한다고 봐요.

'헬조선'이라는 극단적 자조는 청년 세대의 삶이 나아지지 않았다는 것을 대변하는 것 같습니다. 이전 세대와 비교해서 확실히 사회적 상황이 많이 변한 것은 사실인데 이 사회 속에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수렁에 빠져 허우적대는 청년세대를 건져내는 일은 우리가 해야 하고 누구나 할 수 있다고 봐요. 대안이 없으면 만들어내고, 새롭게 발견해내고, 끊임없이 질문하고, 귀 기울여 듣고, 내 옆 사람과 손잡는 게 필요해요. 개개인은 너무 약해요. 청년세대가 '소비하는 문화'에서 벗어나, 서로 연대했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서로 돕는 공동체가 만들어지고 정의를 추구할 수 있는 힘이 생기지 않을까요.

실제로 부조리를 겪었거나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사례가 있었나요?

몇 번의 노동 현장에서 부당한 일을 겪었던 적은 꽤 많았던 것 같아요. 부끄럽지만 저는 그게 부당한줄 모른 채 지냈죠. 청년세대 대부분이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어쩌면 그런 환경에 익숙해져버린 것일지도 모르죠.

치킨집에서 알바를 하던 후배가 유급휴가를 당당히 요구했던 적이 있어요. 유급휴가 받는 알바가 어디 있냐며 사장은 후배의 요구를 단칼에 거절했죠. 후배는 별수 없이 다른 알바를 찾아 나섰고요. 이 사건을 두고 선배들은 '스무 살이기에 가능한 패기'라며 넘겼지만, 저는 당당히 요구할 것을 외친 후배의 용기가 부러웠어요.

하지만 사장이 '유급휴가 받는 알바가 어디 있냐'며 타박한 것처럼 세상은 부조리에 둔감해요. 아파도 병원에 가겠다 할 수 없는 비정규직, 아이에게 항상 미안한 워킹맘, 잦은 야근과 회식에 지치지만 수당은 없는 또래. 혹시 저도 부조리에 둔해져, 결국 거기에 익숙해지지는 않을까 두렵기도 하네요.


 

곽진평(신소재공학 '15 졸, 금속·재료·철강업 근무)

'지옥(hell) 같은 한국'을 의미하는 신조어인 '헬조선'은 네티즌 사이에서 유행하다 올여름 언론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습니다. 이런 사회에서 살아가는 일원으로서 지금 세태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사람마다 헬조선을 어떻게 느끼는지는 다르다고 생각해요. 저는 대한민국이 아직은 살만하다고 생각합니다. 흔히 사람들이 과거 세대와 비교해 현세대는 과거와 같은 조건이라도 취직하기 힘들고 먹고 살기 힘들다고 말해요. 하지만 과거 세대와 현세대의 환경은 다릅니다. 현세대는 현재에 맞춰서 취업 등 여러 가지를 준비해야지 과거와 비교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현실을 부정적으로 보려면 한없이 안 좋게만 보이고, 비교만 하면서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면 더욱 힘들어질 뿐이죠.

일부 기성세대들은 아무것도 안 하면서 자신의 신세만 한탄하는 '잉여 인간'들이 이러한 상황을 조장한다며 젊은이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합니다. 이런 점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사실 저도 그들의 말에 어느 정도 동의하는 편이에요. 일부 젊은 세대들이 쓸데없이 눈만 높은 경향도 있는 것 같아요.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면 다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해요. 취직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직업이나 직장을 너무 가리는 것 같아요. 대부분 이름 있는 대기업이나 공기업에 들어가려고 노력하지 중소기업은 기피하잖아요. 또 공무원처럼 안정적이거나 남들이 들었을 때 괜찮다고 생각하는 직업을 가지려고만 하죠. 그래서 취직을 잘 못 하는 것 같아요.

취직 후에도 직장이 집과 멀거나 자신이 생각했던 일과 다르거나 힘들면 그만둬버려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이런 이유들로 기성세대들이 청년세대를 비판하는 것 아니겠어요?

'헬조선'이라는 극단적 자조는 청년 세대의 삶이 나아지지 않았다는 것을 대변하는 것 같습니다. 이전 세대와 비교해서 확실히 사회적 상황이 많이 변한 것은 사실인데, 이 사회 속에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과거보다 현재가 많이 나아진 편이에요. 그래서 옛날과 비교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지금 있는 그대로 살아가기도 벅찬 세상인데 옛날과 비교하면서 비관적으로 생각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서 자신이 목표했던 것들을 이뤄나가는 게 낫죠.

우리나라에서 살기 힘들다고 하는 이유로 취업뿐만 아니라 육아 문제, 직장 내 여성차별 문제 등이 있습니다. 이런 부조리를 직접 경험한 적이 있는지?

저는 딱히 심하다고 생각하는 부조리는 없었어요. 취업 준비 할 때 다른 사람들보다 무난하게 한 편이고, 지금 다니는 회사도 나와 잘 맞고 동료·상사들이 잘해줘서 힘들다는 생각은 안 들어요. 하지만 주위 친구들이 부조리 겪는 걸 많이 봤어요. 저랑 친한 한 친구는 첫 직장에서 몇 달간 밤낮 가리지 않고 열심히 일했지만 월급을 받지 못해 그냥 일을 그만둬버렸어요.

