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교 제49대 총학생회에 동아인愛 행복 '동행' 총학생회(정 정보윤/부 김형주, 이하 동행) 조가 당선됐다.
제49대 총학생회 선거 개표는 지난달 20일 자정부터 승학캠퍼스 청촌홀에서 진행됐다. 이례적인 삼자구도로 치른 이번 총학생회 선거는 유권자 1만4,994명 중 1만1,576명이 투표해 77.20%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투표율인 76.81%보다 0.39%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동행 조는 4,977표(42.99%)를 얻어 3,113표(26.89%)를 얻은 '오늘의 감동 오감' 조와 2,776표(23.98%)를 얻은 '청춘사이다' 조를 제치고 당선됐다. 정보윤(경영학 4) 총학생회장 당선자는 "동행에서 내세운 공약들을 공약(空約)으로 남기지 않고 모두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선거 단대별 투표율은 자연과학대학이 94.05%로 가장 높았고 예술체육대학이 89.27%로 뒤를 이었다. 단독으로 출마한 선본은 모두 당선됐으며 특히 글로벌비즈니스대학의 동아인愛 행복 '동행'의 찬성 득표율이 97%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선을 치른 생명자원과학대학, 공과대학, 예술체육대학은 각각 청춘사이다, 동아인愛 행복 '동행', All 人 one 선본이 당선됐다.
한편 총여학생회 선거는 투표 둘째날인 지난달 19일, 후보자 선본 모두 세칙에 따른 경고 3회 누적으로 자격이 박탈돼 투표가 중단됐다. 이에 윤지빈(국어국문학 4) 총여학생회 부회장은 개표 현장에서 "현재 총여학생회의 임기가 끝나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한 후 3월에 보궐 선거를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등록 후보가 없어 선거를 치르지 않은 국제학부를 비롯해 단독 후보자 선본이 자진 사퇴한 인문과학대학은 총여학생회와 마찬가지로 내년 3월 보궐선거를 시행할 예정이다.
■제49대 총학생회 및 단과대 학생회 당선자 명단