다른 친구는 전공 특성에 맞는 자격증을 따고 열심히 취업을 준비했는데, 원하는 기업에 들어가지 못했어요. 결국 현재 다른 지역에서 전공과 무관한 직장에서 일하고 있어요. 이런 걸 보면 저는 어느 정도 평탄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 같네요. 그래도 친구들이 부조리를 겪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기도 해요.


 

이동주(고고미술사학) 교수 (84년 동아대학교 졸)

요즘 인터넷상에 '헬조선'이나 '지옥불반도' 등의 표현이 자주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러한 현상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우선 우리나라의 숙명적인 한계부터 살펴야 해요. 우리나라는 식민지 국가였던 역사도 있고, 과거엔 산업도 상당히 지체된 편이었죠. 그러다가 유신정권에 상황을 겨우 극복하게 됐어요. 하지만 경제 발전이나 산업 개발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었어요.

그러니 산업화는 성공했어도 사람이 살아가는 질 자체는 공정하게 구축되지 않았던 거예요. 삶의 질을 따지는 자리가 마련되지 않은 거죠. 어떤 사람은 엄청난 부를 누리는 특혜를 받은 반면, 소외된 산업 노동자들은 그에 응당하는 보상을 받지 못했죠.

이런 게 사실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중이고, 결국 취업 문제도 마찬가지로 흘러가는 거예요. 이런 상황에서 일반적으로 학생들이 느끼는 감정은 극단적으로 갈 수밖에 없어요. 가진 자, 즉 기득권 세력은 당연히 쉽게 취업하겠죠. 하지만 일반적인 청년층은 상당히 힘들어요. 결국 '헬조선'이나 '개한민국' 등의 단어가 등장할 수밖에 없는 거죠. 본인의 잘못에 기반한 자조 섞인 한탄이 아니라, 외부의 잘못된 요인들 때문에 저돌적이고 반항적인 단어들이 만들어 졌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기성세대들은 청년세대들이 본인의 상황을 생각하지 않고, 외부 탓만 한다는 지적도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관폐나 세월호 사건을 비롯한 각종 기득권 관련 사건들이 청년들 눈에는 미심쩍어 보였고 결국 현실을 신뢰할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게 됐어요. 그러니 열심히 해도 취직이 안 되거나 어떤 부조리를 경험하면 '내가 부족해서 그렇다'가 아니라 기득권층에게 화살을 돌리는 거죠. 왜냐면 기득권은 엄청난 불법을 행해도 많은 재산을 축적하는 걸 보고 자랐으니까요. 그런 부조리가 사회 전반에 만연하니까 청년들도 더 이상 문제의 요인을 본인에게서 찾지 않는 거라 생각해요.

그렇다면 지금 청년세대와 기성세대의 차이점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사실 과거의 대학생들이 오늘날의 대학생을 봤다면 천국에 사는 대학생인 줄 알 거예요. 그들이 환상으로만 생각하던 대학생활을 하고 있으니까요. 우리가 대학 다닐 때는 군사독재 시절이니까 늘 데모가 이어졌어요. 게다가 데모 조금 했다고 취업에 제한을 두는 곳도 있었죠. 상당히 암울했어요. 하지만 그래도 희망은 가지고 있었어요. 미래에는 잘 살 것이다, 잘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있어서 그런 상황을 극복했던 거죠.

현세대는 이런 희망을 품을 여유조차 없어요. 철학이나 인문학 서적을 읽고, 토론도 해야 희망을 품거나 생각할 기회가 만들어져요. 근데 지금은 인문학을 축소하고, 취직에 필요한 스펙만 원하고, 교육 커리큘럼까지 단순·획일화하잖아요? 어떤 공부든지 변별력의 잣대로만 쓰이는 교육환경에서 자란 청년들은 당연히 여유가 없죠. 자신이 배우고 있는 교육의 사유도 모르고, 자기 삶을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가 없어요. 가장 중요한 걸 못하고 있는 거죠.

결국 '헬조선'으로 표현되는 오늘날의 근본적인 원인이 교육방식에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현재 교육정책은 똑같은 문을 만들어 놓고 그 문을 통과하게끔 해요. 하지만 교육이 학문으로서 발전할 수 없다면 그 교육은 의미가 없어요. 모든 문제의 본질은 여기에 있는 것 같아요. 자유로운 생각을 통해서 자기만족을 느끼는 교육체계가 없어요. 지금은 완전히 경쟁 위주의 교육이잖아요. 취직을 위해, 남보다 잘살기 위해 존재하고 있는 거죠. 그러다 보니 반드시 남을 앞서야 하고, 남은 곧 적이 돼버려요. 결국 경쟁 상대만 가득한 진짜 '헬'조선이죠.

앞으로 계속 이 사회에서 살아야 할 청년세대들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본인의 수준에 맞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청년들이 부러워하는 사람들을 무작정 따라가면 다 성공할 수 없어요. 오히려 실패할 확률이 높죠. 그러니까 몇 명 정도 뭉쳐서 발상의 전환을 통해 자기 사업을 해보거나, 아니면 눈을 조금 낮춰서 부족한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같은 곳에 과감히 진출하여, '처음은 힘들더라도 나중에는 이 회사를 인수하겠다'는 큰 포부를 가지고 고진감래 정신으로 최선을 다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졸업 후 곧바로 취업해야 한다는 단기적 강박관념 보다는 인생 전체를 재설계하면서 정말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더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노력이 이어지다 보면 지금의 문제가 많이 해결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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